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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9장(2014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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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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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10일 20시 00분 1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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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9장(20140811)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한 이후, 사울왕으로 인하여 무너지고 왜곡된 온 나라의 기틀을 공교히 하기 위해 대외적으로는 주변의 열강들이었던 블레셋과 소바왕 하닷에셀과 아람과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팔레스타인의 모든 나라들을 정복하게 됩니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조직을 정비하면서 정치와 경제와 종교적인 모든 조직에서 다윗 자신의 사람들을 세우면서 신정왕국의 기틀을 확고히 세워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다윗이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채우려고 이루었다기보다는 8장 15절을 보면,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다윗이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그리고 그 구체적인 예로 오늘 읽은 삼하9장은 다윗이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을 선대하는 사건을 소개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그 사울왕가의 자손들까지 거두면서 선대하는 왕으로 실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대신하여 공과 의를 행하는 왕이었음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살펴보면 1-5절, 다윗이 요나단과 했던 약속(삼상20장)을 기억하면서 사울왕가에 남아 있는 자들을 선대하기 위해 찾는 장면이 나옵니다.
6-8절,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요나단과 한 약속을 실행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9-13절, 그 므비보셋에게 사울의 토지들을 주고, 종을 주고, 왕인 다윗 자신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은총을 베푸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패망한 왕조의 후예입니다. 다윗의 입장에서 본다면 원수의 손자요. 다윗 왕조의 입장에서 본다면 므비보셋은 대역적 죄인입니다. 그래서 옛날 우리나라도 보면, 역적의 집안은 어떻게 합니까? 3대를 멸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윗은 어떻습니까? 이전에 요나단과 한 약속을 생각하며 다리를 저는 그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아무 소망 없는 그에게 소망을 심어 주고, 특별한 은총을 베풀어 줍니다.
오늘 7절 말씀을 보면,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므비보셋은 이제는 죽었구나!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무서워 말아라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네 조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주고 너는 나와 함께 항상 내 상에서 먹을찌니라’ 이야기 합니다.
여러분, 왕의 식탁에서 다윗과 함께 식사하는 므비보셋을 생각해 보십시오.
죽은 개 같은 나에게 이러한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다니... 그 감격과 은혜 때문에 므비보셋은 아마도 음식을 입에 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당시 근동지방에서는 왕조가 바뀌어 새로운 왕조의 왕이 등극하면 정적이 될 만한 소지가 있는 사람은 모두 제거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무엇이 베풀어졌습니까? 은혜가 베풀어졌습니다.
자신의 그 어떤 노력과 수고로 열심히 이루어진 것이 아닌 전적 다윗의 은혜로 그가 구원받고 새로운 인생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원수 된 자요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던 아무 소망 없던 우리에게, 친히 자신의 몸을 대속 제물로 내어 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소망과 하나님의 은총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게 합니다.
실제로 구약에서 다윗이라는 인물은 구속사적인 입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와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므비보셋은 누구일까요? 바로 저와 여러분들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 새벽에 특별히 므비보셋이라는 인물을 잠시 살펴보면서 우리 성도의 삶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고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그러면 다윗의 은총을 입은 므비보셋은 어떠한 사람이었는가?
1. 먼저 그는 자신의 신분을 확실히 아는 자였습니다(6절)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어찌 보면 므비보셋에게 있어서 다윗은 고모부입니다. 그리고 아버지 요나단의 절친한 친구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가문과는 철천지 원수지간이 됩니다. 그러나 그는 다윗 앞에 섰을 때 ‘주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
고백합니다. 자신을 철저히 다윗의 종으로 여깁니다. 구질구질한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그랬을까요? 아니면 이렇게 해서 다윗의 마음을 조금 안심시킨 다음 같이 식탁에 앉았을 때 암살하려는 계획가운데 그랬을까요? 그래도 그는 한 나라의 왕자였는데 왕자의 체통이 있지 어찌 이렇게 무기력하고, 비참해 집니까?
그러난 이 모습은 므비보셋이 자신의 신분을 확실히 아는 자였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정말 이제 왕은 누구입니까? 다윗입니다. 이제 자신은 왕자가 아닙니다. 다윗의 신하요, 종이 맞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합니다. ‘주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 맞는 고백입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진정 행복한 자요, 복된 인생을 사는 자일가요?
자신의 신분을 확실히 아는 자입니다. 때문에 종은 자신을 주장하는 자가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 자신의 경험, 자신의 고집... 종에게 이런 것들이 필요 없습니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 것만 하면 됩니다. 주인의 이야기만 잘 듣고 순종하면 됩니다. 그럴 때 그의 삶이 행복하고 복된 줄 믿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확실히 아는 것. 이것이 므비보셋으로 하여금 왕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하는 영광의 자리로 인도했는줄 믿습니다. 아멘!
2. 두 번째는 그는 감사할 줄 아는 자(7-8절)
7절을 보면,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그랬더니 므비보셋이 어떻게 합니까? 8절을 보면,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한마디로 므비보셋의 인생에 요즈음 말로 대박이 터진 것입니다.
다윗이 자신을 찾았다는 말이 죽는 줄만 알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전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므비보셋의 그 어떤 수고와 노력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그는 종의 신분에서 하루아침에 다시금 왕자의 신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불안한 왕자가 아닙니다. 통일 이스라엘의 다윗이 자신을 지켜줍니다.
우리도 동일합니다. 만왕의 왕이 되시고, 영원무궁하신, 능력이 많으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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