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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20장(2014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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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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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21일 18시 43분 0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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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20장(20140521)
오늘 20장에는 도피성에 대한 말씀입니다.
도피성에 대한 기사는 우리가 민수기를 볼 때도 민35장에 나왔고,
신명기 4장에도 나옵니다.
도피성은 오늘 3절 말씀처럼,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보복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성읍입니다.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를 위해 피의 보복자를 피할 곳이니라”
오늘 7-8절을 보면, 도피성은 모두 6개로 정해놓았습니다.
“이에 그들이 납달리의 산지 갈릴리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과 유다 산지의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여리고 동쪽 요단 저쪽 르우벤 지파 중에서 평지 광야의 베셀과 갓 지파 중에서 길르앗 라못과 므낫세 지파 중에서 바산 골란을 구별하였으니”
요단 강을 중심으로 동쪽에 베셀, 길르앗 라못, 골란, 그리고 요단 강 서쪽에 헤브론, 세겜, 게데스입니다.
원래 도피성은 레위지파에게 주어진 48개의 성읍 중에서 택한 성읍들인데요. 강 서쪽의 도피성의 경우는 가나안 전체를 균등하게 3등분한 뒤 각각 한 개씩 성읍을 택했고, 동편에 있는 도피성 또한 각 지파별로 도피성을 정했습니다.
도피성에서의 재판 과정을 보면,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은 우선 도피성으로 피할 수 있고, 그 후 정당한 재판을 받고, 고의로 살인한 것이 아니었다고 증명되면 그는 도피성에서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보호받으며 살수 있었습니다.(민 35:28). 그러나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 그가 도피성을 떠난다면 혹시 보복자에 의해서 죽임당한다 해도 보복자는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민 35:25-28).
또한 재판에서 고의적인 살인이라고 증명되면 그를 쫓아온 보복자에게 내어주어 죽임당해야 했습니다(민 35:11-12). 우리가 신명기에서도 보았는데요. 도피성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잘 정비해 놓아야 했습니다.
또한 여섯 개의 도피성은 각 지파가 사는 지역의 중앙에 위치했는데 죄인들이 어디서나 가까운 곳으로 빨리 피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유대인의 전승에 의하면, 도피성으로 가는 길은 넓이가 당시 14m나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길에는 표지판을 크게 세워 놓았다고 합니다.
당시 고대사회 속에서는 인권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때였습니다. 그런데 도피성제도를 통해서 사회적 약자와 곤경에 처한 자이 인권을 보호하는 법적 장치를 만들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고, 획기적인 제도였습니다. 우리는 도피성 제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알게 되고, 더 나아가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도피성은 구약에 나타난 예수그리스도의 표징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도피성이 어떻게 예수님의 표징이 될 수 있을까요?
1. 첫 번째로 도피성은 이스라엘 전역에 설치되었고, 항상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땅은 우리나라로 치면 경상남북도 정도 밖에 안됩니다.
때문에 6군데의 도피성은 하룻밤이면 달려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가나안 어디서든지 도피성까지의 거리는 대략 하룻길(48km 내외)이 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우발적인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기 때문에 도피성은 24시간 언제나 성문을 열어놓습니다. 또한 도피성에 이르는 모든 길에 장애물들을 항상 제거하도록 하고, 표지판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피성에 대한 교육은 민수기, 신명기, 그리고 오늘 여호수아서에도 다시금 언급합니다. 이처럼 도피성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속 교육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문 또한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언제나 우리 옆에 계시고, 우리가 주님께 나아가면 언제든지 그 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그리스도께로 가면 언제든지 안전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고, 도피성이 되십니다. 그분께 나아가면 살길이 있고, 우리의 모든 인생의 문제들이 해결되는 줄로 믿습니다.
2. 두 번째로 각 도피성이 이름을 보면, 예수님을 기억하게 됩니다.
요단 강을 중심으로 동쪽에 베셀, 길르앗 라못, 골란,
그리고 요단 강 서쪽에 헤브론, 세겜, 게데스입니다.
요단 동편, 남부 평지에 베셀 성은 ‘강한요새’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들의 강한 요새이죠.
또한 중부지역의 길르앗 라못 이라는 뜻은 ‘가장 높은 곳’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요단 북부의 골란성은 ‘망명, 또는 도피’라는 의미입니다. 말 그대로 예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고, 우리가 피할 도피성이십니다.
이제 요단 서편, 가나안 땅에 있는 도피성 이름의 뜻을 보면,
먼저 남부에 있는 헤브론은 ‘교제, 사귐’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주님과의 영적인 사귐과 교제를 이루게 됩니다.
중부의 세겜은 ‘어깨’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이사야 선지자가 말했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정사를 어깨에 메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세상과 모든 말물을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마지막으로 북부의 게데스는 ‘거룩하다, 의롭다’라는 뜻입니다. 거룩하시고 거룩하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성입니다. 이처럼 모든 도피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게 합니다. 때문에 구약의 도피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표징입니다
3. 마지막으로 도피성은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갈 수 있었습니다.
9절을 보면, “이는 곧 이스라엘 모든 자손과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을 위하여 선정된 성읍들로서 누구든지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망하여 그가 회중 앞에 설 때까지 피의 보복자의 손에 죽지 아니하게 하기 위함이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이방인이나 그 누구에게도 상관하지 않고 개방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도피성은 어느 개인의 소유가 아니었습니다. 어떤 특정한 사람들만의 소유물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인생들에게 평등하게 열려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모든 영혼이 귀하고,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이방민족들과는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고, 그들과 교류도 하지 말하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가나안을 정복할 당시, 가나안 족속들을 다 멸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잘못생각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밖에 모르시는 하나님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도피성 제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심을 알 수 있습니다.
가나안 족속들에 대한 심판은 그들의 죄에 대한 심판이었지, 그들의 영혼이 결코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귀하지 않아서 심판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인생들을 다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십니다.
요3:16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사랑하십니다. 무엇보다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시고,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도피성 제도를 통해서 다시한번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사랑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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