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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1장(2014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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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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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27일 22시 03분 4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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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1장(20140828)
오늘부터 열왕기상말씀을 보겠습니다.
히브리어 원전을 보면, 열왕기서의 제목이 ‘메레킴’이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말로 하면 ‘왕들’이라는 뜻입니다.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한다면 ‘여러 왕들의 기록’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록연대는 대략 B.C. 561년에서 538년 경으로 추정을 합니다.
학자마다 조금씩 년대는 다르지만, 대략 이때가 북이스라엘은 이마 B.C.722년에 앗수르에게 망했으니까 그 이후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함락되고 나서 다시금 바벨론에서 돌아오기 전... 어느 시점에 쓰여졌다고 추정합니다.
-저자에 대해서도 많은 학자들이 예레미야선지자가 썼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것은 탈무드 전승에 의한 근거이고요. 예레미야 선지자가 죽은 이후의 내용도 나오는 것으로 보면, 익명의 편집자에 의해서 쓰여졌다라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열왕기서의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열왕기상이 1장부터 22장까지 있고, 열왕기하 25장까지 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남북이스라엘의 왕들에 대한 기록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는 특별히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어떻게 역사하셨는가? 어떻게 하나님이 나타나시고, 어려운 말로하면 계시하셨는가?를 살펴보면 됩니다.
먼저 열왕기상은 1-22장까지 되어 있는데,
1-11장까지는 솔로몬이 통치할 때의 기록이고,
12장부터는 분열왕국에 대한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분열왕국이라고 하면,
솔로몬이후에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게 되죠.
그러면 왜, 하나님이 택하신 민족 이스라엘이 나뉠 수밖에 없었는지, 또한 하나님은 왕국의 분열을 통해서 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솔로몬 왕이 통치하던 시기의 통일 왕국에서 왕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의미 있는 사건들을 기록한 부분이 1장부터 11장까지입니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솔로몬 왕이 지혜와 경건함을 겸비한 가운데 왕위에 올라 백성을 잘 통치하고 또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일에 헌신한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가 세월이 지나가는 동안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행한 여러 가지 행동들과 그에 따른 결과들을 뒷부분에 첨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부분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이 국가적 지도자인 솔로몬 왕의 올바른 통치 행위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그의 잘못된 결단과 행위에 따라 쇠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오늘 열왕기상 1장과 2장의 내용은 연로한 다윗 왕을 이어 그의 아들 중에 하나인 솔로몬, 밧세바의 아들이었죠. 그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그런데 이 장들에서 전개되는 내용들을 보면, 마치 사무엘하 9장-20장까지에 걸쳐서 나왔던 여러 사건들과 같은 맥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이미 다 보았듯이, 사무엘하 11장과 12장의 내용이 뭡니까?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이었던 다윗의 충신 우리아를 죽게 만드는 사건이 나오죠. 또한 13장에서는 다윗의 아들 중에 암논이 이복누이였던 다말을 범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로인해 다말의 오빠 압살롬이 암논에게 보복하는 내용도 나옵니다.
15장에서는 압살롬이 아버지인 다윗 왕에게 반역하는 모습과 다윗이 도피하는 내용이 나오고, 20장에서는 세바가 다윗에 대하여 반란을 일으키는 장면도 소개가 됩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난 것 같았던 다윗 왕가의 어두움의 그림자가 다시금 열왕기상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1장- 2장 12절까지는 다윗왕 이후에 왕위에 오르는 방법이나 기준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윗의 아들 중에 학깃이라는 아내를 통해 낳은 네 번째 아들인 아도니야라는 왕자가 있었는데, 그가 왕위를 이어받으려는 시도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내용이 5-10절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나단 선지자와 밧세바의 노력이 나옵니다.
그것이 11절부터 나오는 내용들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내용을 읽을 때 별 느낌없이 읽지만, 실제로 그 당시의 상황을 어떠했을까요? 마치 예전에 우리나라 조선왕가를 다루는 드라마 사극같은 것을 보면, 정말 서로 정권을 차지하고, 또 왕이 되거나 왕비가 되려고 무시무시한 암두가 벌어지고, 비비린내나는 혈투가 벌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당시 다윗의 군대장관이었던 요답과 제사장이었던 아비아달이 아도니아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그러나 나단과 밧세바는 솔로몬을 밀게 됩니다.
결국은 누가 됩니까? 솔로몬을 왕으로 삼으라 다윗의 마지막 유언을 통해 솔로몬이 왕이 됩니다.
30절을 보면,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사실 인간적으로 보면 솔로몬측이 정권을 잡은 것이지요.
그러나 그 모든 배후에는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가 있었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인간의 무지함과 부족함, 연약함도 다 사용하시는 줄 믿습니다. 특별히 오늘 5-10절 말씀에 아노는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하는 시도를 보면서 귀한 교훈을 얻기를 바랍니다.
다윗이 통치하던 통일 왕국 시대 초기에는 한 왕이 죽고 난 뒤에 왕위를 계승할 자가 어떻게 선택되게 되는지에 관해 자세한 기준이 서 있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여, 왕이 죽으면 그 왕의 장자가 왕위를 이어받는 것인지, 아니면 왕이 지정하는 자가 왕위를 이어받게 되는지 등에 관해 명시화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후임자를 선택하는 방법이 미래의 왕위 계승 방법을 위한 하나의 모본이 되게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아도니야를 추종하던 자들은 다윗 왕의 생존한 아들 중에서 가장 장자로 간주되는 아도니야가 왕위를 계승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간주한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와 선지자 나단은 왕의 선택권이 더 중요하다고 간주하고 있었습니다. 아도니야는 다윗 왕이 너무나 연로하여 국정을 이끌어갈 처지가 되지 못하는 것을 알았을 때, 자신이 왕이 될 것을 당연시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시도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이 일을 위해 아도니야는 세 가지 일을 행했는데,
5절을 보면, 그 중에 하나는 자신을 보좌할 군사들을 모으는 일이요,
또 7절을 보면, 하나는 군사적 참모인 요압과 종교적 조언자인 아비아달을 측근으로 세우는 일이요,
마지막 9절을 보면, 여러 왕자들과 자기를 따르는 자들을 모아 자신이 왕위에 오르게 되는 것을 자축하는 잔치를 벌이는 일이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왕이 되려고하는 아도니야를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10절에 언급되는 것처럼, 아도니야가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솔로몬을 청하지 않은 것은 아도니야가 이미 왕궁 내에서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었던 솔로몬을 왕으로 추대하려던 계획에 대해 눈치를 채고 있었다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모든 계획이 다윗의 유언에 의해 헛수고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아무리 내가 수고하고, 모든 역량을 다해도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 11-14절을 보면, 10절의 다윗의 유언도 중요하지만 또 한사람이 나옵니다. 선지자 나단입니다. 그는 아도니야가 왕이 되는 것을 막고 솔로몬이 왕이 되게 하려고 앞장선 인물입니다.
비록 본문은 나단이 아도니야가 왕이 되는 것을 막으려 했던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그가 밧세바에게 제공한 충고는 앞으로 펼쳐지는 바, 솔로몬을 왕으로 등극시키는 일의 시발점이 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아도이가 왕이 되기 위해서 그 어떤 기도하는 모습, 신앙의 모습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서 결코 그는 하나님의 뜻을 받는자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단 선지자는 달랐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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