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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11장(2014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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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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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9일 22시 39분 5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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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11장(20140511)
이스라엘이 가나안과의 전쟁을 통해서 그 땅을 정복하는 방법은 크게 3단계로 이루어졌습니다. 1단계는 가나안의 주요 거점들을 정복하는 것입니다.
모든 지파가 힘을 합하여 총력전을 하여 주요 거점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이미 살고 있는 가나안 족속들을 몰아내고, 군사적 우위권을 확보하여 정복 정착의 교두보 마련하는 것입니다.
2단계는 완전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한 후에 가나안 땅을 각 지파별로 분할하는 것입니다.
3단계는 이후로 각 지파별로 자신들에게 할당된 영토 내에서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들을 완전히 정복하는 전쟁들을 치루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11장은 1단계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주요 거점들을 점령하는 전쟁이 마쳐지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23절을 보면,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한마디로 가나안의 중부, 남부, 북부의 중요한 거점을 함락시킨 것입니다.
먼저 6장에서 가나안 중부 지역의 요충지인 여리고 성을 함락시켰고, 8장에서 아이성을 함락시켰습니다. 그리고 10장에서는 가나안 남부의 5개 왕국의 연합군들과 기브온에서 전쟁을 치루게 되고, 거기서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그러자 가나안 북부의 나라들도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하솔왕 야빈이 중심이 되어서 강력한 북부의 왕국들이 연합군을 만들고,
그것으로도 안 될 것 같으니까 가나안에 있는 모든 족속들과 연합을 하여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1-3절까지에 나옵니다. “하솔 왕 야빈이 이 소식을 듣고 마돈 왕 요밥과 시므론 왕과 악삽 왕과 및 북쪽 산지와 긴네롯 남쪽 아라바와 평지와 서쪽 돌의 높은 곳에 있는 왕들과 동쪽과 서쪽의 가나안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산지의 여부스 족속과 미스바 땅 헤르몬 산 아래 히위 족속에게 사람을 보내매”
그런데 4절에 보면, 그 수가 얼마나 많은지... “그들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으니 백성이 많아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
요즈음으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온갖 신무기를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수가 얼마나 많았는지, 해변의 모래알 같이 많다고 기록합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려면 당연히 전쟁을 치루어야할 것은 알았는데, 이처럼 가나안 족속들이 완전히 똘똘 뭉쳐서 자신들을 대적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5절을 보면, “이 왕들이 모두 모여 나아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메롬 물 가에 함께 진 쳤더라”
도대체 가나안 왕들이 몇 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엄청난 가나안에서의 결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엄청난 위기입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여기서 이스라엘이 패배하게 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고, 이기게 되면 이제 가나안을 다 점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뭘까요?
담대함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그렇지만 가나안 족속들에도 사활을 건 전쟁입니다. 지금까지 중부, 남부가 모두 이스라엘에게 정복당한 가나안 족속들로서는 이 전쟁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했으므로 북부의 모든 잔존 세력들이 총규합한 전투였습니다. 만일 가나안 북부 연합군이 전쟁에서 패배하게 되면, 가나안 땅 전체는 이제 이스라엘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전쟁이 가나안 땅의 주인을 결정짓는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담대함이었습니다.
지금 가나안 족속들은 어찌할 줄 몰랐습니다. 해변의 모래알처럼 군사를
모으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들의 마음은 두렵고, 어찌할 줄 몰랐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신무기도 없고, 자신들을 도와줄 동맹군도 없고, 구체적인 전략도 없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족속들에는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담대함’입니다. 그러면 이 담대함은 어디서 나왔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 것입니다.
6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붙잡고 담대해 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을 붙잡으면 담대함이 생깁니다.
사실, 지금 두렵고 걱정되는 쪽은 도리어 이스라엘 백성들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담대했습니다. 담대했다는 증거가 7절에 나옵니다. “이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 가로 가서 갑자기 습격할 때에”
지금 누가 먼저 공격을 합니까? 이스라엘이 먼저 선제공격을 했습니다.
담대한 자가 먼저 공격하게 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가나안 연합군들은 여러 왕국들이 모여서 한 팀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지휘 체계를 갖추고, 연합하는데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지금 그 허점을 노린 것입니다.
그들이 체제를 정비하기도 전에 갑자기 기습 공격을 함으로 섬멸시킨 것입니다. 상대방이 전혀 예측치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들이닥친 것입니다.
혹시라도 망설였다면 전쟁의 결과는 뻔합니다. 바다의 모래알 같이 많은 가나안 연합군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6절 후반절을 보면, “...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이 말씀 속에는 아주 중요한 두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이 전쟁은 하나님이 하시는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승리하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확실하게 보장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전투를 수행하고 있는 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이지만, 궁극적으로 승리케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는 사명이 담겨있습니다.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나님이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어떻게 합니까? 9절을 보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로 살랐더라”
말씀대로 사명대로 순종합니다. 이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노획한 말들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여호수아 장군은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병거를 불사르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이의를 달지 않고 순종하였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이익이 되지 않아도, 미련하게 보여도 말씀에, 사명에 순종합니다. 이것이 바로 승리의 비결인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 따라서 사는 것입니다.
혹 조금 내 생각과 다르고 인간적으로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여기고 순종하면 놀라운 승리의 역사들이 있을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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