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상11장(20140707)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7월 06일 18시 00분 42초 |
 |
59 |
삼상11장(20140707)
우리가 계속 사무엘상 말씀을 읽고 있는데요. 1장할 때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31장까지 있는 사무엘상의 내용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눕니다.
1장에서 8장까지가 사사 사무엘, 또는 사무엘 선지자가 어떻게 태어나고 사역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9-15장까지의 내용은 이스라엘의 최초의 왕 사울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16장부터 마지막장까지는 다윗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9장에서 사울이 사무엘 선지자를 만나는 내용을 봤죠.
아버지가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다가 사무엘이 있는 성읍까지 가게 되고 거기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10장에서는 사무엘 선지가가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또 백성들이 제비뽑기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11장에서는 백성들이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고 세우는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12장에서는 사무엘 선지자의 고별 설교가 나오게 됩니다.
특별히 오늘 11장에는 이제 사울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왕으로 인정받고 등극하는 과정가운데 아주 중요한 사건이 하나 일어나게 됩니다.
사실, 사울이 사무엘 선지자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또 제비뽑기해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백성들에게 아직까지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사울이 명실상부한 이스라엘의 초대왕이 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 하나 나오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과 암몬과의 전쟁인데, 거기서 사울이 큰 대승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가운데 또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보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평안했던 이스라엘 땅에 암몬족속들이 쳐들오 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의 요단 동편에 있는 므낫세 반지파에 속해있던 길르앗 야베스 지역으로 쳐들어오게 됩니다. 이 길르앗 야베스 지역은 암몬의 접경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언제 그들이 쳐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런 준비없던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암몬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때 길르앗 야베스 성읍의 백성들이 내놓은 대안은 함께 언약을 맺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1절을 보면,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에 맞서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하니”
그리고 이어지는 2절을 보면,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지금 힘없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이런 모욕과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암몬족속의 왕 나하스가 나쁜 사람이지만, 먼저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잘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암몬과 언약을 맺자고 합니다.
율법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민족과 언약을 맺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어려움이 닥치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여전히 그들이 사사시대의 사람들처럼, 자신들의 소견에 옳은대로만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끝까지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약속의 말씀 내려놓고, 세상 것 붙잡는 순간부터 지글 길르앗 야베스 성읍의 사라들처럼 모욕과 수치를 당하는 것입니다.
이에 야베스의 장로들이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령을 보내어,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3절을 보면, “야베스 장로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동안 말미를 주어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들을 보내게 하라 만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결국 이 소식이 온 이스라엘에 전해시고, 무엇보다도 사울의 귀에도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6절을 보면 사울이 그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합니까?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
그가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이 되어서 길르앗 야베스 성읍사람들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암몬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쟁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그런데 8절에 보니까 무려 33만명이 모이게 됩니다.
결국 전쟁에서는 대승을 하게 되고, 사울은 이 전쟁을 통해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초대왕으로 검증이 되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언제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실, 사울 자신도 이스라엘이 왕으로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비뽑기할때도 거기에 없었습니다. 집에 짐 보따리 있는데 숨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도 일부는 여전히 사울을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혀 생각지도 않은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이 택하시고,
기름부으신 사울을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이고 섭리인 줄믿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앞서 행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이 역사하실 자리를 열어놓아야 합니다.
그냥 내 생각과 경험과 틀 안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크기로 일하십니다.
오늘 5절을 보면 사울이 뭐하고 있었습니까?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
그는 지금 소로 밭에서 밭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울이 지금 백성들을 모으는 방법과
또 길르앗 야베스 주님들에게 알려준 책략을 보면 놀랍니다.
먼저 7절을 보면, “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뜨고 전령들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두루 보내어 이르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
사람들이 사울이 보낸 각을 뜬 소를 보자마자 흥분한 것입니다. 그래서 33만명이 한 사람처럼 모이게 되었습니다.
또 9절에 보면, “무리가 와 있는 전령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내일 암몬 사람들에게 나갈 터이니 너희들 생각에 좋을대로 하라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회유책입니다. 적들을 방심하게 하는 고도의 심리전이었습니다. 마치 그 다음 날 항복할 듯이 말하여 적들의 경계심을 풀게 하고 급습하는 그런 전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방심하고 자만하여 깊은 잠에 빠져있는 새벽에 기습공격하여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여러분, 사울에게 있어서 이런 책략이 어디서 나왔습니까?
그 답은 6절에 있습니다.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며, 성령으로 충만하면 하나님이 이런 지혜를 주시고, 책략을 주시고, 그 어떤 암몬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하는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할 것은 오직 하나입니다.
이 새벽에도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되고, 성령으로 충만해 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분명 해결되고, 승리하는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