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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25장(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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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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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0일 16시 06분 3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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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25장(20141021)
오늘 드디어 열왕기하 마지막장입니다.
우리가 그 동안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정착해서 300여년 동안의 사사시대를 지나고, 왕정시대로 접어들게 되는데, 사울왕과 다윗왕 그리고 솔로몬왕까지를 이스라엘의 통일왕국시대라고 합니다. 그 기간이 대략 120년 정도 됩니다. 그리고 이후부터를 분열왕국시대라고 하는데, 우리가 이미 보았듯이, 솔로몬이후 북왕국의 21명의 왕과 남왕국의 20명의 왕이 다스리게 되죠. 그 기간이 대략 340년입니다. 그래서 열왕기상하서에는 왕정 460여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 북왕국은 열왕기하 17-18장에 나왔죠. 호세아왕을 마지막으로 앗수르의 사르곤 2세에 의해서 B.C.722년에 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열왕기하 25장에는 남왕국의 마지막왕인 시드기야때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에 의해서 남왕국이 멸망하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내일부터 역대서를 읽게 되는데요.
역대서도 이스라엘의 통일왕국 때부터 역대하에는 분열왕국시대의 역사와 왕들에 대한 기록들이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열왕기서와 역대서가 다른 것은,
열왕기서는 선지자적인 관점에서 이스라엘의 역사와 왕들의 행적을 기록했다면,
역대서는 제사장의 시각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역대서에는 제사와 관련된 내용도 많이 나오고, 성전과 관련된 내용들도 많이 나옵니다.
우리가 이제 말씀을 읽어보면, 열왕기서와 역대서에 똑같이 기록된 사건인데, 보는 관점과 해석하는 관점이 조금씩 다릅니다.
내일부터 읽을 역대서도 기대가 되시죠(기대가 되야하는데...)
아무튼 오늘 역대하 마지막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1절에 보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이 나오는데,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예루살렘성 주위데 토성을 쌓고 성을 포위합니다.
그것이 시드기가 제 9년 10월 10일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2절, 3절에 보면 시드기야왕 제 11년 4월 9일까지 포위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1년 6개월을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모든 보급로를 차단해 버린 것입니다. 당연히 성안에는 양식이 떨어지고, 백성들은 기근과 굶주림으로 고통을 당하게 되겠죠.
결국은 성벽이 파괴되고, 군사들은 다 도망을 가고, 시드기야 왕도 도망가다가 잡혀가지고, 그 앞에서 왕자들을 다 죽이고 또 시드기야의 두 눈을 뽑고 사슬로 결박해서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뿐만 아니라 9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이어지는 10절을 보면, “시위대장에게 속한 갈대아 온 군대가 예루살렘 주위의 성벽을 헐었으며”
그 철옹벽같던 예루살렘 성까지도 다 헐리게 됩니다.
11-12절을 보면, “ 성 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들과 무리 중 남은 자는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모두 사로잡아 가고 시위대장이 그 땅의 비천한 자를 남겨 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한마디로 이스라엘이 완전히 초토화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앞에서 보았듯이, 북왕국의 멸망도 마찬가지이고, 지금 남왕국도 왜 이처럼 비참하게 망하게 되었습니까? 결국 그들이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고, 우상숭배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사실, 그동안 하나님은 계속 돌아올 기회를 주셨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할 때마다,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할 때마다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주의 종들을 보내셔서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여전히 악을 행하게 됩니다.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그들이 행한 악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다 한 나라의 왕이었습니다. 아마 그들도 어떻게 하면, 나라를 잘 다스릴까... 어떻게 하면, 애굽과 앗수르와 바벨론이라는 주변의 열강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애를 썼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야김왕은 처음에는 애굽을 섬기다가, 바벨론이 대세인 것같으니까 다시 바벨론은 섬기다가, 다시 애굽이 이기니까 애굽을 섬기다가, 나름대로는 머리를 쓰고,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말하는 그들이 행한 악이라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않은 죄입니다. 그들은 다 하나님의 택한 민족,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의 왕이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합니다.
그런데 백성들을 하나님의 원하시는 길로 인도해야할 책임이 있는 왕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은 것이 악이고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남왕국이 바벨론에게 이처럼 비참하게 멸망하는 실제적인 이유도 보면,
24장 마지막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진노하심이 그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이르렀더라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니라”
시드기야왕이 바벨론을 배반해서 바벨론이 예루살렘으로 쳐들어 온 것이고, 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바벨론이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오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오늘 사건에 대해서 예레미야 27장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렘27:8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
어느 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비록 이방왕이기는 하지만 모든 권세를 당시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게 주었으니 이스라엘은 그에게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예레미야 선지자가 시드기야에게 합니다.
그러나 당시 다른 선지자들, 소위 거짓 선지자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지는 9절을 보면, “너희는 너희 선지자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너희는 듣지 말라”
이어지는 10절, 11절도 보면, “그들은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여 너희가 너희 땅에서 멀리 떠나게 하며 또 내가 너희를 몰아내게 하며 너희를 멸망하게 하느니라 그러나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그 땅에 머물러 밭을 갈며 거기서 살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그런데 시드기야 왕이 어떻게 했습니까? 바벨론왕에게 배반합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당시 거짓 선지자들, 거짓 예언자들의 말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입니다. 그러면 혹이나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시드기야가 무슨 잘못이 있냐, 옆에 있던 거짓선지자들, 예언자들이 잘못이지’
그러나 그것은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왕은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택한 나라의 대표이고, 택한 백성들의 지도자였기에 그는 그 누구보다도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영적인 눈이 어두워서 하나님의 말씀을 도무지 분별할줄 몰랐던 것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오늘 7절을 보면, 바벨론의 군사들이 도망가는 시드기야왕을 사로잡아서 어떻게 합니까? 살아있는 사람의 두 분을 뽑아버립니다.
너무도 끔찍한 일이죠. 그런데 여기에는 아주 깊은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도무지 왕이 영적 눈으로 보지를 못하니까... 하나님께서 그의 육적인 눈을 빼서라도 영적인 눈을 뜨게 하시는 것입니다.
시드기야에게는 너무도 끔찍하고 비참한 일이지만, 우리는 이 이스라엘의 멸망의 역사를 보면서, 귀한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신들이 그렇게 자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던 모든 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난공불락같던 예루살렘성도 무너지고, 그 찬란했던 왕궁도 다 불타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던 성전도 다 불타고, 무너져 버립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포로가 되어 저 이억만리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여러분,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결과가 이런 것입니다.
저는 22장에서 요시야왕이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고, 그 말씀을 들을 때, 그가 옷을 찢고, 하나님앞에 통회자복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때 훌다 여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셨죠.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을 유보시켜주셨죠.
20장에서는 히스기야왕이 죽을병에 걸렸을 때, 벽을 향하여 간절히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15년을 그의 생명을 연장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를 심판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바벨론에 의해서 성전이 불타를 모습을 보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떨까요?
사람들이 성전에 들어와서 모든 성전의 보물들과 기물들을 다 훔쳐가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아마도 이스라엘의 멸망을 보시면 가장 안타까워하시고 마음 아파하신 분은 하나님이실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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