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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 18장(2014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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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훈 (jjoo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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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6일 15시 22분 4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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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솔로몬 이후에 남북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남쪽은 다윗, 솔로몬의 정통을 이어받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함이 유다지파와 베냐민지파로 남쪽 유다의 왕이 되었고, 북쪽은 르호보함의 정책에 반대하여 에브라임 지파의 여로보암이 주축이 되어 10개지파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북쪽 이스라엘은 8번의 정변이 일어나 피비린내가 나라 안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잘못된 신앙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다가 결국은 B.C722년에 앗수르에 멸망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당시의 앗수르는 다메섹, 불레셋과 에돔 등을 차례로 점령하고 이제는 유다마저 점령하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그 때에, 남쪽 유다의 왕은 히스기야 왕이었습니다.
그는 25세에 왕이 되어 29년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 당시 잘못된 신앙으로 우상숭배가 난무하던 남쪽 유다를 신앙으로 개혁하는 믿음의 왕이자, 영적으로 침체된 남쪽 유다를 개혁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왕국으로 변모시킨 왕으로서, 그 히스기야의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먼저 히스기야는 여호와 하나님을 의식하는 신앙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절에 “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라고 했습니다.
북쪽 이스라엘의 모든 왕들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다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남쪽 유다는 다윗의 정통가문으로 왕조가 이어져 내려왔지만, 많은 왕들이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여 하나님 앞에 가증한 죄를 범했습니다.
그들과는 다르게 히스기야는 다윗처럼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부친인 아하스는 이스라엘을 종교적 타락으로 이끈 장본인이었습니다.
그는 가나안에 있던 모든 우상을 섬겼으며, 바알 신을 섬겼고, 어린 자녀를 불살라 드리는 몰록 종교를 따랐으며, 산당에서 우상을 섬기는 일들을 자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하스 왕은 다메섹과의 전쟁에 있어서 앗수르의 도움을 청했고, 그들의 우상을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와서 제사를 드릴 뿐 아니라 성전의 놋제단을 그 우상의 제단 북편에 두었으며 성전의 기명들을 뜯어내고 성전을 폐쇄해 버렸던 하나님 앞에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랐던 히스기야는 아버지를 따라서 행동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에 마음을 두었습니다.
그는 아버지보다 하나님을 더 의식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마음에 무엇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실천되어 지게 되어 있습니다.
설계도가 잘못되면 아무리 훌륭한 건축가가 건축을 해도 잘못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은 겉모습이 아니라 겉모습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는 생각이며 마음입니다.
사실 우리 육체는 정신과 마음의 하수인에 불과합니다.
우리 육체가 자발적으로 창의적인 행동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고 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두고,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할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행동하는 신앙인이었다.
4절에 “여러 산당을 제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 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고 했습니다.
히스기야의 신앙은 행동하는 신앙이었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키는 각종 우상들을 과감하게 깨뜨리고, 산당들을 무너뜨렸습니다.
이것은 미혹의 요소들을 제거한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신앙의 결단이 있어도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또다시 미혹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산당과 우상을 제거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백성들 가운데에는 우상 신앙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북쪽 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왕궁에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이 있었던 것처럼, 유다 왕궁에도 아하스 왕 때부터 열성적인 우상종교에 심취해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히스기야는 그들과 타협하거나 나약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감하게 우상과 산당들을 다 제거했습니다.
여기서 특별히 주목할 것은 모세가 광야에서 만들었던 놋뱀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며 대적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게 했습니다.
모세의 기도로 하나님은 놋뱀을 만들게 했고, 그 놋뱀을 쳐다보는 사람은 살겠다고 했을 때
두 종류의 사람들로 구분되는데 불신하고 쳐다보지 않는 사람들은 다 죽었지만 모세의 말을 신뢰하고 쳐다본 사람들은 다 살아났습니다.
놋뱀으로 말미암아 죽어가던 사람들이 살아났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모세 때부터 보관되어 오던 놋뱀이 어느 때부터인가 하나의 우상이 되었습니다.
놋뱀에게 분향을 하고 거기에 무슨 능력이 나오는 줄 알고 우상처럼 섬겼던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모세 때부터 간직해오던 놋뱀을 부숴버렸습니다.
우상처럼 여기던 놋뱀을 ‘느후스단’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놋뱀은 그냥 고철덩어리인 구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신앙은 여호와 하나님 한분만 바라보는 신앙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없는 모든 신앙은 한갓 우상숭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신앙하는데 장애가 되는 각종 우상과 산당을 부수고 무너뜨렸습니다.
심지어 모세 때부터 내려온 유물과고 같은 놋뱀 초차도 그것이 하나님의 신앙을 가로막는 것이기에 과감하게 그것을 부숴버렸던 것입니다.
행동하는 신앙이란,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신앙에 장애가 되는 모든 것을 과감하게 청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매매하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을 엎어버리고 그들을 쫓아 버렸습니다.
성전의 본질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곳인데, 장사꾼들의 장사하는 장소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본질은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 가운데 기쁨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들이 무엇입니까?
그것들을 제하지 않으면 그것들이 우리의 신앙을 좀먹게 합니다.
왕이 되면 군사력을 먼저 점검하고 정치와 경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히스기야는 잘못된 신앙을 청산하고, 올바른 신앙을 먼저 회복하게 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립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성공적이라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립되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고 했습니다.
히스기야와 같이 하나님을 의식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어
하나님 보시기에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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