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상3장(20140627)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6월 26일 18시 13분 33초 |
 |
56 |
삼상3장(20140627)
오늘 사무엘상 3장에는 하나님께서 성전에 있는 어린 사무엘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녀들을 양육하고 섬겨야 하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언제나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그 시대마다 필요한 일군을 부르시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행하십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모세를 부르시고, 기드온을 부르시고, 우리 주님께서는 고기잡는 어부들은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부르신 다음에는 그들을 통해서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시고, 부르신 이유도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나를 통해서 이루시기 위해 부르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어른만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사무엘을 어린 아이였습니다. 때로는 아이도 부르십니다.
당시에 제사장은 엘리였습니다. 또한 엘리의 장성한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제사장 엘리를 부르시지 않고, 장성한 그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를 부르지도 않았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성전에서 많은 사람들 중에 어린 사무엘을 부르셨을까요? 오늘 1절을 보면,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이 말씀은 당시의 사람들이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했는가를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타락하고 부패하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됩니다.
이어지는 2절에도 보면,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말씀에 보면 엘리제사장이 눈이 어두워져서 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당시 엘리 제사장이 고령이었기에 육적인 눈이 어두워져서 잘 못 보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눈이 어두워지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보아야 할 제사장인 영적으로 무감각해졌음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타락하고 부패한 어두운 시대에 어린 사무엘을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의 자녀들도 사무엘처럼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고, 위대하게 쓰임받을 수 있을까요?
1. 첫 번째, 우리의 자녀들을 성전에서 키워야 합니다.
오늘 3절을 보면 지금 어린 사무엘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사무엘이 지금 성전에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다고 기록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다는 말씀을 보면,
성소 안을 밝히기 위해 켜놓았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어린 사무엘이 지키면서 그 옆에서 잤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여호와의 전 안에서 등불을 지켜야 할 사람, 누워 있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엘리 제사장이죠,
혹이나 그가 나이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면, 그의 아들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어린 사무엘이 성전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누구를 부르시고, 누구를 사용하십니까?
자기 처소에 누워있는 엘리 제사장이 아니라, 또한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는 그의 아들들 이었던 홉니와 비느하스를 부르지 않으시고, 성실히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과 주의 일을 감당하는 어린 사무엘을 부르신 줄 믿습니다.
우린 여기서 우리의 자녀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실, 어린 사무엘은 엄마 품에서 자라야 합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엄마 품보다 따뜻한 하나님의 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아이들을 다 사무엘처럼 교회와서 살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엄마품보다 더 좋은 하나님 품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보다 우리의 자녀들을 더 잘 키우시고 돌보실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이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우리 아이들이 말씀을 듣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7절을 보면,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어린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안다라는 말은 그냥 단순히 지식적으로의 앎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인격적으로, 더 나아가서는 영적으로의 앎을 말합니다.
지금 사무엘이 어디에 있습니까? 성전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아무리 어려도 자신이 왜 여기에 있고, 또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7절 후반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아직 여호와의 말씀을 온전히 듣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린 여기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해 주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무엘이 성전에서 놀고, 성전에서 일을 돕고 있지만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엘리 제사장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일은 시켰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는 온전히 말해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아들들이 성전에서 행했던 이들을 보면 그것이 사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처음에 하나님이 그를 부르실 때, 그 음성을 하나님의 음성으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는 엘리 제사장이 자신을 부르는 줄 알고 갔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가, 못 듣는가?는
분명 우리 부모들의 책임입니다.
3. 세 번째, 우리의 자녀들이 순종하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10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제가 예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는데... 지금의 시대는 순종에 대해서 잘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도리어 순종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더 내세우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 시대에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녀를 사용하십니다.
오늘 어린 사무엘의 모습을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사무엘이 지금 집이 아닌 성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이미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나실인으로 서원했던 것이 아닙니다. 성전에 살고 싶다고 자원해서 성전에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니 한나가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서부터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해서 지금 사무엘이 성전에서 살고 있습니다. 결코 자신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모님의 뜻에 순종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엘리 제사장에게 순종하고 있습니다.
9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지금 엘리는 앞을 잘 볼 수도 없는 늙은 할아버지입니다. 또한 영적으로도 완전히 무감각해진 제사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합니다. 하나님이 엘리 제사장에게 주신 영적인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무엘은 하나님께 순종합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저와 여러분들이 우리의 자녀들이 부모님께 순종하고, 또 하나님이 세워주신 영적인 권위에 순종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녀가 되도록 기도하고, 양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분명이 우리의 자녀들을 위대하고 사용하시고, 큰 은혜와 복으로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