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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8장(2014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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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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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30일 06시 18분 0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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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8장(20141030)
오늘 8장에는 이스라엘의 12지파중에 막내인 베냐민 지파와 그의 후손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게 집에서도 막내하면 누구보다도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그러다 보니까 버릇없이 자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곱의 막내 아들이었던 베냐민도 그 누구보다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들이었습니다. 또한 그의 어머니 라헬은 베냐민을 낳다가 죽게 됩니다.
때문에 야곱에게 있어서 베냐민은 죽은 아내와 같은 자식이었고, 아내의 생명을 주고 얻은 아들이었기에 그 사랑이 각별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베냐민 위에 형들이 배다른 형들까지 합쳐서 무려 11명이나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막내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 생존을 위해 투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경을 보면, 베냐민의 삶은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삶이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막내지파로 지낼 수 밖에 없던 베냐민 지파가 오늘 말씀을 보면 어떻습니까? 유다지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스라엘의 선두 대열 지파로 성장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몇가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먼저 베냐민의 후손들은 자신들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1절을 보면, “베냐민이 낳은 자는...” 하면서 베냐민의 자손들, 후손들에 대한 이름들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그래서 28절까지 수많은 자손들에 대한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의 막내지파였고, 아무 힘도 없는 지파였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의 터전을 지키고, 세워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6절 말씀을 보면, 거기에 에훗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이름이죠. 사사시대 때, 이스라엘의 옷니엘 다음으로 두 번째 사사였습니다. 특별히 왼손잡이였던 에훗은 이스라엘을 18년동안 괴롭히던 모압왕 에글론을 물리치고, 80년 동안 이스라엘을 평안하게 했던 훌륭한 사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성경에는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17절부터 27절까지 나오는 자손들의 이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이후에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의 베냐민 지파 후손들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28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그들은 다 가문의 우두머리이며 그들의 족보의 우두머리로서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 다 예루살렘에 거주했다고 기록합니다.
원래 베냐민 지파는 가나안 땅을 분배받을 때, 가나안의 중부지역인 기브온과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런데 남왕국이 바벨론에게 망하면서 다 죽고 또는 포로로 끌려갔는데,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다른 곳으로 가지않고,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허락하셨던 땅인, 예루살렘에 머물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유다지파와 함께 다시금 이스라엘을 세우고, 나라를 일으키는데 큰 일조를 감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그들은 막내지파이고, 어느 지파들보다 부족하고, 연약함이 많았지만, 언제나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맡겨주신 자리를 잘 지키고, 최선을 다했음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를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복은 주신 이유였는 줄 믿습니다.
동일하게 우리 성도들도 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이 있고, 해야할 일이 있는 줄 믿습니다. 그것은 누가 보든 안보든,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상관없습니다. 언제나 불꽃같은 눈동자로 보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할 때, 우리도 베냐민 지파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할 줄 믿습니다.
만약에 베냐민의 자손들이 자신들은 막내니까... 우리는 별로 특별한 것도 없으니까 그냥... 나 하나 먹고 살면 되지... 라고 생각하면서 자신들만 생각했다면, 그들은 이스라엘의 역사속에서 영원히 막내요, 꼴지와도 같은 지파로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로이후 이스라엘의 재건을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섰습니다. 다 흩어지고, 다 자기 살기도 바쁘던 그때... 그들은 과감하게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헌신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헌신과 희생을 결코 외면치 않으시고, 놀라운 번영으로 다 갚아주셨는 줄 믿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째째하게 믿음생활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결코 째째하신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최선의 것으로 갚아주시는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로 베냐민 지파는 하나님의 저주아래 있던 지파였지만,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지파가 되었습니다.
오늘 33절에 보면, 베냐민 지파의 후손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나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사울왕입니다.
33-34절을 보면, “ 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는 사울을 낳고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으며 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이라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고”
삼상9장에 보면,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을 찾아가서 그에게 기름을 붓고,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왕으로 세우려고 할때에 사울이 했던 말이 있습니다.
삼상9:21 보면,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이처럼 베냐민 지파는 아주 미약했던 지파입니다. 그런 지파와 후손들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이스라엘의 초대왕이 나오는 지파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의 가장 우두머리 지파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당시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 베냐민 지파는 어떻게 했을까요? 경사났죠.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아마도 사울이 왕으로 있을 때,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엄청나게 권력을 잡았을 것입니다.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사는 곳에 다리도 놓고, 도로도 포장하고, 학교도 세우고, 병원도 세우고... 당연히 그렇게 했겠죠.
하나님이 그러한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이 어떻게 합니까?
교만해져서 그 은혜를 잊고,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왕이 됩니다.
그래서 다시금 베냐민 지파는 완전히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계속 이어집니다. 사울을 모든 아들들이 다 죽었지만, 특별히 요나단의 아들, 그러니까 사울의 손자였던 므비보셋이 살아있었습니다.
오늘 34절에 나오는 므립바알이 바로 므비보셋입니다.
다윗의 그 요나단의 아들이었던 므비보셋을 찾아내서 왕자처럼 돌보고, 사울의 모든 재산을 물려받게 하고, 또한 사울의 대를 잇게 합니다. 이처럼 그들은 다시금 이스라엘의 막내 지파로, 꼴찌 지파로 내려앉고,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그래서 베냐민 지파 후손들은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 포로이후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유다지파와 더불어서 이스라엘 재건에 중추적인 역할, 중추적인 희생과 헌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의 꼴찌에서 우두머리 지파로 올라가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냐민 지파를 보면서, 제 자신을 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마치 꼴찌와 같은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데...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인도하시는 것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줄 믿습니다. 내가 아무리 해보려고 해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긍휼을 구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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