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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2장(2014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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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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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19일 18시 06분 1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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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2장(20140720)
20장에서 요나단의 도움으로 사울왕을 피해 도망친 다윗은 21장에서 놉땅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놉땅에는 성소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거기에는 제사의 업무를 담당하는 많은 제사장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아히멜렉이라는 유능한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사는 제사장이었습니다.
다윗이 자신에게 도움을 청할 때, 그는 떨며 다윗을 영접했다고 했습니다.
그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다니고 있고,
지금 다윗은 도망자 신세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사울왕이 자기에게 뭔가를 명령해서 내가 그 일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믿음의 사람, 다윗이 살기위해 제사장에게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너무 배가 고프니까 하나님께 제물로 올려드렸던 음식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율법에는 오직 거룩한 제사장들만이 먹을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음을 알았지만, 너무 배가 고프니까 말씀도, 율법도 다 잊은 것입니다.
아니 무시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 어떤 일이 생깁니까...
그 곳에 사울의 목자장이었던 도엑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성소에 있으면서 다윗과 아히멜렉과 있었던 모든 일을 다 본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매 그 사실은 사울에게 다 고합니다.
오늘 9-10절을 보면, “그 때에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더니 대답하여 이르되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이른 것을 내가 보았는데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그에게 음식도 주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주더이다”
사울이 이 사실을 듣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그냥 있을 수 없었습니다. 당장 부하들을 시켜서 아히멜렉과 그의 집안 사람들을 다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왜 다윗을 도와주었냐고 심문을 합니다.
그때 아히멜렉이 이렇게 말합니다.
14절을 보면, “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 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호위대장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니니이까”
지금 아히멜렉 제사장이 한 말이 어떻습니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는 진실을 말했지만 죽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아주 중요한 교훈을 한가지 얻게 됩니다. 분명 아히멜렉은 자신이 사울왕 앞에서 이런 말을 하면 죽을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15절 앞부분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은 것이 오늘이 처음이니이까 결단코 아니니이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말로하면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였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자였습니다.
그런 아히멜렉이 지금 죽은 것입니다. 누구 죽였습니까? 사울이 죽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다윗이 죽인 것입니다. 만약에 아히멜렉이 다윗을 만나지 않았다면, 또한 다윗이 놉땅으로 가지 않았다면 아히멜렉은 죽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21장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내가 믿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냥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사울이 어떻게 했습니까? 자신의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16절에 보면, “왕이 이르되 아히멜렉아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요 너와 네 아비의 온 집도 그러하리라 하고”
아히멜렉 뿐만 아니라 그의 집안사람들을 다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그때 사울의 신하들, 부하들이 주저주저 하면서 다 말립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곳에서 거룩한 성소가 있고,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수많은 주의 종들, 제사장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엑이라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그는 에돔사람입니다. 이방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의 손을 빌려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무참하게 살해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도엑은 사울의 지시를 받고 놉땅에 가서 어떻게 합니까?
18-19절을 보면, “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죽이라 하매 에돔 사람 도엑이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쳐서 그 날에 세마포 에봇 입은 자 팔십오 명을 죽였고 제사장들의 성읍 놉의 남녀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을 칼로 쳤더라”
완전히 놉땅에 거주하는 사람들, 짐승까지 다 멸절시켜버립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도엑이 놉 성읍에 있는 사람들을 죽인 것이 아닙니다. 결국 다윗이 죽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함받은 사람이 믿음으로 살지 않을 때, 정확히 말하면
다윗의 거짓말 때문에, 다윗의 믿음없음 때문에,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던 것 때문에...
그 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죽고, 무엇보다 제사장들, 하나님의 종들이 다 죽었습니다. 다윗은 그것을 일평생 잊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히멜렉의 아들의 아들 중 극적으로 살아남은 아비아달을 거두고, 자신이 왕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의 첫 제사장으로 그를 세우고, 언제나 자신의 옆에 두게 됩니다.
다윗은 이제야 자신의 믿음 없음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고, 고통을 당했는가를 알게 됩니다.
그 옛날 베들레헴에서 양을 칠 때, 하나님의 찬양하던 다윗,
블레셋 장군이었던 골리앗을 쓰러뜨릴 때의 그 믿음들이...
사람들이 인기를 받으면서,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이 되고, 왕의 사위가 되고,
무엇보다 사울에게 쫓겨다니면서 어려움을 당하다보니까...
서서히 식어지고 사라진 것입니다.
그는 놉땅에서의 이 사건을 통해서 다시금 뼈져리게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23장에서부터는 21장, 22장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23장 1절에 보면, 사람들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와서 그일라에 있는 타작마당의 곡식을 다 가져간다고 좀 어떻게 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때 다윗이 어떻게 합니다.
23장 2절 앞부분을 보면,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이제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4절에도 보면,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그가 다시금 믿음이 사람, 기도의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다윗을 통해서 그일라 사람들을 블레셋의 손에서 구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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