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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12장(201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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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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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03일 07시 47분 3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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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12장(20141103)
역대상 12장에는, 어제 본 11장 10절 이하부터 나왔던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까지 다윗과 함께하고, 다윗을 도운 용사들에 대한 이름들이 다시금 이어서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12장에는 지파별로 그들을 구분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읽다보면, 아주 특별한 것이 하나 있는데,
계속 반복되는 말씀 중에 ‘다윗에게 돌아온 자, 또는 다윗에게 나온 자’ 라는 말들이 여러번 나옵니다.
오늘 1절에는 ‘그에게 와서...’ 라는 말이 나오고요.
8절에는 ‘다윗에게 돌아온 자가 있었으니’ 16절에는 ‘다윗에게 나오매’
19절, 20절, 22절에는 ‘다윗에게로 돌아온 자’ 라는 말이 계속 나옵니다.
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이전에는 그들이 누구에게 있었을까요? 당연히 사울왕에게 있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다윗왕에게로 왔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랫다 저랫다하는 정치인들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당이 대세인 것 같으면 여당쪽으로 붙었다가...
또 야당이 대세인 것 같으면 야당쪽으로 붙고...
얼마전 헌법재판소에서 현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위헌 판결을 내렸죠. 우리 거제도는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음 국회의원 선거때에는 엄청난 지역구의 변동과 통합이 있을 것입니다. 지방이나 시골같은 경우는 더 그렇겠죠. 그러면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할까요? 또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붙을 것입니다.
마치, 오늘 12장에 나오는 다윗에게로 돌아온 자들이 그런 자들입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보면,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죠.
여전히 사울을 생각하고, 사울에게 충성한다고 하면서 다시금 사울의 왕권을 회복하려고 한다면 그것 반역이고, 또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전에 사울에게로 향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다 돌이키셔서 다윗에게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심지어 오늘 2절에서 7절까지를 보면, 사울의 지파였던 베냐민 사람들도 다윗에게 옵니다. 먼저 2절을 보면, “그들은 활을 가지며 좌우 손을 놀려 물매도 던지며 화살도 쏘는 자요 베냐민 지파 사울의 동족인데 그 이름은 이러하니라”
또한 29절에도 보면 베냐민 지파가 나온는데요. “베냐민 자손 곧 사울의 동족은 아직도 태반이나 사울의 집을 따르나 그 중에서 나온 자가 삼천 명이요”
여전이 사울의 집안을 따르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3,000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윗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겉으로 보면 이들은 자신의 집안과 지파, 혈통을 배신한 자들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른 자들입니다. 실제로 다윗의 집권말기까지 여전히 사울왕가를 지지하는, 다윗의 적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훌륭하고 용감하고 능력이 있는 많은 베냐민 지파사람들이 다윗집권 초기에 다 다윗에게로 왔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오늘 1절을 보면, “다윗이 기스의 아들 사울로 말미암아 시글락에 숨어 있을 때에 그에게 와서 싸움을 도운 용사 중에 든 자가 있었으니”
그리고 이어지는 2절 후반절에 보면, ‘그들은 베냐민 지파 사울의 동족인데...’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다윗이 왕이 되기 전부터 다윗을 따른 것입니다.
다윗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어떤 자들입니까? 너무도 고맙고 소중한 자들이죠. 그래서 오늘 말씀에도 보면, 자신이 왕이 되고나서 12지파 가운데, 또 자신이 속해있는 유다지파들보면 가장 먼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만 그렇게 생각할까요? 아닙니다. 하나님도 그들을 귀하게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이처럼 그들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하나님의 뜻을 따른 자들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이름 또한 하나님의 생명책에 다 기록되어 있을 줄 믿습니다.
두 번째로는 8절부터 15절까지 나오는 갓 지파 사람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들 또한 베냐민 지파 사람들처럼 다윗에게로 돌아온 자들입니다.
8절을 보면, “갓 사람 중에서 광야에 있는 요새에 이르러 다윗에게 돌아온 자가 있었으니 다 용사요 싸움에 익숙하여 방패와 창을 능히 쓰는 자라 그의 얼굴은 사자 같고 빠르기는 산의 사슴 같으니”
그들은 다 용사고, 싸움에 익숙하고, 방패와 창을 능히 쓰는 자들이었습니다. 얼굴은 사자같고 빠르기는 사슴같았습니다.
여러분, 이런 용사들이 다윗에게로 오면 다윗은 어떻습니까? 너무도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겠죠. 그런데 이들 또한 다윗이 잘 나가고, 다윗이 승승장구하고, 이제 다윗이 모든 것을 다 만들어 놓고, 풍요롭고 평화로우니까 다윗에게로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8절 앞부분에 뭐라고 합니까?
‘갓 사람 중에서 광야에 있는 요새에 이르러 다윗에게 돌아온 자...’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윗이 광야에서 그 황무지 같은 곳에서 숨어살고, 도망다닐때 다윗에게로 온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다윗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 사무엘 선지자가에 기름부음 받은 것... 그것 하나밖에 없습니다.
내일에 대한 미래에 대한... 아무런 대안도 소망도 보이지 않는 때였습니다.
그때에 얼굴은 사자같고 빠르기는 산의 사슴같았던 용감한 용사들이 다윗에게 온 것입니다. 다윗은 이들을 생각할 때 너무도 고마웠겠죠. 자신이 잘 나갈때가 아니라 가장 최악의 상태일 때 함께 해주고, 와서 도와준 것입니다.
또 19-22절까지에 나오는 므낫세 지파 사람들 중에도 다윗이 참으로 힘들때 와서 도와준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처럼 다윗이 가장 약할 때, 가장 미약하고, 도망다닐 때, 또 왕이 되었지만 아직 온전히 세력을 굳히지 못했을 때, 이들은 다 와서 다윗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다윗에게 와서 뭔가를 얻고 누리기 위해서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한 자신들이 다윗의 신하가 되고, 다윗의 왕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겼던 자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전에 사울의 왕가를 따르던 자들, 또 이스라엘의 모든 각각의 지파 사람들이 다윗에게로 와서 어떻게 하나가 되고, 다윗의 충성스러운 신하들이 되어 다윗의 왕국을 온전히 세울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오직 성령의 도우심이었습니다.
오늘 18절을 보면, “그 때에 성령이 삼십 명의 우두머리 아마새를 감싸시니 이르되 다윗이여 우리가 당신에게 속하겠고 이새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으리니 원하건대 평안하소서 당신도 평안하고 당신을 돕는 자에게도 평안이 있을지니 이는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심이니이다 한지라 다윗이 그들을 받아들여 군대 지휘관을 삼았더라”
아무리 다윗이 능력이 있고, 실력이 있고, 사람들을 잘 관리하고, 조직을 잘 만들고, 또 시기를 잘 타고났다고 해도... 성령님이 도우심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오늘 말씀처럼 성령님이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고, 그들을 감싸니까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심이니이다. 우리는 그것을 확신합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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