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사기10장(20140606)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6월 05일 14시 23분 26초 |
 |
59 |
사사기10장(20140606)
오늘 사사기 10장에는 3명이 사사기 나옵니다.
먼저 1-2절에는 잇사갈 지파의 사사인 돌라 라는 사사기 나오고
3-5절까지는 요단동편에 있는 길르앗에서 사사활동을 한 야일이 나오고,
6절부터 또 길르앗 지역의 사사인 입다가 나옵니다. 입다에 대한 기록은 12장 7절까지 나오게 됩니다.
오늘 새벽에는 사사 돌라와 야일과 관련된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돌라와 야일은 이스라엘의 사사 옷니엘, 에훗, 삼갈, 드보라, 기드온 다음으로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사사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성경은 이들에 대해서 많은 것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을 동안 이스라엘은 무려 45년 동안, 사사 돌라는 23년, 야일이 사사로 있을 동안에는 22년을 태평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이들의 행적에 대해서는 거의 침묵합니다.
구지 기록했다면 그들의 가문과 사는 곳, 또 직분과 매장지에 대한 약간 설명뿐 뚜렷한 업적이나 그들의 삶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전장에 나오는 아비멜렉 같은 경우는 사사도 아니요, 살인자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이스라엘에 반기를 들고, 혼란시킨 자임에도 불구하고 9장 전체를 할애해서 그의 삶을 기록한 반면에 돌라와 야일에 대한 기록은 오늘 5절까지 밖에 안 나옵니다. 그들이 사사로 있을 동안 그들이 이룬 업적이 시시해서 그랬을까요?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절 보면, “아비멜렉의 뒤를 이어서 잇사갈 사람 도도의 손자 부아의 아들 돌라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니라 그가 에브라임 산지 사밀에 거주하면서”
돌라가 이스라엘을 어떻게 했습니까? 이스라엘을 구원했다고 기록합니다.
구체적으로 기록은 되어 있지 않지만, 분명 기드온이 죽은 이후에 이스라엘은 엄청난 혼란을 겪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8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삿8:33-34을 보면,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이스라엘 자손이 주위의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또한 이러한 영적인 타락과 리더쉽이 흔들리는 틈을 타서 기드온의 첩의 아들이었던 아비멜렉이 자신의 형제들이었던 기드온의 70명의 아들들을 다 죽이고, 자신이 스스로 세겜 족속의 지원을 받아 왕이 되고,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세겜 족속이 아비멜렉을 배반하게 되고, 다시금 이스라엘은 세겜족속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도 멸하시고, 세겜족속도 심판하셨습니다.
그것이 어제 본 9장의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본의 아니게 아비멜렉이라는 왕을 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기에, 온전할 수 없었습니다.
도리어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처음 3년은 아무 문제없이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인간의 욕심과 뜻을 앞세울 때,
결국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비멜렉이 왕위에 오를 때고 그랬지만, 이스라엘은 세겜과의 전쟁을 치루게 되었고, 또한 세겜 족속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고, 가알이라는 사람을 왕으로 세움으로 이스라엘과 세겜 족속과의 전쟁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처럼 아비멜렉의 군사독재 체재는 이스라엘에 상당한 후유증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사사 돌라와 야일을 통한 하나님은 다시금 이스라엘에 안정을 가져오게 했고, 화평을 가져오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찌보면, 정치적인 안정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는 기드온이 죽은 이후 말할 수 없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6-7절을 보면, 아비멜렉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긴 신들의 숫자가 엄청나네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무려 7종류나 되는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우리는 이해가 안 되죠. 분명 하나님께서 우상을 섬지기 말라고 하셨고,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길 때마다 하나님의 무시무시한 진노가 내려졌는데... 뻔히 그것을 알면서도 그러한 실수와 죄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속성입니다. 여러분, 죄는 끈질깁니다. 집요하게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합니다. 나름대로는 끊으려고 끊으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죄의 권세 앞에서 결국은 번번히 무릎을 끓고 맙니다.
어찌보면 눈에 보이는 정치적인 문제들, 도덕적, 윤리적 문제들은 결단하고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죄의 문제는 점점 가중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에는 바알과 아세라만 섬겼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주위에 있는 온갖 신들을 다 섬기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주위에 많은 나라와 족속들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면서 영역을 확장해 가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 가나안 땅에 남아있는 가나안 족속들뿐만 아니라 아람, 시돈, 모압, 암몬, 블레셋까지 자신들의 활동영역을 넓혀갔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이 섬기는 신들을 알게 되었고,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그 이방족속들과 좋은 관계를 가져야 함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들의 신도 섬기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도리어 사회생활잘하고 처신을 잘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7-8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그들을 파시매 그 해에 그들이 요단 강 저쪽 길르앗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땅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쳤으며 열여덟 해 동안 억압하였더라”
이방 족속들이 섬기는 신을 우리도 섬기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잘 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나중에는 그들이 그것을 이용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할뿐만 아니라 하나님도 하나도 안 도와주시고, 심지어 하나님이 진노하십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고통, 또한 우리의 모든 어려움들은 영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영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금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게 됩니다.
10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
그리고 이어지는 11절에서부터 14절까지를 보면, 이제 하나님이 단단히 화가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동안 수도없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도와주셨는데, 여전히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14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신지라”
더 이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안 듣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도 살려달라고 매달리니까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16절을 보면,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지금 하나님이 근심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근심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입니다. 결코 하나님을 근심케 해서는 안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