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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5장(2014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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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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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22일 18시 09분 2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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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5장(20140723)
24장에서 유대광야로 도망다니던 다윗이 엔게디 광야, 엔게디 동굴에서 사울을 만나게 됩니다. 다윗과 함께하던 일행들은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절호의 찬스’라고 하면서 사울을 죽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어떻게 합니까? 그의 옷자락만 살짝 자릅니다. 그것도 마음이 찔렸다고 기록합니다.
다윗에게는 철저한 기준이 있었는데... 바로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는 자를 결코 자신이 손을 들어 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울이 잘못하고, 문제가 있고, 왕으로서의 자질이 없어도,
누가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습니까? 하나님이 세웠다는 것을 그는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다윗은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그런 점을 기쁘게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결코 다윗을 사울에 손에 맡기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그 모진 광야의 시간들, 도망자의 시간들을 넉넉히 승리하게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오늘 25장에서는 여전히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던 다윗이 마온이라는 지역에 도착을 합니다. 그곳에서 다윗과 그의 일행들은 누구를 만납니까?
나발과 그의 아내 아비가일이라는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3절을 보면,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하나님은 언제나 만남이라는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고, 또한 하나님의 뜻을 펼치십니다. 당시 다윗을 따라다녔던 사람들이 대략 600명가량 되었습니다. 오늘 13절을 보면, 나발을 치러 갈 때 다윗과 함께한 사람들이 600명가량 되었습니다.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그런데 왜 다윗이 지금 전쟁을 하려고 합니까?
아마도 다윗을 따라다니던 600명이나 되는 군사와 그의 가족들까지 치면 상당한 인원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움직이려면 당연히 먹을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부하 10명을 시켜서 나발을 찾아가게 하고, 정중히 문안하고, 식량을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면, 그냥 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7-8절을 보면, “네게 양 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말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이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
당시에 양의 털을 깎는 날은 축제가 벌어지는 날이었습니다. 1년에 한번씩 또는 몇 번씩 양의 털을 깎게 되는데, 그때는 음식도 풍부하고, 모든 것이 넉넉한 축제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아마도 다윗의 일행 중에 많은 사람들이 도피중에도 나발의 목장에서 함께 일을 해주고, 그들이 양을 지켜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좋은 날이 되었으니 좀 먹을 것을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발이 어떻게 합니까? 단호히 거절합니다.
오늘 10-11절을 보면,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한마디로 고기 한 점도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2절을 보면,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 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 털을 깎고 있었으니”
나발은 엄청난 부자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양이 3,000마리요, 염소가 1,000마리였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부자입니다. 그런데 다윗과 그의 일행들에게 줄 고기는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냥 꽁짜로 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을 해 주었습니다. 나발의 양들이 지켜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나발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다윗이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나발은 누구보다도 다윗을 잘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아마도 그는 다윗을 도와주었다가 혹시, 어떤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에 이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발이 다윗에게 이렇게 했다는 것은 그가 영적으로 무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반면에 또 한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그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입니다. 오늘 3절을 보면 아비가일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아비가일은 자신의 남편인 나발하고는 완전히 정반대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용모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총명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녀는 하나님의 사람을 알아보는 영적인 식견이 있었습니다. 다른 말로하면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남편볼래 음식을 싸가지고 다윗에게 가서 남편의 잘못의 사죄하게 됩니다.
18절을 보면,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남편 몰래 황급히 다윗에게 나아가 사죄를 하게 됩니다.
24절을 보면,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사실 잘못은 누구했습니까? 남편 나발이 했습니다. 그런데 뭐라고 말합니까? ‘남편의 죄를 나에게 돌리소서’ 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5절을 보면,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어찌보면, 아비가일은 자신의 남편을 무시하는 것같고, 남편의 뜻을 따르지 않는 아내 같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그것이 아닙니다. 진실은 아비가일의 신앙과 믿음에 있었습니다. 오늘 28절을 보면, 아비가일이 얼마나 탁월한 신앙의 안목이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28절을 보면,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만약에 나발이 자신의 아내가 자신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고, 또 다윗을 도와준 것을 알게 된다면 아비가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죽게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목숨을 내 놓고 다윗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합니까? 다윗을 연모하고, 다윗을 사랑해서 이렇게 했을까요?
아닙니다. 다윗은 지금 도망자 신세입니다. 언제 잡혀서 죽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비가일의 남편 나발은 어떤 사람입니까? 3,000마리의 양과 1,000마리의 염소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엄청난 거부였습니다.
그러나 아비가일은 보이는 것에 기준을 두며 살지 않았습니다. 아비가일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대로 살고자 했습니다.
만약에 아비가일 없었다면 아마도 나발을 향한 다윗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나발의 목장과 그의 집안은 초토화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비가일의 믿음의 지혜와 정성에 탄복하여 나발을 치려는 계획을 접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38절을 보면,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하나님이 복수하시고, 해결하십니다. 또한 다윗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게 됩니다. 결국 아비가일은 어떻게 됩니까?
42절을 보면,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오늘도 우리가 아비가일 같은 사람을 만나고, 또한 내가 아비가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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