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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0장(2014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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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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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16일 22시 03분 5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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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0장(20140717)
16장부터 나오는 다윗의 모습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하나님은 저 베들레헴의 천한 목동의 자리에서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무찌르는 용사로, 또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으로, 또한 그는 당시 왕자였던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과도 친구가 됩니다. 더 나아가서 사울왕의 사위가 되는 위치까지 올려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지혜를 주시고 은혜를 주셔서 나가는 전쟁마다 승리하게 하십니다. 그로 말미암아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사울이 아니라 다윗이 되었습니다. 여인들의 입에는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면서 다들 다윗을 칭송합니다.
아마도 다윗은 구름 위를 나는 듯 했을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서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는 기름 부음을 받게 됩니다. 더 이상 다윗은 바랄 것이 없습니다. 상상할 수도 없은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윗의 인기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사울은 다윗을 미워하게 됩니다. 아니 미워하는 수준이 아니라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온 이스라엘의 군대를 다 동원해서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한번은 요나단을 통해서, 또 한번은 사울의 딸이자, 자신의 아내인 미갈을 통해서, 또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은 위기의 순간마다 순간마다 돕는 손길들을 통해서 다윗을 살리시고, 구원하십니다.
오늘 또다시 요나단을 통해서 죽음을 면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과 요나단과의 마지막 이별을 슬픔을 나누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늘 마지막절 41-42절을 보면,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어제 19장에서도 요나단이 다윗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도리어 아버지 사울왕을 설득을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사실, 원래는 요나단이 아버지 사울왕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요나단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입니까? 원수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다윗은 사울의 적이 아니라, 요나단의 적이고, 원수입니다. 그런데 요나단은 일찌감치 왕이 되기를 포기합니다. 마치 다윗에게 왕의 자리를 양보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요나단이 왜 다윗에게 이렇게 합니까? 왜 다윗은 자신의 생명보다도 더 소중하게 여깁니다. 성경에는 그 이유를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나단을 통해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그렇게 세워가시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가 다윗을 죽이고자하는 사울의 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대로 사용하시고 인도해 가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말씀을 보면, 요나단이 다윗을 도와주고, 도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때문에 사울에게 엄청 욕을 먹습니다.
30절을 보면,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요나단이 왜 아버지에게 이런 말을 들어야 합니까? 이 뿐만 아닙니다.
33절 앞부분을 보면,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이제 사울이 정신이 완전히 획가닥 했습니다. 요나단에게도 창을 던져 죽이려고 합니다. 사실, 요나단이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요나단에게 그런 마음을 주시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또 한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다윗이 엄청난 위기가운데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가 언제부터입니까? 정확하게 그가 사무엘 선지자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난 이후부터입니다.
도리어 하나님께 택함을 받고, 기름부음을 받고 나서 더 평안하고, 형통한 것이 아니라, 더 큰 위기와 어려움들을 겪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나가는 것같았습니다.
골리앗도 쓰렀뜨렸습니다.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이 되었습니다. 나가는 전쟁마다 승리를 합니다. 이스라엘의 왕도 만나고, 왕자하고도 친구가 되었습니다. 공주와 결혼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다 칭송을 합니다. 더 이상 남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은 혼자 다 받은 것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다. 완전히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이제는 백성들의 마음도 다시금 사울에게로 갔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나라를 탐내는 반역자로 오해받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는 아무런 잘못도 안 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를 찾아가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달라고, 내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싶다고 말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윗은 모든 고난과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금 하나님이 다윗의 훈련시키고 계신 것입니다.
어찌보면 참으로 혹독한 훈련입니다. 그를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성군으로 삼으시기 위해, 하나님이 그를 통해서 하실 일이 있기에 다윗은 훈련시키시는 것입니다.
욥23:10에 보면, 욥이 그 엄청난 고난 앞에서 뭐라고 고백합니까?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약1:2-4을 보면,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언제나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결코 다윗의 이러한 시간들이 헛된 시간이 아니었는 줄 믿습니다. 시편의 그 아름다운 다윗의 시편들은 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다닐 때 지은 시들입니다. 가시밭에 더욱 아름다운 백합화가 피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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