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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3장 (2014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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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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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25일 14시 09분 3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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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3장 (20140925)
말씀드린 것처럼, 열왕기서는 원래 이스라엘 왕들에 대한 기록들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는지, 또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겼는가?
더 나아가서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어떠한 복을 받고, 또는 어떠한 심판을 받았는가?에 대한 생생한 기록들과 교훈들이 바로 열왕기서입니다.
그런데 이런 왕들의 기록들 사이에 누가 나옵니까?
선지자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이스라엘로 범죄케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했던 왕들과는 마치 대조적인 인물들로 기록이 됩니다. 이전에 엘리야 선지자도 마찬가지이고요.
열왕기하에 나오는 엘리야의 제자였던 엘리사 선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이들은 마치 오랜 가뭄 속에 단비처럼, 영적인 가뭄 속에서 어찌할 줄 모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줄기 구원의 빛처럼 나타납니다.
이전에 엘리야 선지자도 대단한 선지자였지만, 이제 2장부터 나오는 엘리사 선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여리고와 벧엘 등지에서 많은 이적들을 행하고, 그 당시 북이스라엘의 수도였던 사마리아로 돌아옵니다. 그때 당시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여호람이 그를 찾아오게 되는데, 그는 모압 정벌에 앞서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엘리사를 찾아오게 됩니다. 이에 엘리사는 이스라엘의 완승을 예언하고, 이제 민족을 위한 공적인 사역의 중심에 서는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 내용이 오늘 3장의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을 조금 자세히 보면, 북왕국의 8번째 왕이었던 아하시야 왕이 중병으로 죽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게 아들이 없었기에 왕위는 아하시야의 동생이자, 아합의 둘째 아들인 여호람이 북왕국의 9번째 왕이 됩니다.
그런데 그는 우상 숭배의 결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게 된 형님 아하시야를 목격하였기에 여호람왕은 북왕국에 종교개혁을 단행합니다.
그래서 아버지 아합이 만든 모든 바알의 주상들도 다 훼파시켜 버립니다.
2절을 보면,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의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그의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주상을 없이하였음이라”
그런데 이어지는 3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그러나 그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여로보암왕 때 펼쳤던 종교정책을 계속해서 이어받았기에 완전하게 죄악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오므리 왕때부터 북왕국 이스라엘의 속국이었던 모압 족속들이 많은 양들과 양털을 이스라엘에게 조공을 바쳤었는데 아합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스라엘로부터 독립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호람왕은 모압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호람도 자기 혼자는 안 될 것같으니까... 누구와 손을 잡습니다.
남왕국의 여호사밧왕에게 원조를 청합니다.
아하시야왕도 그랬죠? 아람과 전쟁을 할 때, 아무튼 당시 여호사밧왕은 북왕국와 사이좋게 지내려고 했던 남왕국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압족속이나 다른 이방민족들은 다 남북이스라엘의 원수들이니까, 함께 힘을 합쳐서 몰아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북왕국 이스라엘의 속국이었던 에돔도 연합군으로 가세를 해서 모압을 공격하게 됩니다.
그런데 9절에 기록된 것처럼, 행군한지 7일만에 먹을 물이 다 떨어지게 됩니다. ‘이제, 더 이상 행군을 해야하는가? 아니면 다시 돌아가야 하는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때 남왕국의 여호사밧왕이 이후로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물어보자고 제안합니다. 이때 여호람의 신하 중 한 사람이 엘리사 선지자를 소개하고, 세 왕은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12절 말씀 보면, “여호사밧이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있도다 하는지라 이에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로 내려가니라”
우리는 여기서 아주 중요한 교훈을 얻습니다.
여호사밧과 더불어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주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모압과의 전쟁을 시작하기도 전에 잘못하면 모두 패할 상황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그 당시 물이 없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지금 믿음의 왕이었던 여호사밧왕은 무엇을 하는가?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찾습니다.
사실, 지금 그들이 빨리 찾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물입니다.
탁월한 우물찾는 업자나, 수맥을 찾아서 우물을 파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먹을 물이 없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찾는 자인 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도 보면, ‘과연 선지자가 그런 상황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사실, 지금 필요한 것은 갈증을 해결할 수있는 물이죠. 그런데 선지자가 물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물이 있는 곳을 아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그에게는 뭐만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만 있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이 생명이고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16절을 보면,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17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바람도 없고, 비도 없고, 물도 없지만,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니까, 결국 20절을 보면, 그 골짜기에 엄청난 물이 쏟아져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아침이 되어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쪽에서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바닥 밑에 엄청난 물을 예비하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는 것입니다. 엄청난 축복이 지금 자기 발밑에 있는데도 그것은 영원히 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결국은 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오늘 말씀 20절에, ‘아침이 되어 소제 드릴 때에...’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특별히 그들이 아침에 소제드릴 때, 다른 말로하면 예배드릴 때, 이 구원의 역사, 기도 응답의 역사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는 수많은 하나님의 역사는 새벽에 이루어졌습니다.
열왕기하 19장에 보면,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정복하고 다시금 남유다를 침공합니다. 185,000이라는 엄청난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을 포위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람 히스기야왕은 그 문제를 가지고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자를 앗수르 진에 보내셔서 그들을 한 명도 남김없이 다 송장으로 만드셨습니다. 그것이 새벽이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해서 광야에서 새벽마다 경험한 귀한 은혜체험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만나체험입니다. 그들은 매일 새벽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그 만나를 줍고 먹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육의 양식을 공급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하루의 양식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매일 매일 경험하는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이었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광대한 땅으로 인도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표징이었던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때도 하나님은 새벽에 역사하셨습니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새벽은 결코 고요한 시간이 아닙니다. 치열한 영적 전쟁이 벌어지는 시간입니다. 싸워서 이기지 않으면 우리는 비참하게 패찬병이 되는 것입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사모하면서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 새벽에 부르짖고 기도하므로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고 증거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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