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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30장(2014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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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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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28일 06시 44분 3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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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30장(20140729)
언제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과 성도들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연약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충분히 흡족한 모습은 아닐찌라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는 줄 믿습니다.
아니, 도리어 말썽만 부리는 집나간 아들을 더 안타까워하시면서
이제나 저제나 돌아올까 걱정하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다니는 목자의 심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시고, 기다리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던 다윗도 자신의 문제와 그 인생의 어려움의 순간에 더 하나님 앞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는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과 행동으로 더 큰 어려움과 위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블레셋 지경인 시글락성에서의 1년 4개월, 겉으로 보기에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은 피할 수 있었는지 몰라도, 조금은 안정적이고, 먹을 것도 있고, 집도 있고, 쉴 수 있는 시간도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함받은 자가 빛되신 하나님을 떠날 때, 결코 안락하고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수 없습니다. 내가 처한 곳이 빛이 아니면 그곳은 어두움인 것입니다.
다윗이 왜 아기스의 종이 되고, 약탈을 일삼는 자가 되고, 거짓을 말하는 자가 되고, 자신의 사랑하는 동족과 민족을 죽여야하는 전쟁에 참여하는 비극과 위기를 당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그가 힘든 조건과 상황과 환경을 보고는 하나님을 떠나서 블레셋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주님는 포도나무이고 우리는 가지라고 했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으면 절로 과실을 맺지만 떨어지면 사람들에게 밟히고, 말라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다시 한번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귀한 직분과 사명들을 생각하면서 더욱 믿음으로 감당하시고 이것 때문에 내가 하나님께 복을 받는다 생각하시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았던 다윗,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구원의 빛을 비춰주십니다. 이미 하나님은 그를 택하셨고, 그에게 복주시고 은혜주시기로 창세전부터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벡에 진쳤던 블레셋 군대의 장관들은 다윗이 자신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랍니다. ‘혹시 다윗이 우리를 배신하여 전쟁에서 우리를 대적하고 공격하면 어떻게 하냐?’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블레셋 방백들의 마음에 다윗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것입니다.
그를 돌려보내라고 장관들은 아기스왕에게 난리를 칩니다. 결국 다윗은 자신의 어떤 의지와 노력, 수고가 아닌 전적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고 자신의 동족을 죽여야하는 아니면 자신이 죽어야 하는 그 위기상황을 모면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하나님의 계획대로 하나님이 진행하십니다.
때문에 우리의 아무리 큰 문제도,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들도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간단하게 풀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바로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나의 어떤 계산과 인간적인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또한 이 은혜는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 그 누구에게도 동일하게 일어나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 베푸셨던 하나님의 은혜는 완전한 은혜가 아니었습니다.
오늘 읽은 삼상30장 전반부 말씀을 보면, 이제 다윗은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부랴부랴 시글락성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3일이나 걸렸습니다.
그런데 1절 말씀에 보면 그들이 시글락에 도착했을 때, 이미 아말렉 사람들이 시글락성에 쳐들어와서는 성을 불사르고 모든 양식과 자녀들과 여인들을 다 잡아갔습니다. 그 중에는 다윗의 아내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4절 말씀을 보면,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얼마나 그 상황이 비참하고 참담했는지 사람들은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자신의 아내와 자식들이 다 잡혀갔습니다. 그 말은 다 노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디로 끌고 갔는지도 모릅니다.
완전히 눈이 뒤집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사람들이 6절 말씀에 보면,
슬퍼 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돌을 집어 들어서 누구에게 던지려고 합니까? 다윗에게 던지려고 합니다.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그동안 다윗을 충실히 따르고, 다윗이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던 그 군사들이 “다윗을 돌로 치자” 하며 반란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제 다윗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사람이 기도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떠났을 때 맞이하게 되는 최후인 것입니다. 전적 하나님의 은혜로 그 진퇴양난의 전쟁터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었던 다윗은 성경을 아무리 읽어보아도 도무지 감사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결국 다윗은 그때서야 오늘 6절 뒷부분에 보면,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어 용기를 얻었더라”기록합니다.
다윗이 그때서야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8절에 보면,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
하면서 기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제야 자신의 합리적인, 논리적이고,
경험적인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게 됩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그때부터 다윗의 고난과 위기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이에 하나님은 아말렉을 뒤쫓는 다윗의 일행에게 13절에 보면, 애굽 소년 하나를 만나게 하시고 결국 그를 통해서 아말렉 군대가 있는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16절에 보니까 아말렉 군대가 얼마나 많았는지 땅에 편만한 정도로 많았다고 기록합니다.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다윗의 손에 붙이셨습니다. 그래서 600명이쫓아가다가 200명은 지쳐서 머물게 되고, 단지 400명으로 아말렉 군대를 꼬박 이틀동안 완전히 초토화시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취한 전리품이 자신들이 빼앗긴 것뿐만 아니라 블레셋과 유다 땅에서 탈취한 것까지 엄청난 전리품을 가져오게 됩니다.
18-20절을 보면,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20. 다윗이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이것이 바로 다시금 기도의 자리를 나아가는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은 은혜요. 형통인 줄 믿습니다.
결국 다윗의 인생에 불어닥친 고난의 소용돌이는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지 않았을 때 시작되었고, 다시금 하나님께 자신의 문제를 내어놓고 그 해답을 하나님 앞에서 찾으려고 했을 때 멈추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고난과 위기 동일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분명 하나님은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가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귀한 교훈을 얻고, 오늘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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