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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20장(2014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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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훈 (jjoo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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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22일 09시 45분 4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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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말씀은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제압하고 예루살렘으로 다시금 돌아왔을 때입니다.
아직 왕권이 정비 되지 않았을 때, 베냐민 지파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는 자가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세바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유다 백성들이 서로 싸우고 있을 때, 그 민족간의 싸움을 부추기면서, 사람들을 격분하게 만드는 주동자였습니다.
세바는 베냐민 사람으로 다윗이 압살롬의 난을 피해 도망갈 때에 다윗을 저주했던 시므이도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그들 모두 사울 집안의 사람으로서 다윗에게 원한을 가지고 그를 대적하려고 했던 것으로, 세바는 이스라엘과 유다가 서로 분쟁하면서 마음이 나뉘는 모습을 보고 다윗에게서 백성들의 마음을 빼앗아 다윗을 돌아서게 하였습니다.
사탄은 언제나 우리의 연약한 틈을 타서 공격합니다.
다윗이 전쟁에 나가지 않고 지붕 위에서 한가롭게 거닐고 있을 때, 또 오늘처럼 국론이 서로 분열될 때, 사탄은 그때를 놓치지 않고 성도들을 공격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말씀에 주의하지 않으면, 우리에게는 영적인 틈이 생깁니다.
사탄은 우리의 연약한 영적 상태를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우리를 공격합니다.
에베소서 4장 2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항상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서, 마귀의 공격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세바가 나라를 어지럽게 하니, 다윗은 세바를 진압할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여기서 또 한번의 실수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요압 장군이 아닌 아마사에게 명을 내린 것입니다.
아마사는 압살롬의 장군으로 있다가, 다윗이 용서하고 포용함으로써 다시 기회를 얻은 장군이었습니다.
다윗은 요압 대신에 아마사를 세워서, 3일 안에 세바를 진압할 유다 백성들을 모을 것을 명령하였지만, 아마사는 압살롬의 편에 있던 장군으로, 유다 백성들이 말을 잘 듣지 않았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약속한 3일보다 아마사는 훨씬 더 지체하게 되었습니다(5절).
아마사가 지체되자, 세바의 세력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한 다윗은 이번에는 요압의 동생 아비새에게 세바를 진압할 것을 명령하였습니다(6절).
다윗은 왜 자기 군대장관이었던 요압을 시키지 않고, 아마사와 아비새에게 이 일을 맡겼을까요?
그것은 압살롬의 난을 진압할 때, 다윗이 압살롬을 죽이지 말 것을 명령했지만, 요압은 다윗의 명을 어기고, 압살롬을 죽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사사로운 감정에 의해서 다윗은 요압 장군을 계속해서 멀리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의 이런 행동이 요압의 질투심을 일으켜서, 요압은 아마사까지 죽이게 됩니다.
그런데, 세바의 반란은 예상외로 아주 간단하게 진압되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름도 없고 빛도 없는 한 여인에 의해서 세바의 목이 달아나게 된 것입니다.
세바는 온 이스라엘 땅을 두루 다니며 반란군을 모아 "아벨"이라는 한 성읍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마사를 죽인 요압은 다윗의 명령을 받지도 않았음에도 스스로 군대장관이 되어서 세바가 들어간 아벨 성을 포위하고, 그 성벽 전체를 무너뜨려서 반란군을 진압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15절).
그때 바로 이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 여인에 대해서 성경은 그저 지혜로운 한 여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16절), 그녀는 여인의 몸으로서 요압 장군을 대면하여, 세바 한 사람 때문에 이 아벨성 전체를 공격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그를 설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을 공격하는 것을 그치게 하고, 자신이 세바의 머리를 성벽에서 던지겠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21절).
거기서 더 나아가 이 여인은 성 안에 모든 사람들에게 나아가, 그들을 설득함으로써, 자신이 말한 대로 그들 스스로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지도록 하였습니다(22절).
이 이름도 없는 한 여인에 의해서 세바의 반란이 쉽게 진압되었을 뿐만 아니라, 또 한번 일어나게 되었을지도 모를 민족 상잔의 비극을 막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성경에서 놀라운 일을 한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볼수 있습니다.
이런 여인들의 활약을 통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큰 일들을 작고 연약하고, 이름도 없는 여인들을 통해서도 이루어지게 하심을 말씀해 주시고, 이 일들을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도 너무나 부족하고 미련하고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하나님께서 하신다면 우리를 통해 어떤 큰 일을 하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능력이 많으신 분이고, 우리의 연약함은 그분을 통해 더욱 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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