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상1장(20140625)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6월 25일 19시 06분 22초 |
 |
57 |
삼상1장(20140625)
오늘부터 사무엘상 말씀을 읽습니다. 원래 사무엘상하서는 히브리 원전을 보면, 한권의 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초기 헬라어 번역본인 70인역에서부터 상하 두권으로 나누기 시작한 것이 전통이 되어서 지금 우리는 나누어진 성경을 보고 있습니다.
원래 성경의 장절도 원본에는 나누어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기 성경 사본들을 보면 장절이 없습니다. 나중에 후대에 주경학자들이 성경을 연구하고, 그 내용을 연구하면서 장절을 나눈 것입니다. 그래서 장은 1,228년 스데반 랭턴이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구분했고, 절은 구약이 1,448년대(나단에 의해서) 그리고 신약은 1,551년(로버트 스테파네스에 의해서)에 구분이 되고,
1,560년 ‘제네바성경’에서부터 장절이 완전히 구분된 성경이 나왔다고 합니다.
사무엘상하 두 권은 전체적으로 볼 때, 왕정체제의 건립 및 왕정 초기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여호수아서부터 에스더까지의 구약의 12권을 ‘역사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무엘 상하서도 이스라엘의 역사적, 시대적 흐름대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역사적인 기록으로 우리는 읽어서는 안됩니다.
사실, 우리가 남의 나라 역사를 알아서 뭐합니까? 우리나라 역사도 모르는 것이 많은데... 그러나 우리가 이처럼 그들의 역사를 읽고,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의 역사가운데 섭리하시고,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사무엘서에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신학에서는 ‘구속사’ 또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이라고 말을 합니다. 사무엘상하서는 대략 B.C.1075년에서 975년까지 대략 100여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사무엘상을 보면 1-7장까지는 이스라엘의 최후의 사사라고 하는 사무엘 선지자가 나옵니다.
그리고 8-15장까지 이스라엘의 최초의 왕인 사울왕이 나옵니다.
그리고 16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사울왕이 몰락하고 이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서서히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무엘하에서는 다윗이 왕으로 등극하게 된 내용과 그의 정복사업들, 그리고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범죄 내용과 또한 그로 인한 다윗의 회개가 나오게 됩니다.
오늘 새벽에는 삼상1장의 내용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장의 내용을 보면, 1-8절까지 아들이 없어서 고통당하는 한나의 모습이 나오고, 9-18절까지는 아들을 주시면 그를 나실인으로 바칠 것이라고 서원하는 한나의 기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19-마지막 28절까지는 사무엘의 출생과 나실인으로 헌신되어 성막 봉사자로 당시 대제사장이었던 엘리의 손에 위탁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오늘 1장에서는 한나가 자식을 위해 어떻게 기도했나?를 보아야 합니다.
먼저 오늘 2절을 보면,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에브라임 사람중에 엘가나 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아내가 몇 명입니까?
지금 두 명이라고 나옵니다. 남편은 하나인데 아내가 두 명입니다. 출발부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엘가나가 3절을 보면 전혀 믿음이 없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그는 매년 자신이 거하는 에브라임 산지에서 실로까지 올라가서 제사를 드릴 정도로 믿음이 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사기에서 읽었듯이, 이스라엘이 왕정시대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고 했습니다. 지금 엘가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가정도 결코 건강한 가정, 온전한 가정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아내를 자식이 있고, 다른 한쪽은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은 자식이 없은 아내인 한나를 더 사랑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쪽에는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시기하고, 괴롭히고, 무시하게 됩니다. 그것이 오늘 1-8절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갈등과 아픔의 가정, 현실 속에 있던 한나가 어떻게 합니까?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간절히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10절을 보면,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이것이 중요합니다. 한나는 아파만 한 것이 아니고, 실망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통곡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12절을 보면, 그녀가 여호와 앞에서 오랫동안 기도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간절하고, 애절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고 엘리제사장이 한나를 보고 뭐라고 합니까?
13절을 보면,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했던 엘리 제사장은 간절히 기도하는 한나를 보고 술에 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처럼 간절히 기도하는 자에게 어떻게 하십니까?
19절을 보면,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그리고 이어지는 20절을 보면,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며 아들 사무엘을 낳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간절히 기도하는 자를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베풀어주십니다. 그 태의 문을 여시기가 바로 아이를 갖게 하십니다. 그것도 그냥 아이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영적인 암흑기였던 사사시대를 마감하고 이스라엘의 가장 찬란하고 위대했던 왕정시대를 여는 선지자가 됩니다.
오늘 27절을 보면,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이것이 바로 기도하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기도하는 모든 것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