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하1장 (20140923)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9월 22일 13시 27분 56초 |
 |
57 |
왕하1장 (20140923)
오늘부터 열왕기하 말씀을 봅니다. 열왕기상의 내용은 솔로몬의 통일 이스라엘 시대에서부터 분열왕국 초기까지의 역사를 다루었고,
열왕기하의 내용은 그 중간부터, 대략 B.C.840년경부터 남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그리고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기까지의 약130년~150년정도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왕기하는 크게 두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1-17장, 북왕국 이스라엘이 B.C.722년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할때까지
18-25장, 남왕국 이스라엘이 B.C.586년 바벨론 제국에 멸망하는 내용을 기록
우리가 말씀을 읽다보면, 남왕국 이야기가 나오다가, 다시 북왕국 이야기가 나오고 번갈아가면서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 헤깔릴 수 있는데요.(도표확인)
아무튼 전반부 내용은 북왕국의 멸망, 18장부터 후반부는 남왕국의 멸망까지...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늘 1장에는 왕상22장 마지막부분에 나왔던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죽는 기사로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크게 4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4절, 난간에서 낙상하여 병을 얻은 아하시야왕이 이방신 바알세붑에게 병치료를 위한 신탁을 구하는 사실과 엘리야 선지자가 여호와의 사간에게서 아하시야에 관한 메시지를 받은 장면을 기록합니다.
5-8절, 엘리야가 전한 메시지가 아하시야에게 전달되고, 그리고 그 이야기는 죽는다는 메시지였습니다.
9-16절, 그 이야기를 들은 아하시야가 군사를 보내서 엘리야를 잡아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계속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군대가 죽는 내용.
17-18절, 엘리야 선지자의 말대로 아하시야가 죽는 기사.
그런데 오늘 왕하1장에서의 아하시야왕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열왕기하 전체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2절 말씀을 보면, 아하시야왕이 궁궐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다치게 됩니다. 뭐 때문에 거기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뜻밖의 사고로 당한 것입니다. 당연히 왕이기에 그 나라에서 가장 좋은 치료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는 것입니다. 결국 큰 병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자신 병을 고치기 위해 하나님을 찾는 것이 하니라 이방신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절을 보면,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그는 왜 여호와 하나님을 찾지 않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을 찾았을까요?
여기서 에그론은 바벨론의 5대 성읍가운데 한 도시인데요.
그 지역 사람들이 섬기던 신이였습니다. ‘바알세붑’이라는 뜻을 풀어보면,
바알이라는 뜻은 ‘주인’ 또는 ‘소유주’, ‘남편’이라는 뜻이 있고,
세붑은 날아다니는 ‘파리’ 또는 ‘나벌레’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바알세붑은 ‘파리들의 주’ 또는 날벌레들의 우두머리입니다.
그래서 그 형상이 정말 파리처럼 되어 있습니다.
왜 그들이 파리나 날벌레를 우상으로 섬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날벌레들이 가져다주는 질병을 막고자하는 그런 우상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하시야는 바알세붑이 자신의 질병을 막아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또 1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 세상 사람들은 이럴 때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냥 이런 안 좋은 일이 겹치는가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백성들은 이럴 때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하시야에게는 그러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영적인 눈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어떻게 됩니까? 죽는 것이죠. 4절, 16절에 보면, 하나님의 사자가 엘리야 선지자의 말하죠?
‘아하시야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반드시 죽으리라’
어찌보면, 아하시야가 다락 난간에서 떨어진 그냥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이 그렇게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어떠한 질병이 생긴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그에게 하나님께 돌아온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한마디로 회개하라는 경고였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눈이 어두웠던 아하시야는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이방신을 찾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런데 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셔서 그 상황들을 이야기 해주십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 그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우리가 또 이것을 통해 한가지 귀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하나님이 다 말씀해 주시는데...
또 어떤 사람은 도무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도 답답하니까 바알세붑에게 물어보고 오라고 했겠죠.
그런데 이것은 4절 뒷부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지금 엘리야가 누구에게 갑니까? 하나님의 사자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 이야기를 아하시야의 신하들에게 이야기하러 갑니다.
그래서 왕의 신하들에게 이야기하고, 신하들은 다시 왕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왕이 뭐라고 할까요? ‘그래, 엘리야 선지자가 고맙다고 이야기해줘라’
그럽니까? 당장 잡아오라고 하죠. 그러지 않아도, 모압이 당장이라고 쳐들올 상황이고, 자신은 병이들어서 힘들어 죽겠는데... 위로는커녕 저주를 하니까...
엘리야에게라도 화풀이를 하려는 것입니다.
이제 엘리야 선지자는 어떻게 됩니까? 잡히면 죽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제 왕상22장에서 미가야선지자를 보았습니다. 다른 모든 선지자들을 아합왕에게 아람과 싸워도 아무 문제없다고, 왕께서 길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미가야 선지자도 그렇게 하면 됩니다. 아무 어려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매를 맞기도하고, 옥에 갇히기도 합니다.
사명자에게는 때로 이러한 어려움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냥 어려움을 당하게만 하지 않으십니다.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또다른 구원의 역사를 베푸십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도 보면, 군사들이 왕의 명령을 따라 엘리야를 잡으러 갑니다. 그런데 엘리야를 잡으러 갔던 군사들이 어떻게 됩니까? 갑자기 하늘에서 불이 내려서 군사들을 다 불살라버리는 것입니다.
10절을 보면,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처음에 간 50명이 그랬고, 또 12절을 보면, 다시 50명이 갔는데 또 하늘에서 불이 내려서 그들을 다 살라버립니다. 이제 왕도 화가난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세 번째 군사들은 보냅니다. 그런데 군사들이 너무 겁이 나서 엘리야를 잡으러 가서는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하소연을 하게 됩니다.
13절을 보면,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이르러 그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지금 누가 누구를 잡으로 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10,12절 앞부분은 보면, 엘리야 선지자가 한 것은 이 말밖에 없습니다.
“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그런데 이 말을 잘 묵상해 보면, 지금 엘리야 선지자가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그들을 살라달라고 철야기도하고, 금식기도하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내릴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웃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면 사람이지 무슨 불이 왜 내려...’ 그런데 엘리야의 이 고백속에는 그의 철저한 믿음과 신앙이 담겨있음을 알게 됩니다. 분명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시고, 자신을 도와주신다는 확신이 그 안에 담겨있는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