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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16장(2014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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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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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12일 18시 14분 5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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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16장(20140713)
우리가 지난번에 13장까지 읽었습니다. 13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 동안은 누구에게 포커스가 맞춰졌나요?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요, 선지자인 사무엘이었습니다. 그러나 13장부터는 사울 중심으로 기록이 됩니다.
그런데 사울은 그가 즉위한지 2년 만에 군사를 모아서 블레셋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블레셋이 쳐들어 온 것이 아니라 사울이 블레셋의 국경 수비대를 공격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믹마스전투입니다. 선제공격을 당한 블레셋이 가만히 있을 리가 만무하죠. 바로 이스라엘은 반격을 받게 됩니다. 수만명의 블레셋군대가 쳐들어오니까 백성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그 위급함과 절박함을 보고, 굴과 수풀과 바위틈과 은밀한 곳, 우덩이에 숨고, 어떤 사람들은 전쟁이 싫어서 고향을 버리고 요단을 넘어 멀리 길르앗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뭡니까? 사울왕은 전혀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쟁을 시작할때도, 백성들이 두려워 떨때도,..
12장에 보면, 사무엘은 어땠습니까? 내가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서 결단코 범치 아니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사울은 마치 내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 안하기로 작정한 사람처럼 입도 뻥끗하지 않습니다.
결국 그는 큰 환난을 당하고, 결국은 버림받는 왕이 되는 것입니다.
그는 왕이었기에,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왕이었기에 더욱 기도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하기는커녕 다급해지 나머지 나중에는 어떻게 합니까?
사무엘 선지자가 오기도 전에 자신이 그냥 부득이 함으로 제사를 드려버립니다.
성경을 그의 행동을 망령되이 행했다고 기록합니다. 그의 성급함이, 그의 교만이, 일을 그르친 것입니다. 여러분, 평소에 기도하지 않으면 이런 다급한 일이 생겼을 때, 반드시 일을 그르치게 되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신앙이 있어 보입니다. 제사를 잘 드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망령되이 행했다고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울의 예배는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드린 예배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의 예배는 자신에게 드리는 예배였던 것입니다. 그로인해 이스라엘의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14장을 보면, 또 다른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가 누구냐면?
사울의 아들 요나단입니다. 그는 아버지 사울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이 이스라엘을 도탄에 빠뜨렸다면 요나단은 마치 이스라엘의 구원자처럼 등장합니다.
그래서 14장 1절에 보면, 그는 병기든 소년과 함께 블레셋의 부대로 잠입합니다. 한마디로 자객이 되어서 적군의 심장부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는 왕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고통당하고 자신의 민족이 황패화되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더 이상 그는 숨어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여러 협곡들을 지나 자신의 무사와 함께 블레셋 진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블레셋 군대를 큰 혼란에 빠뜨림으로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됩니다. 그것이 14장 6-15절까지 나오고,
뒤늦게 사울이 아들 요나단의 소식을 듣고, 또한 블레셋 군대가 큰 혼란에 빠지고 소동하면서 이리저리 흩어진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시금 블레셋을 공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망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와서 함께 블레셋과의 전쟁에 참여함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고, 하나님이 그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그것이 14장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15장을 보면, 14장에서 블레셋을 이긴 사울은 기세가 등등해서 이스라엘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들, 이방족속들과 전쟁을 치룹니다.
14장 47절을 보면 ‘그는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기었다’라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또 15장에는 사울이 아말렉을 치는 내용이 나옵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도 보았지만, 사울은 처음의 겸손을 잃어버리고 교만하고 경고망동하게 행했습니다. 도무지 기도하지 않는 왕이었습니다. 그의 예배는 자신의 목적과 뜻을 이루고자 하는 예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그는 나가는 전쟁마다 승리합니다. 실제로 사울이 왕위에 있을 동안 삼상31장에 나오는 블레셋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비참하게 패배하고 전사하는 것을 빼고는 모든 전쟁에서 그는 승리합니다.
사실, 그의 믿음과 삶을 보면 모든 전쟁에서 패배해야 합니다. 왕의 자리에서도 내려와야 하고, 하는 일마다 안 되어야 하고, 하나님께 벌을 받아야 합니다.
결국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는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도리어 기도도 하지 않고,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도 않고,
교만했던 그가 하는 일마다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그러면 사실 불공평한 것이거든요.
똑 같이 예수 믿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열심히 기도생활하고 예배도 빠지지 않고, 누구보다 봉사도 열심히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목숨이라도 내 놓을 정도로 믿음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은 예수를 믿기는 하지만 기도도 잘 안 합니다.
예배도 시꾼둥합니다. 봉사 또한 그렇습니다. 바쁘다는 핑개로 이리 빠지고 저리빠지고 한마디로 뺀질뺀질합니다.
이 두 사람을 비교해 볼 때 하나님은 누구에게 더 큰 복을 주시겠습니까?
당연히 첫 번째 사람이어야죠. 그리고 두 번째 사람은 큰 벌은 아니어도...
그래도 신앙생활은 하니까... 한번씩 혼구녕이 난다든지... 그래야 좀 속이 시원할 것같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안 그렇습니까?
첫 번째 사람이 잘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고, 또 그렇게 뺀질 뺀질거리는 사람이 아무 문제없이 더 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너무도 귀한 진리를 깨닫습니다.
그것은 바로 첫 번째 사람, 그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의 복을 받지요.
이 땅에서의 복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큰 상급이 있을 줄 믿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사람, 하나님은 이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참으시는 사랑으로, 집나가 아들을 끊임없이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사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또한 그렇습니다. 그가 실수하고 교만하고,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불순종하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계속 기회를 주십니다.
왜? 그는 하나님의 택하신 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십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도저히 인간의 경험과 이성과 합리로는 이해할 수가 없고,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다시 한번 그 하나님의 말로 다할 수 없는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새로운 믿음의 결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오늘 16장에서부터는 다윗이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다시금 사무엘 선지자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들을 진행하십니다.
오늘 1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에게 사울왕이 아닌 또 다른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울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까지는 사울은 모든 이스라엘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인 권력을 다 가지고 있었기에 사무엘이 사울을 대신하여 다른 사람에게 기름을 붓고 왕으로 삼는다는 것은 사울의 왕권에 도전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리고 만일 이 사실이 사울에게 알려진다면 아무리 모든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사무엘 선지자라고 할지라도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였기에 혹, 그것이 자신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일일지라도 결코 굴하지 않고 명령을 따라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베들레헴이 있는 이새의 집으로 가서, 그의 막내아들이었던 다윗에게 기름을 붓게 됩니다. 오늘 읽은 삼상16장에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는, 하나님께 택함받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특별히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어떻게 택하시는지... 그 택함과 판단 기준이 무엇인지... 또한 택하신 당신의 백성들, 종들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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