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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11장(2014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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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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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02일 17시 16분 2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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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11장(20141102)
역대상 11장부터 이제 마지막장 29장까지는 다윗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수많은 왕들이 있었지만, 유독 성경은 다윗을 주목합니다. 우리가 어제 10장에서 누구를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던 사울왕을 보았습니다. 역대상에서 그에 대한 기사는 달랑 1장입니다. 그것도 죽는 기사입니다. 실패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윗은 어떻습니다. 오늘 11장에도 나오지만, 역대서는 다윗뿐만 아니라 다윗과 함께했던 용사들, 또 신하들 그가 나라를 다스릴 때의 제사장들...
아무튼 다윗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사람들의 이름이 다 나옵니다.
여러분, 성경에 다윗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산 사람도 없습니다.
그는 원래 베들레헴이라는 시골동네에 목동이었습니다. 당시 양을 치는 일은 아주 비천한 일이었습니다. 집안의 막내였던 그는 형들을 대신해서 어쩔 수 없이 그런 보잘 것 없는, 천한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 그가 한 나라의 왕의 자리에 앉은 것입니다.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의 영광뿐만 아니라 집안의 영광이요, 가문의 영광이요, 우리가 앞에서도 보았듯이,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서 첫째도 아니고, 둘째도 아니고, 제사장 지파였던 레위 지파도 아니었던 유다지파가 영적인 장자지파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도 결국은 유다지파에서 다윗왕이 태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왕이 되기까지, 그 과정은 참으로 험난했습니다. 키가 3m나 되는 그 무시무시했던 블레셋 장군이었던 골리앗과 싸워야 했고, 수많은 전쟁터를 누벼야 했고, 무엇보다 그의 젊은 날의 대부분은 사울왕을 피해 다녀야 하는 도망자의 신세였습니다. 한마디로 도망자가 어느 날 왕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 대게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지난 힘들었던 세월들을 생각하면서 거만하고, 교만할 확률이 많습니다.
‘자신이 그 힘든 세월들을 다 이기고, 이렇게 성공했다...’ 이겁니다.
어찌보면, 그럴 만도 합니다. 우리가 전장에서 보았던 사울왕이 그런 케이스죠.
그러나 다윗은 달랐습니다. 오늘 1-3절을 보면,
사울왕이 길보아산에서 전사한 후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공약을 들어보거나, 여론조사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왕이 될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오늘 2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전에 곧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입하게 한 자가 왕이시었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다윗이 왕이 될 것을 누가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이 이미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절 후반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전하신 말씀대로 되었더라” 라고 기록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말씀하셨기에 다윗이 왕이 된 것이고, 또한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결코 그의 능력과 자격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는 왕이 될만한 충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백성들도 이미 사울왕때부터 다 그를 지지하고, 따랐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울왕도 죽고, 그의 아들들도 죽고, 모든 정적들도 죽었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는 것에 대해서 그 누구하나 반대할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백성들도 원합니다. 그러면 왕이 되면 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보면, 다윗이 왕이 된 결정적인 조건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의 장로들이 말했던 것처럼,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입니다.
사43:1을 보면,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말씀대로 역사하시는 줄 믿습니다.
다윗이 사무엘 선지자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장차 이스라엘의 임금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입니다. 선지자의 말을 듣고 기름부음을 받고 당장 왕이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받고 등극하기까지는 모진 세월을 지나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그 힘든 세월들을 어떻게 다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붙잡고, 말씀의 역사를 사모하면서 견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의 삶도 광야같은 세상, 고난의 세월들을 넉넉히 이기는
비결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붙잡고 사는 것인 줄 믿습니다.
두 번째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처음으로 한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수도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4절을 보면, 그 수도가 어디입니까? 예루살렘입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예루살렘 곧 여부스에 이르니 여부스 땅의 주민들이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그런데 거기에는 누가 살고 있습니까? 여부스족속이 살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지형적으로 천혜의 요새와 같습니다. 언덕에 있을뿐만 아니라 사방에 골짜기가 있어서 적들이 쉽사리 쳐들어 올 수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찍이 그곳에는 여브스 족속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다윗 때까지도 그들을 몰아내지 못하고 이스라엘 한복판에 이방민족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오는 5절에도 보면 여부스 원주민들이 다윗에게 뭐라고 합니까? ‘네가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장담을 합니다.
사무엘상에 보면, 여부스의 소경이나 절뚝박이들이라도 너를 물리치리라고 다윗을 업신여겼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사사기 1장에 보면, 유다지파가 예루살렘을 잠시 점령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시금 여부스 족속에게 빼앗기에 됩니다. 그리고 지난 400년 동안 이스라엘은 여부스 족속을 몰아내지 못하고, 예루살렘을 탈환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왕이 되고, 단숨에 그들을 몰아내고, 예루살렘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지형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치적으로 이스라엘이 중심이었기에 남북의 모든 지파들을 관리하고, 다스릴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수도로 정한 것입니다.
실로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윗은 집권초기부터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을 만한 그런 업적을 이룬 것입니다. 마마 지금 같았으면 막 언론사 동원해서 신문이고 TV이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자신의 치적을 알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9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결코, 다윗이 시기를 잘 타고 났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또 좋은 군사들이 많고, 사람들을 잘 관리해서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또는 다윗이 먼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안목이 있고, 식견이 있어서 이곳에
수도를 정하고, 이처럼 왕의 입지를 굳혔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오직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그 어떤 것보다 다윗의 강성함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절부터의 내용은 다윗과 함께했던 용사들의 이름입니다.
10절을 보면, “다윗에게 있는 용사의 우두머리는 이러하니라 이 사람들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윗을 힘껏 도와 나라를 얻게 하고 그를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신 말씀대로 함이었더라”
다윗은 그 모든 영광을 결코 자신의 영광으로 돌리지 않았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고, 또한 하나님은 나에게 이처럼 용감함 용사들을 부쳐주어서 이처럼 이스라엘이 강성해졌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좋은 사람들을 붙여주실 것입니다. 또한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오직 약속의 말씀만 붙잡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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