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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20장(2014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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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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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17일 23시 26분 1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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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20장(20140618)
우리가 어제 보았듯이 레위인은 자기 첩이 기브아에서 살해된 일을 이스라엘 온 지파들에게 그들의 반행을 고발하면서 이스라엘 전체의 문제로 비화시켰습니다. 당연히 죽은 여자의 시체 토막을 갑자기 받아든 이스라엘 지파들은 큰 충격을 받았겠죠. 이제 그들은 미스바에 모여 비상 총회를 열었습니다.
이 총회에서 레위인의 설명을 들은 지파 대표들은 이것을 아주 중요한 범죄 행위로 간주하고, 베냐민 지파에 사람을 보내어 기브아의 그 불량자들을 잡으러 가게 됩니다.
그런데 베냐민 지파가 이것을 거부하게 되자, 결국 이스라엘 지파들과 베냐민 지파는 전쟁을 하게 됩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볼 아주 중요한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과연, 레위인이 이 일에 굳이 이스라엘 전체를 끌어들여야만 했는가? 하는 점과 다른 하나는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왜 이스라엘 총회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고 전쟁을 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먼저 오늘 1-2절을 보면,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온 백성의 어른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은 하나님 백성의 총회에 섰고 칼을 빼는 보병은 사십만 명이었으며”
지금 미스바에 엄청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였습니다. 40만명이라는 숫자는 거의 대부분의 남자 장정들이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처럼 많이 모인 이유는 토막난 시체를 보고는 뭔가 심각한 일이 있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4-7절까지 레위인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당연히 기브아 사람들이 자기 성에 유숙하러온 이스라엘 백성을 영접하지도 않고, 밤에 몰래 욕보이려고 한 것, 또 첩을 윤간하고, 죽인 것, 다 묵과할 수 없는 죄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이스라엘 전체를 내전으로 끌어들일 만큼 엄청난 문제였는가? 하는 것은 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죄인 것은 분명하고, 그 죄에 대한 처리도 잘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로 말미암아 동족간에 전쟁을 하고, 또 다시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면 과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사실, 이 모든 문제의 발단이 어디서부터 였습니까? 레위인이 첩을 둔 것부터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있던 그가 자기의 욕심과 정욕대로,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게 되니까 이러한 문제가 생기고, 이제 것잡을 수 없는 지경까지 온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또 한가지 기억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이 이처럼 심각해진 것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인 삼손이 죽은 이후에 이스라엘 안에는 진정한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지도자가 없었을까요? 너도 나도 자신의 소견이 옳다고 이야기하면서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사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제 이스라엘 총회가 열리게 되고, 사람들은 기브아 사건을 아주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이 죄를 바로잡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돌아가지 않기로 맹세를 하게 됩니다. 그것이 오늘 8-10절까지에 나옵니다.
“모든 백성이 일제히 일어나 이르되 우리가 한 사람도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지 말며 한 사람도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우리가 이제 기브아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리니 곧 제비를 뽑아서 그들을 치되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백 명에 열 명, 천 명에 백 명, 만 명에 천 명을 뽑아 그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준비하고 그들에게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 무리가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하니라”
그런데 이어지는 14절에서 16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베냐민 사람들이 총회의 결정에 순복을 안 합니다. 그리고 베냐민 지파 26,000명이 모이고, 기브아에서 700명이 모였습니다.
그러면 왜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총회의 정당한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요? 만일 총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기브아의 그 불량자들만 내어주었다면 문제는 쉽게 끝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이스라엘에 진정한 권위가 상실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베냐민 지파 사람들도 총회의 일원입니다. 그런데 총회의 결의를 무시합니다. 자신들의 주장과 고집만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의 총회가 무엇입니까? 최고의 의결기관이죠. 그렇다면 그곳에서 결의한 내용은 어떤 내용입니까? 하나님의 뜻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의 총회는 뭘까요? 당연히 당회입니다. 그러면 당회에서의 결정은 뭐가 될까요? 당연히 하나님의 뜻인 줄 믿습니다.
분명, 목사님도 실수하고 있고, 부족할 수 있습니다. 장로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리더쉽을 누가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교인들이 인정해서 투표도 하고, 서명도 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신앙생활하고, 교회사역하면서 단한번도 당회의 뜻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또 그렇게 배워왔고, 또한 저도 그렇게 사역할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세워주신 리더쉽이 무너지거나 사라지면 분명히 하나님의 뜻도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베냐민 지파의 문제는 하나님의 세워주신 이스라엘 총회의 리더쉽을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베냐민 지파는 나중에 이스라엘의 12지파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베냐민 지파를 징계하는 싸움에서 이스라에 ㄹ백성들이 두 번이나 큰 참패를 당하게 됩니다.
먼저 19-21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대하여 진을 치니라 이스라엘 사람이 나가 베냐민과 싸우려고 전열을 갖추고 기브아에서 그들과 싸우고자 하매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당일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나”
이스라엘 지파들의 사람들이 무려 22,000만명이 죽게 됩니다.
또 24-25절을 보면, 이번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18,000명이나 죽게 됩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정당하게 법을 집행하려고 왔는데, 어떻게 이런 엄청난 피해가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여기서 두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적어도 같은 이스라엘을 치면서 어떻게 아무런 아픔 없이 마치 다른 이방인들 치듯이 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같은 민족을 징계하면서 어떻게 눈물없이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냐?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들이 잘못을 했어도, 같은 동족이기에 같이 아파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형제의 잘못에 대해서 지적할 때도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아파하면서 충고하고, 지도하고,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철저하게 베냐민을 멸망시키려고 작정하신 것
입니다. 만약에 베냐민 지파가 처음부터 패배했다면 금방 항복하고 전쟁을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처음과 두 번째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옳았다는 확신하고, 기고만장했을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갖게 한 다음에 세 번째에 완전히 전멸시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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