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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3장(2014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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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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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30일 17시 31분 4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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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3장(20140831)
오늘 열왕기상 3장, 1-15절까지는 솔로몬에 하나님이 지혜를 구하는 내용과
또한 그로 인하여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놀라운 은혜와 복을 받는 장면.
16-28절까지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지혜롭게 재판하는 유명한 ‘솔로몬의 재판’이 나오게 됩니다.
오늘은 앞부분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은혜와 복을 받게 되는데, 그 중에서 특별히 이 땅에 사는 동안 가장 큰 복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바로 솔로몬일 것입니다. 그는 세상에 사는 동안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또한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누리고, 소유하는 복을 받게 됩니다.
그는 정말 인류 역사상 가장 전무후무한 영화를 누렸던 왕입니다.
오늘 12-13절을 보면,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우리는 솔로몬을 생각할 때 마음속에 '나도 솔로몬처럼 이런 영화를 누려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너무도 부럽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런히 한 것은 그가 기록한 전도서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서1:18을 보면,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그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나라를 잘 다스리고, 자신의 인생에도 영화를 누렸지만 실제로는 그는 그 지혜로 말미암아 많은 번뇌와 근심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 지혜가 없으면 더 편하고, 근심이 없을까요? 아니죠.
세상의 지혜는 우리를 피곤하게 할지 몰라도, 하늘의 지혜는 날마다 우리를 윤택하게 하고, 참된 평화를 보장해 주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지혜로 사는 자와 땅의 지혜로 사는 자의 삶은 다릅니다.
전도서에서 솔로몬이 고백했던 허무는 바로 세상의 지혜를 붙잡고 사는 인생들을 향한 외침입니다. 또한 모든 수고가 헛되다라는 표현도, 솔로몬이 염세주의자가 되어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라, 부질없는 세상 욕심을 쫓아서 사는 인생들의 수고가 헛되다하는 것을 교훈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하늘의 지혜로 사는 자들인 줄 믿습니다. 솔로몬은 일찍이 그런 영적인 혜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11절을 보면,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그러면서 10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솔로몬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것을 구하였다는 것입니다.
금요일 새벽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이 새벽에 기도할 때도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해야 할 줄 믿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가 있고, 그렇지 않은 기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기도는 다 귀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특별히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기도한다면 그것을 보고 마음에 든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은 언제나 먼저 ‘하나님 아버지, 내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마음에 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할 수 있을까요?
1. 첫번째,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자였다는 것입니다.
4절을 보면,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일이었습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왕이 된 후에 백성의 통치를 위하여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웠습니다. 솔로몬은 신하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을 인솔해서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리는 일을 먼저 시작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솔로몬이 자기 왕 됨이 백성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기브온 산당에 제사하러 갔는데 당시에 기브온 산당은 실로에 있던 성막과 번제단이 그리로 옮겨졌기 때문에 그곳이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이었던 것입니다.
일천번제라는 것은 실로 엄청난 제사입니다.
무려 10,000 마리의 양이 죽어야 하는 엄청난 제사인 것입니다.
번제는 희생제물을 통째로 제단 위에 불살라드리는 제사인데, 일천 마리의 짐승을 잡아서 제사를 드리는 것은 엄청난 헌신의 고백이고 증거인 것입니다.
이런 제사는 성경 어디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은 전무후무한 제사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마음과 그의 헌신의 정신을 받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언제나 솔로몬과 같은 예배의 정신과 마음으로 나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하늘의 지혜를 우리에게 내려주십니다.
2. 두번째,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6절을 보면,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5절을 보면,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내가 너에게 무엇을 줄꼬” 하고 물었을 때,
그는 먼저 소원을 이야기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하나님께서 뭐를 주신다고 하면...
아마도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뭐 달라 뭐 달라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미 받은 은혜와 복이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아버지 다윗을 통해서 큰 은혜를 내리셨고, 또 자신에게도 복을 주셔서 지금 왕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됩니다.
사람들은 대게 시간이 지나면서 받은 은혜를 서서히 잊게 됩니다.
그때 그 당시에는 감격하고, 눈물 콧물 다 흘려놓고...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은혜를 구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지금 아버지에게 주신 은혜까지 더듬으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은 왕이 될만한 인물도 아니고, 서열도 아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은혜를 아는 자는 어떤 자입니까? 겸손한 자입니다. 그래서 오늘 7절을 보면 그는 자신을 가리켜 ‘작은 아이’라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은혜를 아는 자에게, 겸손한 자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십니다.
3.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과 마음이 통했던 자입니다.
9절에 뭐라고 합니까?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이유는 주의 백성들을 재판할 때 잘 재판할 수 있기 위해서 였습니다. 결코 자신의 유익과 안위를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백성들을 다스리고 재판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입니다.
예화) 미국의 유명한 강철 회사의 사장이었던 카네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 회사의 청소부로 취직이 되었습니다. 정식 직원이 될 자격이 없어서 청소부로 취직시켰습니다. 그런데 그 잡역부가 얼마나 성실하게 일하는지,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 했습니다.
자기 분야 외에도 다른 사람의 일까지 도와주었습니다. 나중에 충직한 그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했습니다. 그는 정식 직원이 되어서도 열심히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변함없는 그의 성실함에 사장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비서로 채용을 했습니다. 비서로 채용이 되어서도 얼마나 사장의 마음을 감동시켰는지 그가 3천 달러의 연봉을 받을 때 100만달러를 보너스로 주었습니다. 어느날 사장이 강철 회사의 위기를 고민하다가 12시가 넘어서야 퇴근을 하는데 비서가 그때까지 안가고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안가고 있었나?” “예, 사장님이 퇴근하지 않았는데 제가 어떻게 퇴근할 수 있습니까?”
한번은 사장이 지하철을 갈아타려고 하는데 거기에 비서가 있는 것입니다. “왜 여기 있나?” “사장님께서 지하철을 갈아탈 때 혹시 출구를 잊을까 해서 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카네기 사장은 그의 성실함에 큰 감동을 받고 결국 그 엄청난 강철 회사를 그 비서에게 인계를 합니다. “사장님, 저는 배운 것도 없고 초등학교밖에 안나온 사람인데 제가 어떻게 이 거대한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겠습니까?” “자네는 마음으로 하면 되네. 젊은 공학박사는 채용하면 되고 젊은 직원은 채용하면 되지만 자네의 마음을 대신할 사람은 없네. 자네의 마음은 내 마음이야 자네 마음이 내 마음이니 이 회사는 자네 것이네”
카네기와 마음이 같았던 그 사원에게 사장은 회사를 준 것입니다.
하나님도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자에게 하늘의 지혜를 부워주십니다.
우리가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면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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