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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9장(2014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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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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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11일 14시 47분 5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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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9장(20140907)
8장 끝부분에 보면,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마지막으로 하나님 앞에 2주동안 ‘봉헌식, 봉헌제사’를 드리는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내용을 다시한번 보겠습니다. 8장 63-64절입니다.
63.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성전의 봉헌식을 행하였는데
64.그 날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물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제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성전을 다 짓고 나서 솔로몬이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는데, 소가 22,000마리, 양이 120,000마리 여러분, 상상이 됩니까... 이어지는 64절을 보면, 그 짐승들의 기름이 얼마나 많았는지, 성전의 놋제단이 작아서 그 짐승들이 기름을 용납할 수 없었다고 기록합니다. 그 만큼 성전을 짓고나서 기쁘고 즐겁고 감사가 넘쳤다는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성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출애굽해서 광야를 지날 때, 그 중심에 무엇이 있었습니까? 성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가운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성막에 와서 하나님만 만나고 가면... 광야생활의 모든 어려움들을 능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가나안땅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심점은 성막과 법궤였습니다.
심지어 사울은 전쟁에서 질 것같으니까 전쟁터에 법궤를 가지고 가기까지 했습니다. 이처럼 성막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뗄레야 땔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모든 성막 시대는 끝나고 성전 시대가 시작이 됩니다.
이전의 성막은 편하게 이동할 수는 있었지만, 말그대로 천막으로 된 임시 처소였기에 영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성전은 이동할 수는 없지만, 영원히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나 성전에 와서 기도하고, 혹이나 멀리 있거나 올 수 없는 상황이면 성전을 바라보면서, 성전쪽을 향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래도 동일한 은혜가 있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성전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 신앙의 중심지요, 하나님의 임재의 현장이었습니다.
때문에 성전의 완공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최대의 기쁨이요. 감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이전에 방황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신앙이 이제는 중심을 잡고, 안정을 찾는 아주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성전 중심의 삶이 됩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성전을 향해서 기도하고, 또 정해진 때에 성전에 올라가 예물을 드리고 제사를 드리는 성전 중심의 삶, 다른 말로 하면 예배 중심의 삶, 하나님의 중심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 믿음의 삶은 분명 교회 중심, 예배 중심의 삶입니다. 때때로 예배가 지겨워지고 부담이 되고, 또는 교회 가는 횟수가 적어질 때...
분명 우리의 믿음 또한 점점 식어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피곤하고, 답답하고, 고통스럽고, 큰 환난이 내가 닥쳐와도...
내가 교회에 있고, 예배의 현장, 사역의 현장에 있다면 우리에게는 분명 소망이 있는 줄 믿습니다. 또한 그것이 결국 행복이요, 복된 삶인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성전 중심의 삶, 예배 중심의 삶, 기도 중심의 삶을 사는 것이 왜 복된가? 오늘 읽은 열왕기상 9장을 보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1절을 보면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마친 때에”
성전을 건축하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고 난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1. 첫 번째,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2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하나님께서 이전에 기브온 산당에서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린 후에 나타나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동일하게 나타나셔서 3절 말씀 보면,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에게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고, 성전중심, 예배 중심으로 살지 않으면 우린 결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행27장에 바울은 꿈에도 그리던 로마로 가게 됩니다.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그에게 생긴 간절한 소망 한가지는
“내가 이 복음을 로마에서도 전해야 하리라.” 그는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면 이 복음이 온 세계에 퍼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로마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죄수의 신분으로 가게 됩니다.
불편한 몸으로 손과 발에 착고가 차여서 로마로 이송됩니다. 지중해 중간쯤에서 그가 타고 있던 배는 유라굴로라는 큰 광풍을 맞게 됩니다. 여러날 동안 해와 별을 보지 못하고 그 배에 타고 있던 276명은 ‘이제 우리는 다 죽게 되었다’고 절망하고 낙망합니다. 바로 그 순간 죄수였던 바울은 일어나서 담대히 외칩니다.
행27:22-23을 보면,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그 절망의 순간에도 기도의 사람,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영혼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는 지금 죄수의 신분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처지와 형편과 환경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하나님은 음성을 듣는 사람인가? 듣지 못하는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난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성전 중심의 삶, 예배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은 분명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줄 믿습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대로, 뜻대로 행해서 나를 통해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2. 두 번째, 모든 하는 일이 형통하게 됩니다.
성전과 왕궁을 건설한 솔로몬은 계속해서 역군들을 동원해서 건물들을 건축하기 시작합니다. 15절에 보면, “솔로몬 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이러하니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
밀로와 예루살렘 성의 건축은 예루살렘을 대규모로 확대하여 성읍 크기를 두배 이상으로 증가시켰고,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에 성을 건축합니다.
또 17절부터 쭉 보면, 벧호른과 바알랏, 그리고 다드몰은 주변 국가로부터의 공격을 막는 중요한 방어 기지로서 건설합니다. 그 밖에도 양식을 비축하는 국고성을 비롯하여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해서 나라를 든든하게 세워갑니다.
또 26절에는 홍해의 동쪽 줄기에 있는 에시온게벨이라는 항구에서 조선 사업도 펼칩니다. 그는 이곳에서 배를 만들어서 그 당시 해상 무역까지도 장악하게 됩니다. 원래 이스라엘은 농경사회입니다.
그런데 이제 무역을 통해서 상공업이 활발하게 유입되고 나라 전체가 부강하고 강력한 나라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하는 모든 일을 잘 되게 하시고 그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부강한 나라로 만드십니다.
이 모든 것이 그가 성전 중심의 삶, 예배 중심의 삶, 하나님의 중심의 삶을 살았기에 가능했는 줄 믿습니다. 아멘!
오늘 하루로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기뻐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성전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 때, 그것이 진정 복된 삶 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이 형통하고, 순간순간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는 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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