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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17장(2014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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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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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6일 16시 49분 2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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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17장(20141011)
오늘 17장에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마지막왕인 호세아왕과 북왕국의 멸망에 대한 기사가 나옵니다.
1-18절, 북왕국의 패망과 패망의 원인에 대해서
19-23절, 북왕국의 패망은 동시에 남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임을 이야기함.
24-26절, 북왕국 백성들이 앗수르에 의해 이방땅으로 옮겨진 사실
27-33절, 앗수르의 식민정책으로 사마리아 땅에 이방인들이 정착하는 내용
34-41절, 북왕국 백성들이 사마리아 땅에서 축출되고, 그 땅에 우상이 가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오늘 1-6절까지에는 북왕국 마지막왕이었던 호세아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베가왕에게 반역하고 그를 죽이고 왕이 된 호세아는 반앗수르 정책을 폈던 베가와는 달리 친앗수르 정책을 펼치므로 9년 동안 평화를 누리며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게 됩니다. 당시 앗수르의 압박이 얼마나 심했는지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역을 제외한 모든 북이스라엘의 영역이 앗수르에 의해 점령되고 맙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점에 왕이된 호세아는 반앗수르정책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남겨진 땅이라도 보전해야한다는 마음으로 앗수르 왕의 종이 됩니다.
그래서 3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올라오니 호세아가 그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리더니”
호세아가 살만에셀을 향하여 ‘나는 당의 종입니다’라고 하면서 조공을 바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회만 있으면 앗수르의 치하에서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결국 4절에 보면, 어느 날 호세아가 앗수르에 조공바치는 것을 멈추고, 애굽왕 소에게 사자를 보내어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시 무기력했던 애굽은 앗수르를 상대할 힘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알기에는 애굽이라는 나라도 대단한 나라잖아요. 그런데 당시에는 앗수르가 더 대단한 나라였다는 것입니다. 앗수르를 상대할 나라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앗수르라는 나라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면,
세계사에서는 앗시리아라는 왕국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19세기까지는 앗수르가 존재했는가에 대한 의문들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명백한 유적이나 증거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로마의 지성이라고하는 키케로는 헤로도토스의 ‘역사’책에서
‘앗시리아는 520년에 걸쳐 상(上) 아시아를 지배했는데, 그 지배로부터 벗어나려는 항쟁을 처음 시작한 것은 메디아인이었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앗수르에 대한 유적들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던중에 1846년 영국의 고고학자 레이어드라는 사람이 7년여에 걸쳐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에서 엄청난 유적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니느웨성이 얼마나 대단했냐면... 토사를 팠는데 무려 6m를 파내려가니까 당시의 성벽이 나오는데, 무려 성벽의 길이가 13km였고, 높이가 60m이고,
성벽의 두께는 마차 3대가 나란히 달릴 수 있는 넓이였습니다.
이런 성벽이 5개나 되고, 3개의 외호로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외호란는 것은 성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를 말합니다. 그리고 니느웨성 변두리에는 30채도 넘는 사원들이 있었고, 금과 은으로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영국에 대영박물관에 당시 살만에셀이 만들어놓은 오벨리스크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우리로 치면 광개토대왕비 같은 것입니다. 거기에 보면, 남왕국과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또한 그들이 어떻게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고, 또 이웃나라들이 연합하여 어떻게 앗수르를 공격했는지에 대한 기록들이 다 적혀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당시 무시무시한 나라가 앗수르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앗수르라는 나라를 들어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고 징계하신 것입니다.
아무튼 앗수르왕은 북왕국이 조공을 끊고, 배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당장 북왕국을 쳐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호세아왕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고,
또 온 북왕국을 두루다니며 어지럽게 하고, 또 사마리아성을 무려 삼년동안 에워싸고, 결국은 사마리성을 점령하여, 사람들을 잡아 앗수르로 끌고 가고, 그들은 온 사방팔방으로 흩어놓게 됩니다.
그래서 6절을 보면,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한마디로 북왕국 사람들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형제들, 그리고 일평생 살아왔던 삶의 터전과 생이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살만에셀은 다시는 북왕국이 앗수르에게 대적하지 못하도록 이러한 정책을 펼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뿐만이 아니라 앗수르는 사마리아 땅에 다른 이방 민족들을 이주시키게 됩니다. 그것이 24절부터 마지막절까지 나오게 됩니다.
24절을 보면,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한마디로, 북왕국 사람들은 나라를 잃어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들과 형제들과 생이별을 하게 되고, 또 알지도 못하는 이방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했습니다. 아니, 도리어 이방 사람들이 와서 이스라엘땅의 주인 노릇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때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그나마 이전에 베가왕일 때는 앗수르와 전쟁이라도 했는데 호세아가 왕이 되니까 전쟁 한번 못해보고 완전 망하게 되고, 또 아무 힘도 없는 애굽한테 도움을 청하는 바람에 앗수르왕이 더욱 화가 나서, 우리를 이처럼 가족들과 헤어지게 하고, 다 흩어놓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이야기합니까?
그것이 7절부터 나옵니다. 7-8절을 보면,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그래서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습니다.
13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이처럼 하나님은 끊임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아올 기회를 주셨습니다.
선지자들을 통해서 선견자들을 통해서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나 14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 같이 하여”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에 이처럼 망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북왕국의 멸망을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하는 것은 그들도 다 하나님께 택함받은 나라이고 민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하나님이 돌아올 많은 기회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멸망의 길을 선택을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제 남왕국왕들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는데...
그들은 북왕국이 이처럼 비참하게 망하는 것을 다 보았습니다.
또한 북왕국의 멸망은 남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왕국 또한 하나님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결국은 남왕국도 130년 이후 바벨론에 의해서 망하게 됩니다.
우리가 남국이스라엘의 멸망을 보면서 귀한 교훈을 얻고, 더욱 믿음으로 견고해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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