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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14장(201409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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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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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13일 12시 29분 0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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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14장(201409012)
왕상11장 마지막부분에 보면,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위를 물려받는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12장부터 오늘 14장까지 이스라엘이 어떻게 남북으로 분열이 되었고,
또한 남왕국의 르호보암과 북왕국의 여로보암을 통해 남북이스라엘이 어떻게 점점 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종교적 영적인 타락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14장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1-20절, 북왕국 이스라엘의 초대왕 여로보암의 우상숭배 정책과 이에 대한 북이스라엘 사람들의 동조로 말미암아 여로보암 가문뿐만 아니라 북이스라엘까지 결국은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예고가 나오게 됩니다.
두 번째는 21-31절, 남왕국 르호보암의 17년간의 행적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보면, 21-24절, 르호보암과 유다 사람들의 범죄에 대해서
25-28절, 애굽왕 시삭의 침입에 대한 기사
29-31절, 마지막으로 르호보암의 죽음에 대한 기사가 나옵니다.
오늘은 앞부분에 나오는 여로보암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1절을 보면, “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지금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이 병이 들게 됩니다. 17절을 보면, 결국은 그 아들은 죽게 되는데요. 그런데 1절에 보면,
‘그때에’라는 말이 나옵니다. 왕의 아들이 병이 들던 그 때가 과연 언제였는가?
12장에 보면, 여로보암이 금송아리 두마리를 만들어서 벧엘과 단에 놓고 백성들로 하여금 섬기게 합니다. 그 이유는 이제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가서 제사드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만일 계속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가게 되면, 결국은 그 마음이 남왕국왕인 르호보암에게 빼앗길까... 그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벧엘과 단에 산당을 짓고, 레위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들을 제사장으로 삼고, 유다 절기와 비슷하게 절기를 정하고,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을 섬기게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제 13장에 보았듯이, 하나님은 남왕국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를 보내셔서 여로보암의 잘못을 지적하십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을 회개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더 열심히 우상숭배하고, 백성들을 죄악의 길로 가게 합니다. 바로 그때에 그의 아들 아비야에 병이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여로보암의 뇌리에 스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 아히야입니다. 성경에 보면, 아히야라는 이름의 사람이 많이 나와서 헤갈리는데요... 여기에 나오는 아히야는 선지자로서 11장에 보면, 여로보암이 북왕국의 왕이 될 것을 예언했던 선지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여로보암이 자신이 직접 선지자에게 가지 않습니다. 대신 누구를 보냅니까? 자신의 아내를 변장시켜서 그를 만나게 합니다.
희안한 것은 이미 여로보암과 아히야는 친분이 있습니다. 또한 그는 지금 왕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선지자를 만나지 않습니다. 더욱이 자신을 아내를 보내면서도 변장을 하고 속이면서 선지자를 만나려고 합니다.
왜 이렇게 할까요? 당연히 자신이 선지자를 만날 용기가 안 났던 것입니다.
자신이 지금 우상숭배하고, 뿐만 아니라 백성들에게도 우상숭배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9절을 보면, 아히야가 그 부분에 대해선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9절을 보면,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여기에서 ‘버렸다’ 라는 단어가 히브리어로 ‘솰라크’인데요. 그 뜻이 뭐냐면, ‘멀리 또는 아래로 던지라’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주로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쓸모없이 여겨 멀리 던져버리는 물리적인 동작을 묘사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느 누구에게 의해 멀리 던져질 대상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은 마치 하나님을 아주 쓸모없는 것으로 취급하여 버렸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무시한 것입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그 때에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그의 아들이 병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병든 아이를 고칠 마음으로 선지자를 찾아갔지만, 도리어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 멸망에 대한 메시지만 듣고 옵니다.
사실, 하나님은 여로보암에게 여러번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셔서 놀라운 이적들을 보여주시면서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욱 더 우상숭배에 빠지고, 탐욕에 눈이 멀게 됩니다. 심지어 자신의 아들이 죽을 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선지자를 속이고, 하나님을 속이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19절을 보면, 그의 인생을 짤막하게 한줄로 소개합니다.
“여로보암의 그 남은 행적 곧 그가 어떻게 싸웠는지와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더 이상 성경에 그에 대한 기록과 평가는 없습니다.
원래 여로보암도 어떻습니까? 어찌하든 하나님이 북이스라엘에 세운 왕입니다.
오늘 7-8절에 보면, 아히야 선지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가서 여로보암에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를 백성 중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고,
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내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그리고 하나님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는 자신도 망하고, 이스라엘도 하나님 앞에 범죄케 하는 왕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남왕국 르호보암도 마찬가지입니다. 22-23절을 보면,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음이라”
결국 남왕국도 어떻게 됩니까? 25절에 보면, 애굽왕 시삭이 쳐들어 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을 치고, 성전의 모든 기구들을 다 빼앗아 갑니다.
25-26절을 보면,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또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은지라”
말씀드린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성전은 어떤 곳입니까? 그들의 생명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런데 그런 성전이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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