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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13장(2014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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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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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12일 21시 20분 3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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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13장(20140513)
1-12장까지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과정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13장부터 마지막장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을 분배하는 과정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오늘 13장 1-7절까지는 이스라엘이 정복해야할 미정복지에 대한 내용과 8-33절까지는 요단 동편 땅을 분배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11장 23절에서 분명 가나안에서의 모든 정복전쟁이 끝났다고 기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그러나 오늘 말씀을 보면, 여전히 정복해야 할 땅이 남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땅들은 대부분이 2절, 3절에 나오는 가나안의 서남부에 있는 블레셋 땅과 4절에 시돈 지역의 땅들, 그리고 5,6절에 보면, 북쪽 지역의 일부땅들입니다.
이처럼 분명 아직 미정복한 땅이 있는데, 왜 11장에서는 가나안에서의 모든 전쟁이 끝났다고 기록했을까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나이 많은 여호수아를 위한 배려였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너무 나이가 많아 정복사업을 계속 수행하기에는 힘겨움을 아시고 아직 정복이 미완료된 상태에서 전쟁을 종결하게 하고 먼저 기업 분배를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1절을 보면,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여기에 보면, 여호수아의 나이가 많고 늙었다고 기록합니다.
여호수아의 나이가 정확히 몇 살이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여호수아가 죽을 때의 나이가 110세 였고, 출애굽한 사람들 중에서 가나안에 들어간 사람이 여호수아와 갈렙밖에 없었기 때문에, 14장에 보면, 갈렙의 나이가 85세라고 나옵니다. 그러니까 여호수아의 나이도 대략 100세에 가까운 나이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 가나안 전투에 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에게 땅의 분배를 명하시고, 또한 여호수아도 그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자신의 마지막 생애를 가나안땅을 분배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땅에 대한 정복은 각 지파별로 맡겨 둔 것입니다. 한마디로 11장까지의 전쟁은 전면전 전쟁을 이야기한 것이고, 이제는 지파별로 개별적인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오랜 전쟁에 지친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아무리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족속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전쟁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인간의 모든 지식과 열정과 역량이 다 소모되는 것이 전쟁입니다. 내가 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것이 전쟁입니다. 때문에 한번의 전쟁도 힘든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의 왕들 요단 동편의 2왕과 서편의 무려 31명의 왕들과 전쟁을 했습니다.
어찌보면 완전히 탈진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 지역들을 중심으로 지파별로 새 나라를 건설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계속해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미정복지를 남겨 둠으로써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하고 죄악에 빠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조치였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전쟁이라는 것은 언제 내가 죽을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겼지만, 오늘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을 알았기에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아무튼 이스라엘 백성들은 남은 지역을 마저 정복해야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로의 말씀들을 보고, 사사기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완전한 가나안 정복을 이루지 못합니다. 오늘 13절에도 보면,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술과 마아갓이 오늘까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거주하니라”
나중에 400년이 지나 다윗시대에 이르러서야 완전한 정복 통일 이스라엘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기억해야할 하나의 단어가 있습니다.
‘기업’이라는 단어입니다.
오늘 13장에는 10번 정도 나옵니다.
6절을 보면, “또 레바논에서부터 미스르봇마임까지 산지의 모든 주민 곧 모든 시돈 사람의 땅이라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
또 7절에도 나오고, 8절에도 나오고, 14절, 23절, 24절, 28절, 32절, 33절
시105:11을 보면, “이르시기를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희 기업의 지경이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이 무엇일까요? 영어로 우리는 Heritage 라는 말을 씁니다. 부모나 근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과 사업을 말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토지가 주된 기업이었는데, 그것을 하나님의 은사(선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신약에 오면서 기업은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도 포함된 모든 참된 신자가 받는 것입니다(엡 3:6). 기업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일체의 축복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기업이라는 명사는 홀로 의미를 발생하지 못 합니다. 이 단어는 동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주었다는 말과 받았다는 동사입니다. 그러므로 13장의 주제는 하나님이 기업을 주셨다와 그래서 이스라엘이 받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에 나오는 기업은 장차 받을 영원한 기업에 대한 예표입니다.
히11:8을 보면,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 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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