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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2장(2014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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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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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31일 18시 21분 5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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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2장(20140801)
오늘 8월의 첫날 첫시간, 먼저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8월 한달도 하나님의 큰 은혜와 복이 있을 줄 믿습니다.
우리가 어제서부터 사무엘하 말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히브리 성경에는 사무엘상하서가 구분되어 있지 않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것은 후대에 주경학자들에 의해서 성경을 내용상 구분하다보니까 이렇게 상하로 구분해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상하로 구분한 기준이 뭐라고 했죠?
‘사울의 죽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도 않고, 우상숭배하고,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또 하나님께서 사울이 죽는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의 말씀대로 ‘때가 되매 죽었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사울왕의 죽음은 실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무엘서를 상하로 구분해야할 정도의 중요한 사건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울의 죽음 앞에 7일 동안 금식했다고 기록합니다.
또한 삼하1장에 보면, 다윗도 사울을 죽음이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옷을 찢으며 슬퍼하며 금식했다고 기록합니다. 그 만큼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던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사울의 죽음과 함께 엄청난 정치적, 민족적, 영적인 공항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틈을 타서 이제 다윗은 헤브론을 중심으로 유다족속의 왕이 됩니다.
그것이 오늘 1-7절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8-11절까지의 내용은 사울의 군사령관이었던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중에 이스보셋이라는 아들을 앞세워서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 자신은 그 뒤에서 실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살펴볼 것이 있습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는 과정가운데 오늘 1절을 보면 어떻게 시작합니까?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여기서 이후라는 것은 사울이 죽은 이후에, 그리고 그를 장사지낸 이후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게 됩니다.
그런데 아브넬은 어떻습니까? 8-9절을 보면,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
마치 뭔가에 쫓기듯 정신없이 날치기로 일을 처리하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어떤 나라입니다. 당연히 하나님이 택하신 민족이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나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직접 하나님께서 왕을 택하시고, 그에게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그 첫 번째 왕이 사울이었고, 두 번째 왕은 이제 나중에 왕이 될 다윗이었습니다. 결코 이스보셋이 왕이 되는 시나리오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브넬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야망을 이루기 위해 이스보셋을 앞에서 어거지로 왕을 세운 것입니다.
결국 3장에 가면,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배신하고, 또한 아브넬도 다윗의 군대장관인 요압에게 죽게 됩니다.
또한 4장에 가면, 억지로 이스라엘의 왕이 된 이스보셋도 자신의 충신들이었던 바아나와 레갑에게 밤에 살해를 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의 인간의 뜻으로 어거지로 맞추려고 하면 결국은 이런 비참한 결론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기도할 때, ‘하나님, 8월 한달도 오직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받들게 하옵소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오늘 말씀 12절부터 마지막절까지 또 한가지의 내용이 나옵니다.
다윗의 진영과 사울의 진영 간의 전쟁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 다윗의 군대장관이었던 요압의 군사들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군대장관인 아브넬 군사들이 서로 전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첫 번째 전투에서 다윗 진영에 있던 요압이 이기게 됩니다.
18절 말씀을 보면, “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에게는 아비새와 아사헬이라는 형제들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이 형제들은 모두 다윗의 용맹한 장군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사헬 장군은 누구보다도 발이 빠르고, 가장 날렵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그 아사헬이 전쟁에서 패배해서 도망가는 아브넬을 어떻게 합니까? 끝까지 뒤쫓아 갑니다. 아브넬은 평소에 아사헬의 명성을 알았는지 오늘 20절 말씀을 보면,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이르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나로라”
그러니까 아사헬이 ‘나로다’ 하면서 대답합니다. 그러니까 21절에, 다시 아브넬이 아사헬에게 말합니다. “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가서 청년 하나를 붙잡아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그러니까 22절에서 다시 아브넬이 아사헬에게 말합니다.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이 내용을 보면, 평소에 아브넬과 아사헬의 형이었던 요압이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죠. 이전에는 다 이스라엘의 장군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아브넬은 우리가 졌으니까 싸움을 그만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사헬은 그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아브넬을 추격합니다.
결국은 어떻게 합니까? 23절에 보면, 아브넬이 창으로 자신을 쫓아오는 아사헬의 배를 찔러 죽였습니다. 그러자 뒤쫓아 오던 요압의 군사들과 동생의 죽음의 소식을 들은 요압과 아비새가 날 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모든 군사들이 끝까지 아브넬을 쫓아가게 됩니다. 기아라는 지역의 맞은편 암마 산까지 이르렀을 때에 해가 졌습니다.
그때 본문 26절 말씀을 보면, 아브넬이 작은 산꼭대기에 서서 요압에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한마디로 왜 니 동생 관리 잘하지... 쫓아와서 죽게 했냐는 겁니다.
그 말에 요압이 대답합니다. 27절을 보면, “요압이 이르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무리가 아침에 각각 다 돌아갔을 것이요 그의 형제를 쫓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도리어 ‘니가 내 동생에게 말을 걸어서 쫓아오게 했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그 말을 한 뒤에 요압은 나팔을 불어 더 이상 아브넬을 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각각 자신들의 처소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바로 동역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스루야의 세 아들은 다윗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장군들이었습니다. 특히 32절에서 아사헬을 베들레헴에 있는 그 아비 묘에 장사했다는 말씀을 보면,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은 다 다윗과 고향이 같은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도 다윗에게는 중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요압과 아비새는 나중에 다윗이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 모두 군대장관들이 됩니다.
그런데 아사헬이 어떻게 했습니까? 용맹한 것도 좋지만 혼자서 아브넬을 잡겠다는 마음으로 아브넬을 뒤쫓다가 결국 아브넬에 의해 죽게 됩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아무리 용맹한 사람이라도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우리도 주위에 보면, 항상 아사헬과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마치 혼자 모든 것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때로는 들노루처럼 발 빠른 사람이 있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서로 연합하고, 동역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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