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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1장(2014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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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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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11일 07시 09분 0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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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1장(20140812)
구약의 상당부분이 다윗의 믿음의 삶, 기도의 삶, 승리의 삶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읽지는 않았지만, 10장의 내용도 보면, 다윗이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18-19절을 보면,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백 대와 마병 사만 명을 죽이고 또 그 군사령관 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함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그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
암몬과의 전쟁에서의 승리는 다시금 아람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그들도 다윗과 화친을 맺게 합니다. 한마디로 다윗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입니다.
다윗이 왜 이처럼 날마다 나가는 전쟁마다 승리합니까? 그가 어떻게 왕이 되고, 그런 은혜를 받을 수 있었는가? 성경은 그 해답을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마음을 보시고, 그의 은혜와 복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마음을 보십니다.
사람은 언제나 겉모습을 보지만, 하나님은 나의 마음을 보시고, 나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리고 은혜를 주십니다. 다윗이 누렸던 그 모든 복은 하나님의 마음과 다윗의 마음이 같았기에 주신 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함께 읽은 삼하11장의 내용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별명과는 좀 안 어울리지 않는 그런 생각, 그런 행동을 하는 다윗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듯이 다윗 인생에 있어서 씻을 수 없는 범죄의 사건의 기록이 오늘 말씀입니다. 그는 10장에서 암몬과 아람의 연합군들과의 전쟁에서 승승장구를 합니다. 또 해가 지나 다시금 그들과 싸울 때, 오늘 11장 1절을 보면,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실재적으로 다윗은 그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절을 보면
“저녁 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났다.”고 기록합니다.
이것이 다윗을 범죄하게 했던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절인 27절을 보면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기록합니다.
정말 다윗이 자신의 충복이었던 우리아 장군의 아내를 취하여 아이를 갖게 하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우리아를 전장에서 불러들여 그의 아내와 잠자게 하고, 왕에게 마지막까지 충성을 다하고자 하는 그를 다시금 무참하게 죽이는 이 사건이야 말로 악에 악을 더한 사건입니다. 어떻게 믿음의 사람, 기도의 사람, 말씀의 사람인 다윗이 이럴 수가 있을까?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구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그를 가리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그것은 결국 12장에 그가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이 씻을 수 없는 범죄의 사건은 다윗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을 가져오게 됩니다. 다윗은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엄청난 인생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데요. 그 말씀들은 이후로 차차 우리가 성경을 통해 보고요. 특별히 이 새벽은 다윗의 범죄 사건을 통하여 죄의 속성, 죄의 심각성에 대해 잠시 살펴보고 귀한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1. 먼저 죄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다윗은 목욕하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보고는 치밀어 오르는 욕정을 참지 못하고, 결국 그녀와 더불어 동침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두 남녀의 사랑의 불장난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파괴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이 범죄로 말미암아 우리아와 밧세바의 가정은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이 죄를 은폐하기 위하여 우리아의 생명도 파괴되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죠. 다윗의 인생도 서서히 파괴되어 갔습니다. 그가 그동안 쌓아 놓았던 모든 믿음의 공든탑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그는 이 음모를 함께 공모한 요압 이외에는 자신의 죄를 모든 사람들에게 숨겼다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심지어 밧세바에게도 그 음모를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는 알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다 알고 보고 계셨습니다.
26-27절을 보면, “우리아의 아내는 그 남편 우리아가 죽었음을 듣고 그의 남편을 위하여 소리내어 우니라. 그 장례를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를 왕궁으로 데려오니 그가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여호와 보시기에’ 여호와 하나님은 분명 보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은 눈동자와 같이 다 보고 계신 분이십니다. 세상의 그 어떤 죄도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숨길 수가 없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파괴하는 죄의 능력은 서서히 다윗의 가정과 이스라엘도 파괴해 갔습니다. 다윗은 또 다른 여인들을 아내로 삼게 되었고, 밧세바를 통해 낳은 아들 솔로몬은 지혜의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왕비와 후궁들을 둠으로써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을 파괴시키고, 수많은 산당들을 만들어 이스라엘의 영적인 질서를 파괴시켰습니다. 이것이 죄의 파괴적인 능력인 것입니다.
2. 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쌓게 됩니다.
다윗은 전쟁터에서 우리아가 죽었다는 보고를 듣고는 뭐라고 합니까?
25절에 보면, “다윗이 전령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삼키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하니라.”
한마디로 전쟁하다가 보면 적도 죽이고, 우리도 죽는 것이 당연하다,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는 뭘합니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데리고 와서 자기의 처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모습을 성경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였다고 말합니다.
즉, 그는 죄를 미워하는 하나님의 진로를 산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진로로부터 벗어 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새벽에도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십자가를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가 영원히 할 말, 우리의 찬미제목 또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인 줄 믿습니다. 그 분 앞에 나아갈 때 우리의 모든 죄는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리라 믿습니다. 죄는 그것이 크든 작든, 무겁든 가볍든 우리의 모든 삶을 파괴합니다. 믿음의 사람, 기도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다윗도 하나님 앞에서 범죄했을 때 파괴되었는데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이 새벽에도 우리가 다시금 하나님의 전적 은혜를 구하고 오직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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