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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6장(2014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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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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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02일 14시 44분 0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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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6장(20140903)
오늘 열왕기상 6장에는 이제 솔로몬이 모든 성전건축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성전을 건축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 6장에는 성전의 겉부분과 내부 장식, 그리고 성전건축에 대한 전과정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절, 38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열한째 해 불월 곧 여덟째 달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성전 건축이 다 끝났으니 솔로몬이 칠 년 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더라”
성전건축에 대한 기간과 완공 시기에 대해서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과 섭리가운데 진행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간은 누구도 그 때를, 그리고 그 방법과 계획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앞에서도 보았듯이, 다윗왕은 누구보다도 성전 짓기를 사모했습니다.
자신은 휘황찬란한 왕궁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처소인 성막은 다 낡아서 초라한 것을 보면서, 언제나 마음이 괴로웠고, 너무도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언제든지 성전을 짓고픈 마음이 있었습니다.
또한 마음만 먹으면 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게 됩니다. 당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너무도 많은 전쟁을 치룬 다윗이 아닌, 그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짓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오직 준비만 하게 하십니다. 결국 하나님은 성전건축이라는 복을 그의 아들인 솔로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솔로몬에게도 성전을 짓기 전에 어떻게 하십니까? 지혜도 주시고, 물질도 주시고, 건강도 주시고, 이방나라의 왕으로 하여금 도움을 받게도 하시고, 온 나라 안팎을 태평하게 해 주셨습니다.
결국 이러한 모든 준비가 다 되니까 성전을 짓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솔로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들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였다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온 나라를 태평하게 하신 이유도... 결국은 성전을 지어야하기 때문에 태평케 하신 것입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은혜와 복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에 사용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것이 열왕기서에 나오는 성전건축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같이 나누고자하는 것은 ‘과연, 성전은 어떤 곳인가?
오늘 38절에 나온 것처럼, 성전건축은 무려 7년 동안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5장에 나왔듯이 연인원 183,000명이 투입되어서 성전을 짓게 됩니다. 외국에서 기술자들도 스카웃하고, 두로에서는 목재를 가져왔기에 매년 엄청난 댓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실제로 성전의 크기는 우리가 추측하는 것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2절을 보면, “솔로몬 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한 성전은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삼십 규빗이며”
1규빗이 지금으로 치면, 약 45~50cm 정도하니까?
그러니까 그 길이와 폭와 높이가, 대략 30m, 10m, 높이가 15m 정도되는 건물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별로 큰 건물도 아닙니다. 당시 우상숭배하는 신전들은 어떠했을까요?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전은 도리어 신중에 신이시고, 전 우주의 왕이신 왕이신데 너무 작아보입니다.
실제로 엄청난 물질과 인원이 동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작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12절을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12절을 보면,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우리는 여기서 이러한 성전의 모든 크기와 재료와 성전 건축에 관한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성경 그 어디에도 하나님께서 내가 거할 처소가 너무 작고, 초라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사실, 그 엄청난 인원이 동원되어서 이렇게 작은 건물을 짓는 것이 더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무려 7년이나 걸려서 완공하게 됩니다. 당연히 당시에는 장비들이 없었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했지만, 마음만 먹으면 7개월에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7년이라는 시간은 분명 정성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성전건축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대로, 기준대로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7절을 보면, 아주 희안한 말씀이 나옵니다.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성전 건축자들이 얼마나 엄숙하고 경건하게 성전공사에 임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요즈음에 교회 옆에 보면, 원룸을 여러 채를 짓는데... 낮에 공사하는 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일부러 낮에 쉼터에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벌써 몇 개월을 그렇습니다. 이처럼 공사를 하게 되면... 소리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성전을 지을 때는 소리를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미리 재료를 다 만들어서 운반만 하라는 것입니다.
왜 이처럼 힘들게 성전을 지어야 할까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전이기 때문이고요.
또한 이것은 성전이 어떤 곳인가?를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일꾼들이 성전을 지을때 어떻게 했을까요? ‘쉿!’ 하면서 혹이나 연장을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돌이나 목재들이 부딪쳐서 소리가 나지 않을까... 조심조심했겠지요. 그러면서 그들의 마음속에는 어느덧 ‘이곳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야, 거룩한 장소이고, 일반 건물과는 구별된 곳이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성전을 짓은 기술자들 중에는 수도없이 건물을 지어본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전은 이전에 그들이 지었던 그 어떤 건물과는 달랐습니다. 절대 건축하면서 인간의 소리가 나면 안됩니다.
이처럼 성전을 거룩하게 지어진 것입니다. 또한 성전이 지어진 이후에도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당연히 성전에서는 인간의 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소리만 들려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성전은 자연스럽게 거룩한 장소가 되고, 구별된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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