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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24장(2014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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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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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25일 21시 09분 5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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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24장(20140526)
1-13절, 아브라함의 소명으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회고
14-28절, 이를 근거로 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간의 신앙서약서
29-31절, 여호수아의 죽음에 대한 기사
32절, 요셉의 뼈를 장사지내는 기사 33절, 엘르아살의 죽음의 기록
이제 오늘 여호수아 24장을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 정복과 분배에 대한 모든 말씀들이 끝나고, 350년의 사사시대가 시작이 됩니다.
오늘 29절을 보면, 여호수아의 죽음에 대한 기사가 나옵니다.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먼저 우리가 죽음에 대한 문제를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경의 많은 테마중에서 ‘죽음에 대한 주제’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대게 우리는 죽음하면 ‘모든 것이 끝’이라는 종결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서의 죽음은 단순히 끝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언제나 또 다른 시작으로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슬퍼하고 애도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소망을 갖는 계기로 여겼습니다.
-야곱의 죽음과 함께 이스라엘의 12지파가 시작이 됩니다.
-모세의 죽음으로 출애굽시대에서 가나안 정복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여호수아의 죽음은 가나안 정복 시대의 마감과 함께 사사시대 출발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사사시대의 마감은 왕정시대로의 시작을 알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없었다면, 당연히 주님의 부활도 없습니다.
이처럼 성경에서의 죽음은 언제나 슬픔이 아니라 소망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경에 나오는 모든 믿음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서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모세도 보세요? 요단 건너편 느보산 꼭대기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는 했지만, 다가오는 죽음에 대해서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23장에서도 보았듯이 자신의 죽음의 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어디하나 두려워하거나 염려,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사람들을 불러놓고 자신이 죽기전에 더 많은 말씀을 강론하고, 더 많은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들의 죽음에 대한 이해인 줄 믿습니다.
32절 앞부분에도 보면,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지내는 내용이 나옵니다.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갑자기 이 내용이 왜 나옵니까? 요셉은 지금부터 400년 전 사람입니다.
창세기 50장을 보면, 그는 원래 애굽땅에 장사지냈습니다. 그것도 국장으로 치루었죠. 당연히 애굽의 총리를 지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마지막 죽을 때, 했던 유언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뼈를 자신의 조상들의 땅인 가나안에 뭍어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광야 40년 동안 메고 다닙니다. 또한 가나안 정복이 다 끝나고 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장사된 세겜에 이르러 그곳에 장사된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이 가나안에 장사되기를 원했던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서 이스라엘이 가나안땅을 차지하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것입니다. 또한 지난 40년 동안 요셉의 유골을 메고 다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과연 그 옛날... 400년이나 지났는데... 그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질까...’ 하는 의구심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조상들의 무덤이 있는 세겜 땅에 다시금 와서 요셉의 유골을 장사지낼 때, 그들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이루어지는 구나’ 때문에 요셉의 유골을 이장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의미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그들은 죽음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경험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오늘 24장의 내용은 어제 23장과 함께 여호수아의 마지막 고별설교의 내용입니다. 어제 23장에서는 세가지 내용으로 요약했습니다.
첫 번째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돌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지금까지의 모든 업적과 성과가 아니라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신 일이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가까이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우상숭배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세상과 타협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 24장에서는 23장의 내용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추가하는 말씀들이 나옵니다.
첫 번째로 세겜이라는 장소에 모였습니다.
1-13절까지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하면서, 특별히 그들이 지금 어디에 모였습니까? 세겜에 모였습니다. 원래는 어디에서 모여야 할까요? 성막이 있는 실로에 모여야 맞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세겜에서 모였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아마도 성막이 세겜으로 옮겨졌을 것이다 라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옮겼다는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그 이야기는 신빙성이 없습니다. 대신 세겜은 자신들의 조상의 무덤이 있는 곳이요, 이스라엘을 향한 축복과 저주가 있었던 그리심산과 에발산이 있는 곳입니다.
다른 말로하면 우리의 조상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는 장소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할 수 있는 세겜이 필요합니다. 세겜은 자신들의 조상 아브라함이 뭍힌 곳도 되지만, 아브라함이 처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던 장소도 됩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에서 신앙의 결단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14절을 보면,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이에 대해서 16절에 보면, 백성들이 화답합니다.
“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그리고 그 증거로 27절을 보면 돌맹이를 하나 가져다가 증거로 삼습니다.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우리에게도 신앙의 결단이 참 중요합니다. 마음이 중심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서 결국은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되면 되고, 말면 말지... 하는 생각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과업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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