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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14장(2014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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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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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10일 22시 03분 3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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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14장(20140611)
우리가 어제 13장에서 이스라엘의 마지막 12번째 사사인 삼손의 출생과 그의 부모님의 신앙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14장에도 삼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16장까지 계속 삼손에 대한 말씀들입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삼손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조금 오해하는 것들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삼손을 이스라엘 사사로 세울실 때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뜻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의 삶을 보면, 그렇게 선하거나, 정의감에 불타는, 또는 거룩한 삶을 산 믿음의 사람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앞에 나왔던 많은 사사들 중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출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지 못한 사사로 기록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14장에는 삼손의 그러한 실패의 삶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1절 말씀을 보면,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지금 삼손이 어디로 갔습니까? 블레셋 지경인 딤나라는 곳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 중에 한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절을 보면 지금 그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려고 합니다.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지난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학대하던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블레셋입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였기에 하나님의 심판가운데 블레셋에게 어려움을 당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원수나라입니다. 더욱이 지금 하나님이 삼손을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우신 이유는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지금 삼손은 자신이 해야할 일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사명을 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리어 자신이 무찔러야 하는 블레셋 나라에게 가서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려고 하고, 또한 자신의 부모님에게 졸라서 결국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의 실패의 시작이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오늘 1절을 다시한번 보면, 그가 블레셋 땅인 딤나로 내려갔다고 기록합니다.
지금 자신이 있어야 할 땅은 어디입니까? 블레셋 땅이 아닙니다. 분명 가나안 땅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언제나 하나님의 품인 줄 믿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타락하고,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사명의 자리요, 기도의 자리요, 예배의 자리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 품을 떠나 세상으로 가면, 처음에는 세상이 좋아 보입니다. 딤나에 가보니까 휘양찬란한 문화들이 있습니다. 또 멋지고 세련된 여인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삼손은 눈에 보이는 그런 것들에 현혹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과 믿음이 좋았던 그의 부모님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3절을 보면,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결국 부모는 자식을 이기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삼손과 함께 딤나로 함께 내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아마도 이것은 삼손의 부모님들이 믿음이 없어서 라기 보다는 ‘또 다른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다’ 라는 믿음에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4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그런데 또 이어지는 5절을 보면, 삼손과 그의 부모님이 딤나의 사돈과 상견례를 하려고 내려갔는데 어떤 일이 생깁니까? 무시무시한 사자를 만나게 됩니다.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왜 삼손과 그의 부모가 딤나의 포도원에서 젊은 사자를 만났을까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싸인인 것입니다. 그들이 딤나로 내려가서 딤나의 여인을 아내로, 자부로 맞이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삼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삼손에게 큰 힘을 주십니다. 그래서 그 무시무시한 젊은 사자를 염소새끼를 찢듯 갈기갈기 찟습니다. 이것이 은혜인 줄 믿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여 블레셋에게 40년을 학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 나와 회개하고 부르짖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서 사사 삼손을 세우셨듯이, 하나님은 사명의 자리를 잊어버리고 딤나로 내려간 삼손에게도 강한 힘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어 어려움을 모면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인 줄 믿습니다. 이때 삼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야 합니다. 그는 태어나면서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서원하고 드려진 자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그는 전혀 나실인처럼 행동하지 않습니다.
9절을 보면, 다시금 딤나로 내려갈 때, 저번에 죽인 사자 몸에 벌들이 벌집을 만들어서 꿀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부정한 것과 시체를 만지지 말아야하는 나실인이었던 삼손은 아무 생각없이 죽은 사자를 만지게 됩니다.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뿐만 아닙니다. 딤나의 여인과 결혼식을 할 때도, 블레셋에서 30명이나 청년들이 와서 블레세의 문화대로 삼손과 함께 있게 됩니다.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그렇다면 그들이 결혼전에 신랑과 무엇을 했겠습니까? 당연히 결혼을 앞두고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지금 삼손의 전혀 나실인 같지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삼손이 패망하게 된 이유인 것입니다.
그는 부모의 뜻을 따르고, 또한 부모를 공경을 할 줄 모릅니다.
나실인으로서 하나님께 드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망과 욕심대로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삼손의 최후는 이방땅에서 너무도 비참하게 끝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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