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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8장(2014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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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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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02일 18시 03분 4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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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8장(20140703)
오늘 8장의 내용은 이스라엘 역사가운데 하나의 큰 전화기를 맞이하는 내용입니다. 성경에서 이스라엘이라고 하면, 그 옛날 아브라함이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으로 보게 됩니다. 그것이 대략 B.C. 2100년 정도로 봅니다.
그 이후에 모세가 부름을 받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게 되고,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그것이 B.C. 1445년입니다. 그러니까 그 기간이 대략 650년 정도 됩니다.
그리고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사사시대를 마칠 때까지, 그리고 사무엘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로서 활동할 때까지가 대략 350년을 더하면, 1,000년 동안 이스라엘은 신정국가였습니다.
한마디로 왕 없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셨습니다.
당연히 시대마다, 상황마다 하나님은 귀한 믿음의 사람들을 세우셔서 어려움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신정 체제를 마감하고 왕정 체제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5절을 보면 백성들이 이제 왕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그런데 이에 대해서 하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7절부터 보면,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그러면서 8-9절을 읽어보면, 마치 하나님이 하나님을 버리고 왕을 섬기겠다는 백성들에게 삐지셔서 이스라엘을 왕정 체제로 바꾸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잘못된 해석이고 오해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일을 삐져서 결정하고 행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 섭리가운데 결정하시고,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의 전체적인 내용은 크게 4부분으로 나뉩니다.
1-3절, 먼저, 사무엘 선지자가 늙었다는 이야기와 그의 아들들의 타락으로 결국 백성들이 왕정을 요구하게 된 배경을 소개합니다.
4-9절, 왕정체제를 요구하는 백성들에 대해서 하나님이 책망하시고, 또한 왕정체제의 폐단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10-18절, 이에 대해 사무엘도 왕정 체제의 단점에 대해서 지적합니다.
19-22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재차 왕정체제를 요구하자 허락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왕정체제냐, 아니면 신정 체제냐?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잘못생각하면 하나님은 신정 체제를 좋아하시고, 왕정 체제는 싫어하시는데 백성들이 하도 원하니까 마지못해서 왕을 세우신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인간이 만든 외적 체제나 형식에 구애 받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중요한 것은 그 체제를 운영하는 자의 자세와 방법입니다.
오늘 말씀에도 보듯이, 하나님은 왕정체제를 허락하십니다. 그런데 그 모든 과정을 누가하게 하십니까? 하나님의 사자요, 대행자인 사무엘 선지자의 주관하에 하나님으로부터 승인 절차를 거쳐서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또한 왕정 체제 건립 이후에도 왕들을 세울 때, 누가 기름을 붓습니까?
선지자가 그에게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인치게 됩니다.
초대왕이었던 사울왕도 그랬고, 다윗도, 솔로몬도, 이후에 모든 왕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각 왕들이 그냥 자신들의 생각대로 뜻대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입니다. 하나님의 율법대로 통치할 것을 명령하고, 또 순종 여부에 따라 직접 간섭하셔서 역사하심으로 비록 외형적으로는 왕정이나 내면적으로는 하나님의 신정을 대행하는 소위 말해서, ‘신정적 왕정 체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주님 일을 할 때도, 어떤 체제만을 고수하고, 그것만이 정답인냥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하나님은 인본주의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하십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서 보면,
1절을 보면, “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사로 삼으니”
사무엘 선지자가 나이가 들어서 늙게 됩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들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됩니다. 그의 아들들을 누가 사사로 세웠습니까? 사무엘이 세웠습니다. 우리가 사사기를 보면, 원래 사사는 누가 세웁니까? 언제나 하나님이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무엘은 자신이 자신의 아들들을 사사로 세웝니다. 마치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 그 이후가 더 문제입니다. 이렇게 어거지로 세운 사사들이 제대로 사명을 감당할 리가 만무합니다.
3절을 보면, “그의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그냥 아버지 사무엘만큼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 사사의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그 모습을 보더니 하는 말이 5절에 보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지금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는 이유가 잘못되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왕이 세워져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그 결과를 사울왕을 통해서 극명하게 확인하게 됩니다. 도리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울왕 때문에 더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왕정 체제로 바꾸시는 이유가 뭘까요? 우리는 이것은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인 측면으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영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왕정 체제로 바꾸시는 이유는 인간을 의지하면 결국은 다 망하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한 왕이시오, 구원자이심을 가르쳐주시기 위함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왕정체제가 되면서 얼마나 많은 왕들이 세워집니까 그러나 그 어느 왕도 온전하고 완전한 왕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다윗도 씻을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수많은 왕들이 악한 길로 빠집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깨닫게 됩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우리의 왕이시다.’ 그것을 깨닫기 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왕정 체제를 통해서도 그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물론 수많은 이스라엘의 열왕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만왕의 왕이시고, 참 신이심을 기억하면서 주님만 의지하고 붙잡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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