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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10장(2014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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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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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06일 18시 00분 2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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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10장(20140706)
오늘 삼상10장에는,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또한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까지의 여러 가지 과정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9장에서는 사울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10장도 마찬가지이지만, 사울이 왕이 되기 전에 성경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또한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들을 자세히 설명을 합니다.
거기에는 또 다른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울은 누구보다도 겸손한 자였고, 또한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였습니다.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아보라고 했을 때, 그는 말씀에 순종을 합니다. 또한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빨리 가자고 하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자였습니다.
또한 선견자인 사무엘 선지자를 만나러 갈 때도 그는 경우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냥 갈 수 있냐... 하면서 예의를 차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사환의 말도 무시하지 않고, 귀를 귀울이고, 그것이 좋은 의견이라면 따라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10장에도 보면, 사울이 어떠한 사람이었는가?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다시한번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1절에 보면,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뭐라고 말합니까?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9장에서 설명된 사울의 모습을 보면, 과연 사울이 그것을 인정하겠냐?는 것입니다. 그 동안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습니다. 또한 사울 자신도 자기가 왕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사무엘 선지자를 만났는데 자신에게 기름을 붓더니 이제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2-7절까지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다는 3가지 징표를 보여주십니다. 첫 번째 증표는 2절에 나옵니다. 사울이 라헬의 묘지 근처에서 두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인데, 그들이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준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증표는 3-4절에 나옵니다. 사울이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하나님을 뵙기 위해 벧엘로 올라가는 세사람을 만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증표는 사울이 하나님의 산에서 예언하는 선지자의 무리를 만나게 될 것인데, 그때 사울에게도 하나님의 신이 임해서 새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5-6절에 나옵니다.
그런데 위의 세가지 징표가 실제로 다 성취가 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뭘까요? 그가 왕이 된 것은 그냥 어느 날 갑자기 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분명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가 왕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의 능력과 역량으로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로 다스려야 함을 경험케 하신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이 겉으로는 왕정 체제가 되지만, 여전히 신정 체제라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신정주의적 왕정체제인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세상의 기준과 가치를 부여잡고 사는 것 같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기준,
저 하늘의 가치를 부여잡고 사는 자인 줄 믿습니다. 사울이 그것을 망각하고, 자신의 힘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려고 하니까 결국은 망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6절에도 보면,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또 이어지는 7절을 보면,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분명 하나님의 영이,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임하고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경고망동하게 행동하니까 삼상16:14절에 보면,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
이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자의 최후가 어떠한가를 분명히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17절부터 보면, 이제 사울이 왕으로 뽑히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냥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17절을 보면,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이게 합니다.
그리고 19절에 보면, 각 지파별로 1,000명씩 따로 세웁니다.
그리고 뭐 합니까? 제비뽑기를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울이 속한 베냐민 지파가 뽑히게 되고, 그 다음에는 마드리 가족이 뽑히고, 그 중에서도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히게 됩니다. 그런데 보니까 사울이 거기에 없었습니다.
22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
한마디로 사울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이 두렵고, 자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자기처럼 부족하고 마음도 약한 자가 어떻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은 사울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운데 진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의 차이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사람의 뜻과 생각에 맞추셨습니까?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증표로 사울이 왕이 될 것을 보여주시고,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자신의 모습만을 본 것입니다. 이제 사울에게 필요한 것은 뭘까요?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야죠. 그래야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의 이러한 모습을 우리는 사울의 겸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불순종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마치 사울이 결국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왕임을 보여주는 복선이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 기준은 나의 생각이나 역량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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