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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17장(2014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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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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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17일 22시 59분 2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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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17장(20140518)
13-21장까지 계속 가나안 땅을 지파별로 분배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오늘 17장은 전장인 16장 연결되어서 요셉 자손의 지파에게 땅을 배분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1-6절까지에는 요단 동편에서 자기 땅을 분배받은 므낫세 반 지파 이외의 남은 반지파에게 요단 서편, 곧 가나안 본토에서 일정한 땅이 할당된 사실은 언급하고,
7-11절까지는 므낫세 반지파의 경계에 대한 내용
12-13절에는 그들이 가나안 족속들을 축출하지 못한 내용, 그리고 나중에 그들을 종의 삼은 내용을 기록합니다.
14-18절까지는 여호수아에게 추가로 땅을 요구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또한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개척 명령을 내려 그들의 지파의 기업을 확장하도록한 사실이 소개됨.
오늘 특별히 14절을 보면, 요셉 지파가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 다음과 같은 강력한 요구를 합니다.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찌함이니이까 하니”
요셉 지파는 한 분깃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더 나은 땅, 더 많은 땅, 더 많은 분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요셉의 자손들이 므낫세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가 이렇게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요셉의 후손들에게는 언제나 자신들의 조상이었던 요셉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그 옛날 어떻게 애굽에 오게 되었고, 이스라엘 이라는 민족으로 존재할 수 있었는가? 결국은 야곱의 아들, 요셉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여호수아가 열두 지파를 이끌고 가나안을 점령했는데, 여호수아가 어느 지파 사람일까요? 그가 바로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자였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호수아에게 땅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여호수아의 형들이고, 동생들이고, 친척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지금 자기 지파의 아들인 여호수아 장군을 향하여 우리 지파들에게만 특권을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여호수아는 어떻게 했을까요?
15절을 보면,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하니라”
여호수아는 자신의 지파 사람들을 향하여 ‘스스로 개척하라’ 라고 명령합니다. 한마디로 어떠한 특권도 부여하지 않습니다.
그랬더니 요셉 자손들이 다시금 반기를 듭니다. 16절에 보면,
“요셉 자손이 이르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주하는 모든 가나안 족속에게는 벧 스안과 그 마을들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다 철 병거가 있나이다 하니”
이쯤되면 여호수아도 어느 정도 눈치를 챘을 것입니다.
요셉지파들이 이처럼 의기투합하여 여호수아를 압박하는 것입니다.
‘너는 우리의 지파가 아니냐... 또한 우리에게 가질 수도 없는 그런 땅을 주면서 개척하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결국 너를 그 지도자의 자리에 있게한 것은 우리 지파인데... 니가 어떻게 그럴 수있냐’ 지금 이렇게 협박아린 협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여호수아가 계속 이처럼 그들의 편의를 봐주지 않는다면 아마도 여호수아의 리더쉽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자신이 속했던 지파 사람들도 따라오지 않는데 누가 여호수아의 말을 듣겠습니까? 지금 여호수아는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지파 전체를 보았을 때는 그들에게 특권을 주지 않는 것이 맞고, 또한 개인적으로 보면, 그들의 편의를 봐주는 것이 맞고...
그러나 여호수아는 계속해서 뭐라고 말합니까?
마지막 18절을 보면,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다시금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에게 말합니다. 개척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리 그들이 철병거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고 능히 그들을 쫓아내고 차지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여호수아가 참으로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있는 지도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웬만한 사람 같았으면 자신이 속해있는 지파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었을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해도 그 누구하나 말할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자신들이 누릴 특권을 포기한 것이고 거부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금 자신의 모든 권리와 특권을 포기하신 예수님을 기억하게 됩니다.
마26장에 보면,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고 나서 군인들에게 붙잡히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옆에 있던 베드로가 칼을 빼서 함께 온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쳐서 자르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보면,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꽃으라 카를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하시면서 마26장 53-54절을 보면,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무슨 말씀입니까? 예수님에게는 그러한 엄청난 능력이 있으시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능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그 능력을 연약한 자들과 함께하시고, 더 낮아지고, 더 섬기고 희생하는 것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이것이 참 지도자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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