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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장(2014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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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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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30일 19시 45분 0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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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1장(20140731)
오늘부터 사무엘하 말씀을 읽습니다. 원래 히브리 성경에는 사무엘서와 열왕기서가 상,하로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후대에 주경학자들이 성경을 내용상으로 구분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서를 상,하로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 뭐냐면 바로 사울의 죽음이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도 않고, 우상숭배하고,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이 잘 죽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삼상31장에 보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 걸어 놓았는데, 사람들이 그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지내고 7일 동안 금식했다고 기록합니다.
또한 오늘 말씀도 보면,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어떻게 합니까?
11절,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자기가 입고 있던 옷을 찢으면서 슬퍼하고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17절부터 마지막절까지가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을 생각하며 지은 추모의 노래입니다. 그리고 이 노래를 유다족속들에게 가르쳐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대대로 부르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사울왕은 참으로 의미있는 왕이었습니다. 분명 사울이 부족한 부분이 있고, 잘못한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사울은 하나님이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그런 생각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사울이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서를 상하로 구분하는 기준은 사울왕의 죽음을 기준으로 나눈 것입니다. 그래서 오는 삼하1:1절을 보면, 어떻게 시작합니까? “사울이 죽은 후에....”
이제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어진 것입니다. 또한 사울의 뒤를 이을 사울의 아들들, 왕자들도 다 죽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전에 사사시대처럼 사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또 사무엘 선지자도 죽었습니다. 또한 아직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도 아닙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은 엄청난 정치적, 민족적, 영적인 공항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2장에 보면, 아브넬이라는 군대장군이 정치적 야욕을 가지고
이스보셋이라는 사울왕의 또 다른 아들을 왕으로 세우면서 북쪽 지역에서 실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이처럼 국가가 어지러울 때에는 군대가 힘을 가지기 마련인데, 결국 다윗은 북쪽 이스라엘을 제외한 남쪽 유다지역에서 30세에 왕으로 추대되어 헤브론에서 7년 6개월을 다스린 후에야 비로소 북이스라엘 지파들의 추대를 받아 통일왕국의 왕으로서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하의 내용은 전체적인 내용은 사울이 죽은 이후에 다윗이 어떻게 통일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는지, 또한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을 기록합니다. 거기에는 다윗이 범죄하는 내용도 나오고, 자녀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도망가는 내용들, 또 마지막 24장에는 인구조사를 함으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내용들도 나옵니다.
우리가 매일 새벽마다 한 장씩 읽으면서 다윗의 삶가운데 역사하시는 선하신 하나님, 인내하시는 하나님, 약속하신대로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1장에서는 사울의 죽음의 대한 기사와 함께 청년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그 청년이 다윗에게 와서 하는 말이 자신이 사울을 죽이고, 그의 왕관과 팔지를 가지고 왔다는 것입니다.
10절을 보면, 청년이 다윗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실제로 사울은 어떻게 죽었습니까? 삼하31장에 보면, 자신이 스스로 자기 칼로 자살을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 청년의 말은 뭡니까?
거짓말을 하는 것이죠. 그러면 왜 거짓말을 할까요?
다윗에게 잘 보이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분명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대신 사울을 죽여주었으니까 보상을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의 죽음의 소식에 다윗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입었던 옷을 찢으면서 애통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거짓말을 하는 청년을 도리어 어떻게 합니까?
15절에 보면, 부하를 시켜서 죽입니다.
여러분, 이 기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여기서 끝까지 신앙의 의리를 지키는 선한 다윗을 모습을 보게 되고,
또한 그 청년의 모습을 보면서 거짓된 의리가 얼마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가를 보여줍니다.
여러분, 왜 하나님께서 다윗을 가리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합니까? 우리가 삼상에서도 보았듯이, 그도 부족함이 있고, 어려움이 닥쳤는데도 때로는 기도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어리석음도 있었습니다.
또 나중에 삼하11장에 보면, 다윗의 충신이었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는 그런 팔염치한 죄도 짓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을 너무도 귀하여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벽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삼하1장에 나오는 다윗의 모습을 보세요?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킵니다. 사울을 끝까지 자신이 왕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요나단을 형이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이러한 의리를 보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앞에 이러한 신앙의 의리가 있기를 바랍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단어 중에 김보성이라는 연예인이 나와서 ‘의~리’라는 말을 합니다. 조금 어설픈데도 사람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하도 사람들이 의리를 안 지키니까?
의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좋은 겁니다.
그런데 오늘 거짓말 하는 청년을 보세요? 전혀 의리가 없습니다.
도리어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거짓 의리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신앙의 정조를 지키고, 신앙의 의리를 지키는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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