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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12장(2014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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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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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12일 00시 03분 4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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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12장(20140512)
어제 새벽에 본 수11장 23절을 보면, 가나안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고 하면서 사실상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났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수12장은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동편의 나라들을 무찌르고, 요단을 건너서 요단서편, 가나안의 실질적인 땅을 점령하는 가나안 정복사에 대한 요약입니다.
오늘 말씀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 1절-6절까지는, 요단강을 건너기 전, 즉 가나안 땅에 들어오기 전에 모세가 정복한 요단 동편 지역의 범위와 왕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그들이 누구입니까? 민수기21장, 32장에 그 기사가 나옵니다. 그 대표적인 왕이 아모리의 왕 시혼과 바산왕 옥의 왕국들이 이스라엘에 패하고 그 땅은 이스라엘의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가 차지하게 됩니다.
우리가 민수기를 읽을때도 보았지만, 당시의 아모리 왕국과 바산왕국은 엄청난 나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 이스라엘에 패하게 하셨습니다.
7절-24절까지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여호수아가 정복한 요단 서편 지역의 범위와 왕의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복한 가나안의 중부지역인 여리고성과 아이성, 그리고 남쪽지역의 16명의 왕들과, 그리고 북부지역의 15명 도합, 31명의 왕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땅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함락하고 각 지파별로 분배하게 됩니다.
위와 같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싸움에 개입하셔서 승리하도록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서 안식과 평안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다시 가나안 정복사를 언급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특별히 이스라엘에 의해서 패망한 나라들과 왕들의 이름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분명,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당시 가나안의 문화는 뛰어났습니다.
도로와 성읍들은 잘 정비되었고, 뛰어난 건축 기술로 가옥들도 잘 지어져 있었습니다. 배수 시설 또한 발달되어 있었으며, 성서 고고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당시, 가나안의 족속들 가운데는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족속들도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금, 은, 동 세공기술이 발달하여 주변 국가들과의 활발한 무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나안의 군사력은 최강이라고 할 만큼 강력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가나안 땅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노란자와 같은 땅입니다.
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저 유럽을 이어주는 요충지와 같은 곳입니다.
때문에 가장 강력한 나라들만이 자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뭐라고 하셨습니까?
레18:3-5을 보면,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렇게 견고하고, 강하던 성읍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 무너지고, 그 강하던 군사력도 이스라엘의 오합지졸들에게 다 떨어져나가고 말았습니다. 그 화려하고 찬란했던 명성과 문명의 축복도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미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다 약속하신 말씀들이지만, 가나안 족속들, 이방족속들에게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일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대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아무리 인간의 능력과 문화와 문명이 찬란해도 소용없습니다. 인간이 모든 것을 다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있고, 하나님의 섭리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사를 다시금 이렇게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자 봐라, 이스라엘이 가나안과의 모든 전쟁에서 이렇게 100전 100승 이유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다시 일목요연하게 기록을 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사를 다시 기록하면서 두 부분으로 나누어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정복한 성읍, 그리고 여호수아가 정복한 성읍, 분명하게 나누어서 기록합니다. 요단 동편의 땅을 정복할 때의 지도자는 모세였습니다. 하지만, 요단 서편의 땅을 정복할 때의 지도자는 여호수아였습니다.
오늘 6-7절을 그것을 구지 설명합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고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더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이편 곧 서쪽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곳 할락 산까지 쳐서 멸한 그 땅의 왕들은 이러하니라 (그 땅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파들에게 구분에 따라 소유로 주었으니”
왜? 이렇게 나누어 기록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정복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시대적, 역사적 구분입니다.
역사가들이 역사를 기록할 때 시간적으로 구분하는 것을 봅니다.
마찬가지로 모세 시대와 여호수아 시대는 분명이 다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온 삶의 발자취를 되새기게 됩니다.
역사를 알고 구분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과거의 사건들과 일어났던 일을 기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것은 통해 우리는 지금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내일에 대한 계획, 소망들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한가지 신앙적, 교훈적 구분입니다.
오늘 가나안 정복사를 보면서 왜 이렇게 상세하게 정복한 성읍들과 왕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는가? 구분을 통해서 하나님의 새롭게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물론 앞에서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정복한 성읍과 왕들의 이름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놀랍다는 구체적 증거인 것입니다. 분명,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기까지 지난 광야를 지나온 40년, 또 가나안 정복기까지 대략 15년 정도 걸리게 되는데, 우리는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하심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함께 읽었듯이, 이스라엘이 요단동편을 정복할 때뿐만 아니라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 아이성을 함락시킬 때, 가나안 남부 5개왕국 연합군을 무찌르고, 하솔왕 야빈을 중심으로 북부연합군과의 전쟁에서도 그 어느 것하나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놀라운 도우심과 역사들이 없었던 것이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오늘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경험하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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