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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5장(2014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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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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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01일 07시 30분 3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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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5장(20140902)
오늘 열왕기상 5장은 하나님께서 드디어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건축을 진행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에 4장에서 솔로몬이 왕위에 등극하고 난 이후에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조직을 정비하고, 사람들을 세워서 온 나라가 평안해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부귀와 권세를 자신이 욕심과 욕망을 채우는 것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전적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했는데, 그 단적인 예가 바로 성전건축입니다.
5장은 성전 건축의 준비단계를 기록하고요, 6장부터는 구체적으로 건축에 대한 기록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쭉 말씀을 묵상하다보면 마치 솔로몬은 성전건축을 위해서 왕이 되고, 또한 그가 하나님께 받은 지혜와 모든 물질과 부귀와 명예와 권세도 결국은 오직 성전 건축을 위하여 주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6장 38절을 보게 되면, 7년 동안 성전을 건축했다고 기록되고,
오늘 14-16절을 보면, 감독자, 두로에서 온 벌목군들, 온 이스라엘의 역군과 짐군, 돌뜨는 자들 모두 합쳐서 183,300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성전 건축을 위해 사용되는 기물 중에서 백양목과 잣나무가 필요한데 그것을 두로와 히람에게서 가져오게 되는데 그들에게 댓가로 11절 말씀을 보면, 밀 2만석과 맑은 기름 20석을 주고 해마다 주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니까 성전건축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인력과 재정이 소요된 것입니다.
그리고 5장 마지막절 18절을 보면, “솔로몬의 건축자와 히람의 건축자와
그발 사람이 그 돌을 다듬고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재목과 돌들을 갖추니라”
여기서 ‘갖추었다’라는 말은 모든 성전건축을 위한 재료가 다 준비되었음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70인역을 보면, 이 기간이 3년이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니까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나무도 가져오고, 돌도 가져오고, 사라들도 불러 모으고 만반의 준비를 다한 기간이 3년이나 된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이처럼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준비에는 이처럼 물질, 사람, 재로 뿐만 아니라 기도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운데 진행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어쩌다 그냥 되는 법이 없습니다. 또한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특별히 성전건축은 더욱 그렇습니다. 원래 이스라엘은 성전을 누가 지으려고 했습니다. 다윗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아들인 솔로몬을 통해서 하나님은 짓기를 원하셨죠. 그래서 다윗은 아쉬움이 있었겠지만,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을 짓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놓고 자신의 임무를 마치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성전 건축에 있어서는 솔로몬보다 다윗이 더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다윗이 구지 성전을 지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실제로 다윗이 보니까 자신이 거하는 궁궐은 휘황찬란한데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막은 낡을대로 낡았습니다. 법궤는 다윗성에 있죠, 사람들은 기브온 산당에 가서 제사를 드리죠. 뭔가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누구보다도 성전을 짓기를 원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성전을 짓는다는 것을 결코 쉬운 이이 아닙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엄청난 물질과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었습니다. 다윗에게는 열정은 있었지만, 솔로몬만큼 이 정도는 준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성전을 짓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삼하7:1을 보면, 다윗의 시대는 태평하지 못했다고 나옵니다. 이방족속들과 수많은 전쟁을 치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이 나면 물자나 사람들이 다 그곳으로 투입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은 성전을 짓다가 공사를 중단해야하는...
또 이어서 짓는다는 기약도 없습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솔로몬을 통해서 온 나라 안에 평강을 주시고, 그 평강가운데 성전을 짓게 하십니다.
그래서 성전은 언제 지어야 할까요? 교회가 하나되고, 연합하고, 평강할 때 지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최적기입니다.
오늘 4절에도 보면 뭐라고 합니까?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것이 바로 태평이고, 평안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지 성전건축 때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종종 성도들 가운데 저에게 와서 이런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목사님 제가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데 그것이 진정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가 궁금합니다’라는 질문을 합니다. 저는 그런 상담을 받을 때마다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있는데, ‘저는 잘 알 수는 없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성도님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모든 환경과 조건들을 태평으로 인도하신다면 그것이 분명 하나님의 뜻이고, 인도하심입니다. 그런데 불안하고 염려가 되고, 주위에서 사람들이 걱정하고... 그러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불안하게 일을 진행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빌2:13-14절을 보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분명 하나님은 우리 안에 기쁘신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줄 믿습니다. 때문에 그 어떤 일도 원망과 시비가 없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인 줄 믿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십니다. 오늘 1절에도 보면,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두로와 히람은 솔로몬이 다윗의 왕위를 이어받아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사신을 보내어 축하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솔로몬은 두로와 화친을 맺고, 성전 건축에 필요한 백향목과 잣나무들을 얻게 됩니다. 또한 나무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그 나무들을 정교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술자들이 필요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농경과 목축을 주로 했기 때문에 두로와 시돈에서 공급되는 백향목과 기술자들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두로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사사기에도 나오고, 나중에 보면, 계속 이스라엘과 갈등관계에 있는 나라입니다. 툭하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합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민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절을 보면, 두로왕의 입술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성전 건축을 위해서 솔로몬에게 두로와 히람을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비록 그가 이방사람이었고, 이스라엘과 갈등관계에 있던 사람이었지만,
이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사람에게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이 직접 하실 수도 있지만, 언제나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이 새벽에도 기도할 때,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옵소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성전건축은 그냥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인간의 철저한 준비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이 새벽에도 귀한 말씀 통해서
우리의 성전도 아름답게 지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전은 눈에 보이는 성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순종의 성전도 있고, 사랑의 성전, 헌신의 성전, 봉사의 성전...
우리가 지어야할 성전은 너무도 많습니다.
아름다운 성전으로 더욱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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