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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16장(201409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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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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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14일 18시 10분 4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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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16장(201409015)
오늘 왕상16장에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들에 대한 기록들이 나옵니다.
1-7절, 15장 뒷부분부터 이어지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3대왕인 바아사에 대해
8-14절, 북이스라엘의 4대왕 엘라왕에 대해서
15-20절, 5대왕 시므리왕에 대해서 21-28절, 6대왕 오므리왕에 대해서
29-43절, 7대왕 아합왕에 대해 기록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거듭되는 북왕국의 왕위 찬탈사건들 가운데
16장에 나오는 다섯 왕들의 통치 기간에 동일하게 기록되는 특징이 있는데,
바로, 2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내가 너를 티끌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 네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하여 그들의 죄로 나를 노엽게 하였은즉”
‘여로보암의 집을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모든 악을 행하였다’ 하는 내용입니다. 그것이 2절 뿐만 아니라, 7절, 19절, 26절, 31절에 계속 반복됩니다.
우리가 어제 15장을 볼 때는 누가 나왔습니다. 다윗이 나왔습니다.
마치 ‘다윗의 집’과 ‘여로보암의 집’이 서로 상반된 개념으로 열왕기서에 나오게 됩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그냥 선왕의 이름이 언급되고, 그들이 나라를 다스릴 동안 이룬 정치적 행보와 업적들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신앙과 믿음의 차원에서 보면 어떻습니까?
그들 조상들의 신앙이 그 후대에 이처럼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나 한사람의 신앙과 믿음은 결코 나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우리의 자녀손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내가 우리 집안의 믿음의 뿌리이다. 믿음의 기준이다’라는 마음을 갖고 사명을 감당하고, 신앙생활, 믿음생활해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 16장에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5명의 왕이 나왔는데요,
그들의 행적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비참합니다. 왜냐하면,
먼저 북왕국의 3대왕이었던 바아사를 보면, 1절에 예후라는 선지자를 통해서 망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래서 1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임하여 바아사를 꾸짖어 이르시되”
그러면서 바아사의 집안이 망하는데 망해도 그냥 망하는 것이 아니라 4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바아사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그에게 속한 자가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하셨더라”
망해도 곱게 망하는 경우가 있고, 이처럼 비참하게 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바아사는 왕입니다. 그런데 그의 시체를 누가 먹습니까? 개가 먹고,
그의 남은 자들, 그러니까 가족과 친척들은 공중의 새가 먹는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무시무시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선지자의 말대로 그대로 됩니다.
오늘 12절을 보면, “바아사의 온 집을 멸하였는데 선지자 예후를 통하여 바아사를 꾸짖어 하신 여호와의 말씀 같이 되었으니”
처음에는 아무 문제없이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 엘라가 왕위를 대신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신앙과 믿음이 없던, 엘라왕은 날마다 마시고 취해서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릅니다. 그때 그의 군대장관이었던 시므리가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10절에 보면, “시므리가 들어가서 그를 쳐죽이고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곧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칠년이라”
엘라왕을 쳐죽이고, 자신이 북왕국 이스라엘의 5번째 왕이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11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시므리가 왕이 되어 왕위에 오를 때에 바아사의 온 집안 사람들을 죽이되
남자는 그의 친족이든지 그의 친구든지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시므리는 잘 되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15절을 보면,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칠년에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칠 일 동안 왕이 되니라...”
시므리가 북왕국의 왕이 된지, 7일만에 다시금 오므리라고 하는 장군이 다시금 반란을 일으켜서 시므리를 죽이고, 북왕국 이스라엘의 6번째 왕이됩니다.
18절에 보면, “시므리가 성읍이 함락됨을 보고 왕궁 요새에 들어가서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가운데에서 죽었으니”
자기가 머물렀던 디르사 성이 오므리에 의해서 포위되자, 성을 불지르고 자신도 그 안에서 죽게 됩니다. 그러니까 시므리는 단 7일만 왕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므리왕이 죽고 이제 북왕국에는 그 악명높은 아합이 7대 왕이 됩니다. 이전에 오므리나 시므리, 바아사, 엘라... 다 하나님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들인데요... 그런데 아합은 어떻습니까?
오늘 30절을 보면,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이전의 왕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보시기에 악을 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17장부터 계속 아합왕에 대한 기사가 나오게 됩니다.
사실, 성경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들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행하든, 어떻게 망하든... 심지어 그들이 한 나라의 왕이었지만, 여호와 보시기에 행한다면... 그들이 왕이든, 선지자이든... 다 주변인들에 불과합니다. 17장부터 나오는 아합왕에 대한 이야기도, 결국은 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러한 악을 행하는 왕이 통치하는 시기에도 하나님의 사람, 선지라 엘리야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떠한 은혜를 베풀어주셨는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오늘 16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다 한나라의 왕들이었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에 대한 세상의 평가, 사람들의 평가는 어떠할지 몰라도,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평가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행악자들이요’, ‘자신들의 욕심과 야욕만을 이루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생명은 하찮게 여기는 자들’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마지막절 34절에 보면, 희안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 시대에(바로 아합이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입니다. 그 때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그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갑자기 눈의 아들 여호수아의 이름이 나옵니다.
지금 아합은 B.C.870-850년도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사사기 이전에 B.C.1400년대 초반, 1300년대 후반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아합의 시대로부터 500에서 600년전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의 이름을 왜 언급할까요?
오늘 말씀을 보면, 여호수아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500년, 600년이 지난 지금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왕들은 그들의 말이나 업적이나, 행적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은 당시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고, 그냥 지난 가는 말씀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지고, 선포되면, 그 말씀대로 때가 되매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 새벽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말씀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이 말씀은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역사됩니다.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붙잡는 자에게는 반드시 구원의 역사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역사인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오늘 새벽에도 말씀의 역사를 사모하면서,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들처럼 그냥 말씀을 흘려보내는 자가 아니라,
말씀이 생명임을 기억하면서 말씀붙잡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반드시 구원의 역사로 이루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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