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상22장 (20140922)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9월 21일 17시 44분 30초 |
 |
54 |
왕상22장 (20140922)
오늘 열왕기상 마지막인 22장에는 앞부분에는 아합왕이 이끄는 북왕국 이스라엘과 아람과의 3차 전쟁에 대한 기록이 나오고,
29-40절까지는 전쟁에서 아합왕이 죽는 내용입니다.
41-53절인 마지막절까지는 남유다 4번째 왕인 여호사밧왕에 대한 기록과,
북왕국의 아합의 아들이 아하시야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오늘 새벽에는 아합과 아람과의 3차 전쟁과 관련된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19장까지 엘리야 선지자에 대한 기록이 나오고, 20장부터 아합왕과 관련된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별히 20장부터 아합왕이 이끄는 북왕국과 벤하닷이 있끄는 아람족속과의 전쟁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그런데 1,2차 전쟁에서 북왕국 이스라엘이 대승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아합이 잘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을 받을 만한 자였기에 승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그는 하나님의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왕이었고, 하나님의 노를 발하게 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왕비였던 이세벨을 통해서 온 이스라엘 땅에 바알의 신당을 만들고, 우상숭배하게 하는 그런 악한 왕이었습니다. 우리가 어제 21장에서도 보았듯이, 결국은 나봇의 포도원이 탐이 나니까 빼앗고 맙니다. 그는 이처럼 자신의 유익과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는 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끄는 북왕국이 아람을 이기고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그런데 말씀을 자세히 보면, 그 모든 승리의 중심에는 누가 있었습니까?
1차 승리 때에는 한 선지자가 나와서 아람을 이길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2차 때에도 마찬가지였죠. 한 하나님의 사람이 나타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군인들이 그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니까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오늘 22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람과의 3차 전쟁을 하는 과정에서도 누군가가 나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아합왕이 자기 혼자 힘들 것같으니까 누구와 함께 합니까? 4절을 보면, 남왕국의 여호사밧왕과 연합을 하게 됩니다.
오늘 41절부터보면 남유다의 여호사밧왕에 대한 기록이 조금 나옵니다.
여호사밧왕에 대한 내용은 역대하에 보면 자세히 나오는데요.
오늘 22장에는 간략하게만 나옵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 아사왕과는 달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는 왕이었고, 북왕국 이스라엘과도 평화를 유지하는 왕이었습니다.
특별히 아버지 아사왕이 만들어 놓은 우상의 산당들을 다 폐하지 않았기에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숭배하는 여지를 마련해 놓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믿음을 지키려고 했고, 최선을 다해 나라를 다스리려고 했던 왕입니다.
4절에도 보면, 아합이 함께 아람족속들을 치자고 했을때도 뭐라고 합니까?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지금 아람과 전쟁하는 것이 옳은 것이지 하나님께 물어보라고 이야기 할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믿음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아합은 믿음 없었지만, 여호사밧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는 온 나라안에 있는 선지자들을 불러모아 놓고는 전쟁을하는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약 400정도 선지자들이 모였는데 다 좋다는 겁니다.
그것이 6절에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그런데 여호사밧이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물어볼 다른 선지자들은 없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아합왕이 한사람이 있기는 한데.... 하면서 미가야라는 선지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미가야 선지자는 어떤 선지자이냐면... 이 사람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나님의 말씀만 이야기하고,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선지자였습니다.
오늘 14절을 보면,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9절에 보면, 아합왕이 한 내시를 불러서 미가야 선지자를 빨리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내시가 선지자를 만납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13절에 보면 뭐라고 하냐면...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다른 선지자들처럼 왕이 듣기에 좋은 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가야는 다른 선지자들처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말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말을 하는 자였습니다.
결국 어떤 일을 당하게 됩니까?
24절에 보면, 시드기야라는 사람이 미가야의 뺨을 치면서 욕을 합니다.
그리고 27장에 보면, 아합이 미가야를 떻게 합니까?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이라 하였다 하라”
여기 ‘고생’이라는 단어를 보면, ‘라하츠’라는 히브리어인데, ‘누르다’ ‘압박을 가하다’ 같은 물리적인 동작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그가 당한 고생은 말로 당한... 또는 기분이 나쁜 수준이 아니라 정말 괴롭힘을 당하고, 학대받고, 육체의 고통을 당한 것입니다. 미가야 선지자도 다른 선지자들처럼 좋은 이야기 해주면서 편하게 지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직 진실을 말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뺨을 맞고, 옥에 갇히게 됩니다. 온갖 고생을 한 것입니다.
어떻게 미가야에게 이런 담대한 믿음이 있었을까요?
약1:12절을 보면,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미가야 선지자는 분명 세상에서의 상급이 아니라 하늘의 상급, 생명이 면류관을 바라보면 자신이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했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이땅의 소망이 아닌 저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자인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