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상13장(201409011)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9월 11일 14시 48분 15초 |
 |
54 |
왕상13장(201409011)
우리가 지난 주일 새벽에 9장까지 보았죠. 그리고 오늘 13장입니다.
전장에 나온 내용들을 잠시 살펴보면, 8장에 성전 건축을 마치고, 성전 봉헌식을 하는 장면이 마지막 부분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다 짓고 나서 솔로몬이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는데,
소가 22,000마리, 양이 120,000마리 엄청난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 만큼 성전을 짓고 나서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쁘고, 즐겁고, 감사가 넘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성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출애굽해서 광야를 지날 때도, 결국 성막이 있었기에 가나안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가운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성막에 와서 하나님만 만나고 가면... 광야생활의 모든 어려움들을 능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 성막이 이제는 성전이 된 것입니다. 이전의 성막은 편하게 이동할 수는 있었지만, 임시 처소였다면, 이제 성전은 이동할 수는 없지만, 영원히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나 성전에 와서 기도하고, 혹이나 멀리 있거나 올 수 없는 상황이면 성전을 바라보면서, 성전쪽을 향하여 기도만 해도 동일한 은혜가 있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성전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 신앙의 중심지요,
하나님의 임재의 현장이었습니다. 때문에 성전의 완공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최대의 기쁨이요. 감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9장에 보니까, 이제 성전 중심의 삶, 예배 중심의 삶, 기도 중심의 삶을 사니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첫 번째,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기브온 산당에서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린 후에 나타나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동일하게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왕위와 나라를 견고케 하신다는 약속을 해 주십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모든 하는 일이 형통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전과 왕궁을 건설하고 나서, 이후로 밀로성, 예루살렘 성, 하솔과 므깃도, 게셀에 있는 성을 건축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나라가 더욱 더 견고해지고, 성읍들이 배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벧호른과 바알랏, 그리고 다드몰에는 주변국들의 공격을 막는 방어기지도 만듭니다.
에시온게벨에서는 무역선을 만들어 해상무역도 하게 됩니다.
이처럼 모든 것이 잘 되고 형통하는 복이 성전 중심으로 살 때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동일하게 언제나 교회중심, 예배중심, 말씀중심으로 살 때 이러한 형통의 복과 부흥의 역사들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그런데 10장에서부터 보면, 분위기가 서서히 달라집니다.
10장에는 솔로몬의 명성과 부에 대한 기록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의 명성을 듣고 스바여왕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기사가 나오고,
또 솔로몬이 통치하는 기간동안 거두어들인 세금과 주변 국가들의 조공, 무역상들의 통행세,
또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온 각국 사절단들의 예물들의 기록,
군비를 확충하기 위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뭔가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영광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솔로몬의 치세와 명성을 높이는 그러한 기록들입니다.
그리고나서 11장에 보면, 이제 솔로몬이 구체적으로 타락하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먼저 그는 노년에 이르러 이방 출신의 아내들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숭배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래서 11:2-4절을 보면,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700명이요 첩이 300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결국, 솔로몬은 기한이 차서 죽게 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물려받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솔로몬이 죽으면서 이스라엘에 많은 우상들을 남기고, 또한 적들을 남기고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한명이 여로보암입니다.
그래서 12장에는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되는 기사가 나옵니다.
전반부에는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북쪽 10지파가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의 강압 정책에 반역을 하고 북이스라엘을 세우게 되고, 후반부에는 이제 남북이 더욱 더 정치적 종교적으로 멀어지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13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남북분열과 종교적인 측면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10절까지는 익명의 유다 선지자로부터 북이스라엘의 제단인 벧엘제단이 다윗가의 요시야라는 사람에 의해 훼파되리라는 예언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북왕국의 여로보암의 우상숭배에 대해서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11-32절까지는 이명의 선지자가 벧엘의 한 노선지자에 의해 하나님의 명령을 러김으로써 징계의 죽음을 당한 내용을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 33,34절은 범죄하는 북왕국의 여로보암 왕가의 몰락에 대한 내용.
오늘 새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선지자, 사명자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1절에 보면, 하나님이 사람이 나옵니다. 이 사람에 남왕국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북왕국에 갑니다. 벧엘에 가서 여로보암의 잘못된 제사와 우상숭배에 대해서 이야기하니까? 5절에 보면,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쏟아지는 이적들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처럼, 여로보암의 죄악을 책망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면서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11-32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그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실수를 통해 어이없이 도리어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사실, 그는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하고 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9절을 보면,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그런데 이어지는 10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이에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에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아니하니라”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돌아갔던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중에 누구를 만납니까? 11절을 보면,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선지자의 거짓에 속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게 됩니다. 18-19절을 보면,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이에 그 사람이 그와 함께 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그런데 24절을 보면, 처음에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했던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는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어기고, 길을 가던 도중에 사자를 만나서 물려 죽게 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뭘까요? 두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거짓 선지자의 유혹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은, 솔로몬을 상징하기도 하고, 여로보암을 상징하기도 하고, 저와 여러분을 상징하기도 하는 인물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말씀붙잡고 살라야 합니다.
그것이 오직 내가 살길인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