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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23장(2014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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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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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25일 21시 42분 5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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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23장(20140826)
오늘 삼하23장의 내용은 크게 2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7절, 다윗의 마지막 말, 마지막 유언과 같은 내용이면서, 또한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찬양이 나옵니다.
8-39절, 다윗에게 충성했던 37명의 용사들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대부분 그들의 이름만 언급했지만, 8-12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다윗의 용사중에서 특별히 3명인,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 그리고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에 대해서는 그들의 행적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먼저 오늘 1절을 보면,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사람들은 언제나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진지해 지고, 또는 겸허해 집니다. 특별히 인생의 마지막 순간은 더욱 그럴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으로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통일 이스라엘에서 33년을 왕으로 나라를 다스렸던 다윗에게도 이제 인생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만약에 내가 1일주만 살고, 1주일 후에는 죽는다는 것이 정확히 정해졌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별로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까?)
다윗은 과연 자신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어떤 말을 했을까요?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것이 오늘 2-7절까지의 내용입니다. 먼저 2절을 보면,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서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고백입니다. 자신이 하는 모든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또한 하나님의 영이 자신을 통해서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잘못 이해하면 다윗이 교만한 사람처럼 여겨집니다.
마치 자신의 말을 하나님의 말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다윗이 교만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의 신실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내 혀에 있을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다윗이 전혀 하나님이 그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데 거짓말로 이렇게 고백하는 것이라면... 그 이유가 뭡니까? 사람들에게 자신을 신령하게 보고, 뭔가 달라보이게 하기 위해서 입니까? 다윗은 지금 왕입니다. 고대사회에서의 왕은 정말 하나님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같은 흉내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 다윗은 지금 왜 이런 말을 하는 겁니까?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교제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순간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내가 주안에 거하고, 주님이 내 안에 거하게 되는 소위, ‘신인동체’라는 경험을 한 것입니다. 다윗이 자신의 인생의 말년에 이러한 신앙의 수준까지 도달한 것입니다.
2,000년 교회사를 보면, 종종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게 그런 사람들은 이단으로 정죄를 받거나, 아니면 스스로가 이단의 교주가 되거나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닮아간다고 할 때, 그 목표가 어디까지 일까요?
오늘 23장에 나오는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2절의 말씀은 결코 다윗이 하나님이 되었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어지는 3절부터 보면, 다윗은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대게 신인동체를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을 찬양하고, 자신을 높이게 됩니다.
유병언씨 같은 사람이 그런 사람입니다. 뉴스를 보니까 이 사람은 글을 쓸때도 글짜를 거꾸로 쓰더라구요. 그래서 거울로 봐야 읽을 수 있게 씁니다. 한마디로 자신은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완전히 자신이 마치 신인것처럼 생각하는 망상가운데 빠져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깊은 영적은 교재와 영성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면, 자신을 신성화하는 자가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자가 되는 줄 믿습니다.
두 번째로 오늘 13절부터 보면, 다윗은 자신에게 충성했던 용사들의 이름을 한사람 한사람 언급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사람들은 다윗에게 충성했다기 보다는 나라에 충성한 자들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자들입니다.
그러면 왜 다윗은 자신의 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들의 이름을 언급했을까요?
다윗은 결코 백성들이 자신을 신성시하거나 신격화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룬 모든 업적들과 승리들은 결단코 다윗 개인의 능력만이 아니라 이처럼 충성하고 헌신한 용사들을 통해서 이룬 것임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특별히 37명의 용사들의 이름을 읽으면서,
다윗이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다윗은 만남의 복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정말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의 자리에 오기까지 그는 귀한 만남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 만남들을 통해서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에서도 다윗은 반드시 이야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10절을 보면,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또 12절을 보면,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그 모든 만남과 또한 승리의 동력은 하나님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이러한 귀한 만남들을 허락하고, 또한 승리케 하시는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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