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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9장(2014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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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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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27일 17시 06분 4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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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9장(20140728)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오직 하나님의 관심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다윗에게 있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최고의 영적인 기둥 같은 사무엘 선지자, 참으로 위대하고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신실한 종이었습니다. 그가 이룬 업적과 사역들, 또한 그의 지나간 영적인 행보들마다 참으로 귀한 것들이 남겨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선은 그를 향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사울왕은 어떤가? 그는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어리석은 불신의 모습, 우상숭배의 모습을 보시며 심지어 그를 기름 부어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신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의 자손과 가문을 멸절시키신다고 저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이처럼, 사무엘도, 사울왕도, 블레셋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택하신 다윗에게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나’에게 관심이 있으십니다. 내가 어떤 기도를 하고 있는지, 내가 어떻게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과 직분을 감당하고 있는지,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어떻게 헌신하고 있는지...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눈동자같이 보고 감찰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때문에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들은 기도라는 통로를 통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서 우리의 인생의 문제의 해답을 찾지 못할 때 그때부터 실제로 문제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28장에 사울왕은 블레셋이 쳐들어오자 다급해진 나머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의 기도는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채우기 위한 기도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을 이용하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은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급기야는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게 됩니다. 이전에 신접한 자들과 박수와 무당들을 그 땅에서 다 몰아내었던 그 믿음은 어디갔는지 다시금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끝까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무당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희안한 것은 그 신접한 여인인 무당이 사울의 요구대로 죽은 사무엘 선지자의 영혼을 불러올린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28장 13-14절 말씀에 나왔습니다.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신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 모양이 어떠하냐 그가 가로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줄 알고 그 얼굴을 땅에 대로 절하니라.”
그리고는 15절부터 죽은 사무엘이 나타나서는 사울왕과 대화를 합니다.
그 대화의 내용이 뭐냐면?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비참한 패배를 할 것이며, 너와 너의 아들들이 다 죽을 것이다. 라는 패배의 소식과 죽음의 소식이었습니다. 아예 안들었으면 더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여러 해석들이 있는데, 가장 지배적인 해석은 그 신접한 여인이 불러올린 영혼이 정말 사무엘 선지자의 영혼이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마치 그럴싸하게 신접한 여인이 죽은 사무엘을 불러서 사울의 미래를 예언해 주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지만. 사울이 만났던 사무엘의 영혼은 정말 사무엘의 영혼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미 하나님이 그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다 마치고 분명 저 하늘에 하나님의 품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무당이 굿한다고 사무엘 선지자가 다시금 온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때문에 무당이 불러내 그 영혼은 사무엘의 영혼이 아니라 악령이 사무엘의 모습을 흉내낸 것에 불과할 뿐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사단 마귀에게도 권세와 능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원래 광명하고 찬란한 천사였습니다. 그의 교묘한 술수는 내가 지금 속고 있는 것조차 모를 정도로 속입니다. 참으로 교활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언제나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고 악의 영들을 대적하지 않으면 어두움의 세력으로부터 우리는 결코 자유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언제나 ‘마귀를 대적하라’ 말하고, 그리하며 너희를 피한다고 말합니다.(약4:7)
아무튼 이스라엘로 쳐들어오는 블레셋 군대와 함께하는 다윗의 상황은 어떠한가? 어제 새벽에도 말씀 드렸던 것처럼 그는 실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서 해결하려고 하지 않을 때, 세상의 방법과 세상을 의지할 때, 그는 또 다른 고난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 당시는 해결되는 것같고, 넘어 가는 것 같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아기스왕의 종이 되었습니다. 약탈을 일삼는 도둑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거짓을 일삼습니다. 또한 자신의 민족과 동족을 죽여야 하는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쯤되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도 조금은 자신의 믿음의 일탈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도 하련만, 아직까지 성경 어디에도 다윗이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다는, 자신의 문제를 아뢰었다는 기사가 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 오늘 29장 1절을 보면, 블레셋 군대는 아벡에 모였고, 이스라엘 군대는 이스르엘에 있는 샘에 진을 쳤습니다. 당장이라고 맞붙을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때 다윗에게 한줄기 구원의 빛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전쟁에 함께 참여한 블레셋의 방백들, 군대 장관들이 다윗을 경계했다는 것입니다.
4절에 보면,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한마디로 블레셋의 방백들이 아기스에게 말하기를 만약에 다윗이 배신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겁니다. 그러면 정말 큰일나는 거죠. 그런 이유로 블레셋의 장군들은 다윗이 블레셋과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함께 참전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결국 다윗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극적으로 제외됩니다.
도저히 인간의 생각과 방법으로는 해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그 어떤 문제도 해결이 가능한 줄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내가 잘해서 내가 수고해서, 내가 잘나서 받고, 얻어낸 것이 아니라
전적 하나님의 보살핌과 섭리가운데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인 줄 믿습니다.
이제 아기스왕이 다윗에게 뭐라고 합니까?
7절을 보면,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러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
당장이라도 블레셋 연합군이 참가하지 않으면 다윗과 그의 일행들을 어떻게 할 것같던 아기스왕이 다윗에게 평안을 이야기하고, 전쟁터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8절에 다윗이 뭐라고 합니까? ‘무슨 말이냐고... 내가 지금까지 무슨 문제일으켰냐... 당신의 원수인 이스라엘을 치는 전쟁에 나도 참가하겠다고’
도리어 생색을 냅니다.
결국 진퇴양난이었던 다윗을 하나님은 그 위기의 상황에서 건져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누가 블레셋 방백들의 마음에 다윗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었습니까?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에 힘으로는 도저히 그 전쟁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영락없이 이제 다윗은 자신의 동족, 가족을 죽여야하는 블레셋의 군인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상상하지도 못한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이런 하나님의 도우심, 역사를 사모하면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분명 하나님의 섭리, 역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고 기도하는 자에게 그런 역사를 반드시 이루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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