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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3장(2014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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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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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01일 08시 10분 2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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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3장(20140803)
오늘 삼하3장에 나오는 내용은,
1~5절, 다윗의 아들들에 대한 기사,
6절~21절, 북쪽 왕국, 사울의 아들이었던 이스보셋의 왕국의 실질적인 권력자인 아브넬이 이스보셋과 갈등을 겪으면서 배신하는 내용이 나오고,
22절~39절, 아브넬이 다윗의 군대장관이 요압에게 피살당하고, 또한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장례를 치루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이 죽은 후에 남쪽 헤브론을 중심으로 다윗 왕국이 점점 강성해지고, 북쪽에서는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다스리는 사울왕국이 점점 약해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처음부터 기도하고 시작했지만, 이스보셋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무관하게 특별히 사울의 군사령관이었던 아브넬에 의해서 세워진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 북쪽의 아브넬이 이스보셋과 갈등을 빚게 됩니다.
결국 20-21절을 보면, 심복 20명을 데리고 다윗에게 와서 북쪽 이스보셋의 왕국을 다윗에게 넘겨줄테니까 자신과 함께 손을 잡자고 제안을 하게 됩니다.
“아브넬이 부하 이십 명과 더불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가니 다윗이 아브넬과 그와 함께 한 사람을 위하여 잔치를 배설하였더라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되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의 앞에 모아 더불어 언약을 맺게 하고 마음에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게 하리이다 하니 이에 다윗이 아브넬을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가니라”
당연히 다윗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아브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브넬을 위해 잔치를 베풀게 됩니다. 후한 대접을 하고는 아브넬을 평안히 돌려보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경지역에서 정벌을 나갔다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오는 다윗의 군대장관이었던 요압이 그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는 바로 다윗에게 항의를 하게 됩니다.
‘아니 어떻게 우리의 적군인 아브넬을 그냥 보낼 수 있냐... 혹이나 우리나라를 정탐하러 온 것이 아니냐 하면서...’ 날리 날리를 칩니다.
그리고는 다윗 몰래 작전을 짜게 됩니다. 그 작전은 아브넬을 다시금 헤브론으로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당연히 아브넬을 다윗과 밀약을 맺었기 때문에 아무 의심없이 헤브론에 오게 됩니다.
그때 요압이 어떻게 합니까? 성문으로 들어오는 아브넬을 죽이게 됩니다.
다윗이 이 사실을 알고는 요압에게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는데 너가 동생의 원수를 갚겠다고 아브넬을 죽였으니까 그 죄는 너에게 있다’라고 하면서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장례를 치루어 주는 내용이 오늘 3장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요압이라는 사람을 보면, 말씀드린 것처럼, 요압은 자신의 원수인 아브넬을 평안히 돌려보낸 다윗에게 지금 항변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24-25절을 보면,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이르되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그를 보내 잘 가게 하셨나이까 왕도 아시려니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온 것은 왕을 속임이라 그가 왕이 출입하는 것을 알고 왕이 하시는 모든 것을 알려 함이니이다 하고”
지금 요압이 아브넬의 일로 인하여 상당히 격양된 어조로 다윗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왜 요압이 이럴까요? 어찌보면, 요압의 말이 옳아 보입니다. 정말 아브넬이 거짓말을 하고, 속임수를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도고 남을 사람입니다. 그런데 27절을 보면, 그가 그렇게 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음이더라”
우리가 2장에서도 보았듯이, 요압은 자신의 동생 아사헬이 아브넬에게 비참하게 죽은 사건 때문에 아브넬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았습니다. 기회만 있다면 동생의 원수를 갚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자기 발로 온 아브넬에게 잔치를 베풀고 평안이 돌아가게 했다는 다윗왕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못마땅한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요압장군은 다윗 몰래 사람을 보내어 아브넬을 헤브론으로 오게 합니다.
한마디로 월권을 행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성문으로 조용히 데리고가서 암살해 버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 요압은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면서 자신의 감정만을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동생 핑개를 대긴 하지만, 결국은 다윗이 왕임을 무시하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지금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곳이 어디입니까?
헤브론의 성문입니다. 사사기를 보면, 헤브론성은 도피성입니다.
도피성이라는 것은 사람을 죽인 자도 그 성으로 피하면 재판을 받기 전까지는 죽일 수 없습니다. 또한 실수로 피를 흘리게 한사람은 보호해 주는 곳입니다. 그런데 요압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아브넬을 도피성에서 죽인 것입니다.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반면에 다윗은 어떻습니까? 그는 적국의 군대장관일지라도 진정으로 화친을 청할 때, 그를 후대했습니다. 분명 아브넬은 야비한 자이고, 자기의 이권만을 챙기는 사람이었지만, 다윗은 그런 자에게도 은혜를 베풉니다. 그래서 31장에 보면,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국장으로 치루게 됩니다.
“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도하라 하니라 다윗 왕이 상여를 따라가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왕이 소리를 높여 울고 백성도 다 우니라”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다윗이 참으로 지혜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넬은 지금 어디 나라 군대장관입니까? 이스보넷 왕국의 군대장관입니다.
그러면 북쪽왕국에서 자신들의 군대장관이 이처럼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다윗왕국이 자신들을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라고 생각하고, 다윗과 전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은 자신의 형제들과 동족간에 전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다윗은 그런 불필요한 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마치 국장으로 치루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백성들도 그 사실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36절을 보면 백성들이 어떻게 합니까?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또한 다윗은 자신의 명령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요압에 대해서도 똑같이
맞붙어 싸우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공의롭게 심판하실 하나님께 다 맡깁니다.
29절에 보면, 다윗이 요압과 그의 집안에 대해서 기도하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것은 요압을 저주하는 그런 기도가 아닙니다. 이것은 전적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인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당시에 큰 권력을 가지고 있던 요압과 다윗의 리더쉽을 보면서, 우리 성도들도 다시한번 이 땅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일처리를 하며, 하늘의 지혜를 얻어야 하는가?를 알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다윗처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서, 하늘의 지혜로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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