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호수아22장(20140523)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5월 22일 08시 00분 38초 |
 |
55 |
여호수아22장(20140523)
우리가 어제 21장에서 보았듯이,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나안 족속들과의 전쟁에서 그들을 몰아내고 그 땅을 함락하고,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했습니다. 레위지파에게 각 지파별로 성읍을 주는 것을 통해서 이제 모든 분깃을 다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들이 자신들의 분깃이 있는 가족들이 있는 요단 동편으로 귀향하는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4-5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서 이야기합니다.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하고”
한마디로 가나안 정복을 마치고 해단식을 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한번 언급하면서 축복하며 그들을 보냅니다.
아마도 요단동편의 3지파들은 환호성을 지르면 ‘고향 앞으로 가!’ 했을 것입니다. 이제 요단을 건너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 형제들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10절을 보면, 그들이 요단 언덕에 이르러서는 제단을 쌓게 됩니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요단 언덕가에 이르자 거기서 요단 가에 제단을 쌓았는데 보기에 큰 제단이었더라”
그런데 요단 동편지파들이 제단을 쌓은 것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12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 하니라”
지금 나머지 지파들이 갑자기 왜 그들과 전쟁을 하려고 합니까?
그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오늘 16절을 보면, “여호와의 온 회중이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 여호와를 따르는 데서 돌아서서 너희를 위하여 제단을 쌓아 너희가 오늘 여호와께 거역하고자 하느냐”
그리고 이어지는 19절에도 보면, “그런데 너희의 소유지가 만일 깨끗하지 아니하거든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여호와의 소유지로 건너와 우리 중에서 소유지를 나누어 가질 것이니라 오직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외에 다른 제단을 쌓음으로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며 우리에게도 거역하지 말라”
한마디로 하나님이 정해주신 제단, 당시의 제단은 처음에 요단을 건넜을때는 길갈에 있다고, 이제는 실로에 있었습니다. 그곳에 제단을 쌓고, 그곳에 성막을 다시 세웠습니다. 그런데 요단동편 지파들이 자기들 편한대로 또 다른 제단을 쌓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고,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요, 형제 지파들에 대한 반역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장소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사실, 장소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곳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곳에서 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요단동편지파들이 그것이 파기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당연히 이것은 형제지파들에 대한 도전이요, 선전포고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누가 나섭니까? 오늘 13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으로 보내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를 보게 하되”
그리고 이어지는 14절에 보면, 제사장 비느하스와 함께 각지파의 대표들이 함께 요단동편지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참 중요합니다. 전쟁을 할 때 하더라도, 먼저는 중재를 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17절부터 보면 지난날들을 되새기면서 역사적인 교훈들을 근거로 이러한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알브올을 섬겼던 이야기부터, 아간의 죄까지.... 쭉 이야기를 합니다.
이처럼 지도자가 참 중요하고, 언제나 공동체에는 모사가 있어야 합니다.
군중들은 언제나 분위기에, 상황에 휩쓸리기 휘둘리기 쉽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당장이라도 이스라엘 지파들간에 전쟁을 할 기세입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고 요단동편지파들이 뭐라고 합니까?
팔짝 팔짝 뛰면서 그것은 오해라고 하는 것입니다.
22절을 보면, 요단동편지파들의 대표들이 이야기 합니다.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시나니 이스라엘도 장차 알리라 이 일이 만일 여호와를 거역함이거나 범죄함이거든 주께서는 오늘 우리를 구원하지 마시옵소서”
이어지는 24-25절을 보면, “우리가 목적이 있어서 주의하고 이같이 하였노라 (그러면 그 목적이 뭡니까?) 곧 생각하기를 후일에 너희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 르우벤 자손 갓 자손아 여호와께서 우리와 너희 사이에 요단으로 경계를 삼으셨나니 너희는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느니라 하여 너희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여호와 경외하기를 그치게 할까 하여”
한마디로 후일에 자신들의 후손들이 우리 요단 동편의 사람들과 서편 사람들과 무슨 상관이 있냐, 또 우리가 같은 백성들이면 왜 우리에게는 가나안 땅을 주지 않았느냐 라고 묻게 되면 그것에 대한 설명과 증거로 이 단을 쌓았다는 것입니다. 요단 동편지파들에게 있어서는 충분이 그럴 수 있습니다.
또한 어찌보면, 참으로 지혜로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요단 서편 지파들은 오해한 것이죠. 또한 그들도 오해할 수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이 정해진 곳에서만 제사드리라고 했는데... 지금 상황은 그 말씀을 어긴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단순이 말씀만을 어긴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위로 본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모습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도 이처럼 오해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선하게 한다고 했지만... 상대방은 오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그 오해를 어떻게 풀어가냐가 중요합니다. 요단 동편의 지파들은 그 위기상황 속에서 서편 지파들은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선한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인데... 사실 우리가 지금까지 지난 수 년동안 너희들을 위해서 가족들도 다 두고 목숨을 걸로 싸웠는데... 우리를 이렇게 대할 수 있고, 이렇게 오해할 수 있냐... 하면서 그래 한번 붙어보자. 이파사판이다...’ 라고 했다면 정말 이스라엘 종족간에 전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단은 언제나 평안 할 때, 모든 것이 다 되었다고 할 때, 분열을 야기시킵니다.
우리가 어제 21장 44절에서 보았듯이,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
때문에 우리가 깨어있지 않고, 영적으로 분별하지 못하면... 사단의 간계에 속임수와 계략이 다 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제사장 비느하스와 각 지파의 대표들을 통해서, 또한 요단 동편 지파들의 침착한 대처를 통해서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30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제사장 비느하스와 그와 함께 한 회중의 지도자들 곧 이스라엘 천천의 수령들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의 말을 듣고 좋게 여긴지라”
마지막 33절에도 보면, “그 일이 이스라엘 자손을 즐겁게 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거주하는 땅에 가서 싸워 그것을 멸하자 하는 말을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이처럼 영적으로 깨어있고, 지혜로운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다시금 평화를 유지하게 하시고, 온 이스라엘 자손들을 즐겁게 하셨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