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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17장(201409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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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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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15일 16시 47분 5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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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17장(201409016)
오늘 왕상17장에는 드디어 엘리야 선지자가 나오게 됩니다.
우리는 엘리야를 생각할 때, 성경에 나오는 여러 선지자 중에 한명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렇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16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빌립보 가이샤라 지방에 가셨을 때,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그때 베드로의 그 유명한 신앙고백이 나오죠?
마16:16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그런데 그때 다른 제자들은 뭐라고 했습니까?
‘사람들이 말하기를 더러는 예수님을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라고 말을 합니다.
여기에 보면,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볼 때, 엘리야 선지자를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예수님보다 최소한 850년에서 900년전 사람입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책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구전으로 듣거나, 아니면 전할 뿐인데... 당시 사람들의 기억속에
이스라엘의 역사가운데 수많은 선지자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엘리야 선지자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가 어떤 사람이었기에 수백년이 지나고, 1,000년이 가까이 될 때까지... 아니 그 이후에도 그의 이름을 이야기하고 있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엘리야 선지자를 알기 전에 그 당시 시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 16장에서도 보았지만, 엘리야 선지자가 살던 때는 북왕국 이스라엘에 오므리의 아들인 아합이라는 왕이 다스리던 때였습니다.
그의 아버지 오므리는 이전에 시므리라는 왕을 제거하고 북왕국의 왕이 됩니다. 그런데 오므리는 상당히 수완이 좋아서, 그가 왕위에 있을 때, 북왕국은 물질적 번영을 누렸을뿐만 아니라 큰 부흥로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믿음이 좋아서가 아니라 오로지 인간적인 수완이 좋아서 였씁니다.
왕상16:25-26절을 보면, 성경은 오므리왕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합니다.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는데 그 이전의 어떤 왕보다도 더욱 악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노하게 했다라고 기록합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 아합이 북왕국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 아합은 무엇을 보고 자랐을까요? 당연히 자신의 아버지 오므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모습만 보고 자란 것입니다. 그러면서 생각했겠죠. ‘왕은 당연히 저렇게 해야 되나보다...’
아합은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게 됩니다.
그런데 16장 30절을 보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30절을 보면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한마디로 아버지 오므리도 악했는데, 아합의 그의 아버지보다 더욱 여호와보시기에 악을 행했다고 기록합니다. 그의 악한 행동이 16장 뒷부분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8장에도 보면 나옵니다.
특별히 시돈왕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을 아내로 맞이하면서 수백명의 바알제사장들을 이스라엘로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북왕국의 수도인 사마리아에 엄청난 바알신당을 세우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바알을 섬기게 합니다.
반면 이세벨은 바알신의 하수인이 되어서 여호와 신앙을 경멸하고, 하나님을 믿은 자들을 박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18장에 보면,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멸하려고 굴에 가두기도 하고, 오늘 말씀에 나오는 엘리야 선지자도 죽이려고 합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말씀을 멸시하고, 여호와의 제단이 무너지고, 선지자들이 옥에 갇히고, 정말 암울한 시대가 바로 엘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보면, 바로 이런 죄악이 관영하고, 영적인 암흑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엘리야라는 하나님의 사람을 등자시키셔서 그들을 구원코자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17장 1절에 보면, 엘리야 선지자의 등장이 거창합니다.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만약에 비가 오면 어떡합니까? 왕을 희롱하고, 농락한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죠. 지금 온 사방천지에 바알의 선지자들 뿐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를 지지해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아합왕에게 그의 왕비 이세벨에게 능지처참 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오늘 1절에 보면, 엘리야의 출신성분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
이곳은 요단 동편의 저 사막 변두리 근방의 골짜기입니다. 한마디로 그에 대한 소개는 ‘시골 촌놈 엘리야’라는 소개입니다.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그런 지역출신의, 별로 특출난 것도 없는 그런 사람이 지금 무시무시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아합왕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진정 엘리야는 불굴의 믿음을 가진 선지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백년, 아니 수천년이 지난 이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뇌리에 기억나는 선지자가 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런 믿음의 사람을 사용하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출신 지역이나 배경, 학벌, 스펙을 보시지 않습니다. 오직 이 사람이 믿음의 사람인가... 아닌가를 보십니다. 당시 모든 사람들은 아합왕 앞에, 또한 이세벨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바알 앞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야 선지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 믿음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엘리야같은 신앙과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도 인간이기에 때로는 두려움이 있었고, 근심걱정가운데 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3절을 보면, 하나님이 그에게 뭐라고 하십니까?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이전에 당당하게 아합왕에게 말은 했지만, 당연히 아합왕이 엘리야 선지자를 가만히 두겠습니까?
당장 잡아다가 옥에 가두든지, 죽이겠죠. 그래서 하나님은 그에게 도망가 숨어있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아합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숨었다기 보다는... 또 다른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순종한 것입니다. 아무튼 그에게도 분명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이런 믿음의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2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는 것이 은혜이고 복입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나는 그대로 하면 됩니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 내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것이 은혜인 줄 믿습니다.
두 번째는 4절에 보면,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또 6절에도 보면,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아무도 없는 그릿시냇가 은신처에 있는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통해서 먹을 것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말씀 아닙니까? 왜 하필 까마귀를 통해서, 새를 통해서 먹을 것을 가져다 주셨을까요? 잘 생각해 보면, 말이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잘 훈련된 까마귀라고 해도, 어떻게 자기가 먹지 않고, 사람을 가져다 줍니까?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이런 상상할 수도 없는 방법으로 우리를 도와주시고, 인간의 이성과 경험을 뛰어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한 엘리야 선지자는 이제 어떻게 할까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죠. 이제 완전히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도 이러한 은혜를 사모하고, 경험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믿음이 더욱 견고해 지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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