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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1장(2014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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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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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17일 19시 20분 2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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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1장(20140718)
20장에서 요나단의 도움으로 다시금 사울을 피해 도망친 다윗은 이제
놉땅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절을 보면,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놉땅은 예루살렘 북쪽에 위치한 베냐민 지파의 성읍입니다. 사울시대에는 이곳에 성막이 있었을 것이다 라고 학자들은 추측을 합니다.
다윗이 그곳에 가서 아히멜렉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그런데 놉땅에는 누가 있었습니까? 아히멜렉이라는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면, 아히멜렉이 다윗을 영접하는데 떨며 다윗을 영접했다고 했습니다. 그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다니고 있고,
지금 다윗은 도망자 신세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21장은 보면, 이전의 다윗의 모습과 전혀 다른 다윗의 모습이 나옵니다. 한마디로 이전에는 완전히 믿음의 사람이었던 다윗이었는데...
오늘 21장에 나오는 다윗은 어떻습니까? 전혀 믿음이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의 모든 행동이 믿음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하나님의 종인 제사장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2절을 보면,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사울왕이 자기에게 뭔가를 명령해서 내가 그 일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지금 일이 있어서 다른 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전혀 사실이 아니죠.
그리고 3절을 보면,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그리고 지금 너무 배가 고프니까 무엇을 달라고 합니까? 하나님께 제사지냈던 음식을 달라고 합니다. 율법에 보면, 제사에 사용한 음식은 누가 먹을 수 있습니까? 오직 거룩한 제사장들만이 먹을 수 있도록 규정을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윗은 너무 배가 고프니까 말씀이고, 율법이고...
하나도 생각이 안 난것입니다. 아니, 생각을 하기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해 버린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오늘 7절을 보면,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여기에 도엑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사울의 목자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놉에 있는 성소에 머물고 있을 때, 사울을 피해 도망 온 다윗보게 됩니니다. 그리고 아히멜렉은 다윗에게 먹을 것과 골리앗의 칼을 주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 기브아에서 사울을 만난 도엑은 22장에 보면, 이 모든 사실을 사울에게 고하게 됩니다. 화가 난 사울은 제사장 아히멜렉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신하들이 하나님의 종인 제사장은 죽일 수 없다고, 하나님께 어떤 벌을 받을지 모른다고 꺼리게 됩니다. 그때 도엑이라는 사람이 사울의 명령대로 아히멜렉 뿐만 아니라 놉에 있는 85명의 제사장들을 다 죽이게 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놉에 거하던 남녀, 어린이, 가축까지 다 죽입니다.
우리가 좋은 만남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만남은 언제나 우리가 믿음으로 살 때 가능합니다.
내 욕심대로, 내 정욕대로, 내 마음대로 사는 자에게는 그런 귀한 만남의 복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믿음으로 행하지 못하니까? 도엑같은 너무도 잔인하고 추악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다윗의 믿음 없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0절부터 보면, 다윗이 어디로 갑니까?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갑니다.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가드는 어디입니까? 이스라엘의 원수 나라인 블레셋 지경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이방나라, 우상을 숭배하는 나라로 도망을 간것입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13절에 다윗을 행동을 보면,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한마디로 살기 위해 미친척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방나라 우상숭배하는 왕이 말하기를,
15절을 보면,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
이 얼마나 수치스럽고, 비참합니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택함받은 사람이 믿음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무시할 때 당하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다윗이 조금 이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다 연약합니다. 갑자기 다윗처럼 이러한 어려움을 당하면 바른 판단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믿음이 좋은 것 같았는데... 실상은 너무도 위태위태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윗이 거짓말을 하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적군의 나라에 간 것이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잘못은 어떤 것으로도 합리화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내가 다윗의 입장에 서고, 그런 상황에 닥친다면 나도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어려움을 당하면 연약함이 더 드러납니다.
다윗은 당시 촉망받던 장군이었습니다. 왕의 사위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그런 자였습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가 잘못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순전히 사울의 시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다윗은 자신의 상황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생각할 여유도 없이 이런 일을 당한 것입니다. 우리도 갑자기 어려운 일을 당하면 다윗처럼 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
아무 일 없을 때와 갑작스런 어려움을 당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중에 다윗과 그의 행행을 도와주었던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과 놉의 제사장들 85명, 또한 그의 가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삼상22장에 보면, 사울에게 다 죽습니다.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젖먹이들까지, 소, 나귀, 양... 모두 죽습니다. 나중에 다윗이 그 사실을 알고 어떻게 했을까요? 땅을 치며 통곡을 하게 됩니다. 왜요?
자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며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자신의 믿음없음 때문에,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던 것 때문에
그 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제사장들, 하나님의 종들이 다 죽었습니다. 다윗은 그것을 일평생 잊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을 자신이 왕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사독과 함께 제사장으로 세우게 됩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는 오늘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귀한 교훈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믿음으로 살고,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여기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오늘 본문의 말씀을 우리에게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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