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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6장(20140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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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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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4일 16시 16분 1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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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6장(20140505)
여리고 성은 난공불락의 막강한 성입니다. 이곳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첫성입니다. 당시 여리고는 그 지역에서 가장 비옥한 땅이요. 광야가운데 유일하게 오아시스로 형성된 도시였습니다.
이곳은 해발 -200m로 평지보다 200m 낮은 지역이기에 땅 속의 지하수가 다 이곳으로 모였습니다.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농사가 안 되도 이곳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종려나무가 이 여리고성에 있었고, 많은 여행자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머물렀던 곳입니다.
그리고 이 여리고 성은 동쪽, 북쪽에서 가나안으로 갈 때는 꼭 이곳을 통해서 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여리고성은 역사적으로 보면 10,000년이 된 도시입니다. 고고학자들이 이 여리고 지역을 탐사해 보았더니 무려 땅속에 20번도 넘는 도시지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도시가 세워졌다가 무너지고 세워졌다가 무너지고 20번을 넘게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 곳이 그 지역에서 가장 좋은 땅이요, 최적의 조건이 갖추어진 땅이기에 서로 차지하려고 전쟁을 하고,
나라가 세워졌다가 다시 무너지고, 세워졌다가 무너지고 했던 것입니다.
때문에 이런 땅은 누가 차지할까요? 당연히 가장 강성한 족속들만이 차지하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여리고에 왔을 때는 여리고 성은 내벽과 외벽으로 튼튼히 쌓여 있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이 그 탐사해 보니까, 내벽이 2m가 되었고, 외벽 4m, 내벽과 외벽 사이에 5m의 간격이 있어서 무려 성벽은 11m의 두께로 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러므로 여리고 주민들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염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당시의 그 어떤 강력한 무기로도 무너뜨릴 수 없는 강한 성벽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리고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5장 1절의 말씀처럼, 그들의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때문에 오늘 6장 1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기록합니다.
그 번화했던,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던 여리고 성문이 굳게 닫힌 것입니다. 이제 여리고 백성들은 생각합니다.
“저 히브리 민족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지금까지 승승장구했더라고 이 곳 여리고는 결코 못 들어올 거야” 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안전한 도피성인 여리고 성을 하나님보다도 더 강한 것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여리고성이 멸망한 원인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를 보호해 줄 안전한 여리고성과 같은 도피성을 쌓으려고 합니다.
물질의 도피성, 토지의 도피성, 세상의 지위와 명예의 도피성을 쌓습니다. 그리고 그 성에 들어가 앉아있으면 이제 모든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나의 참 안녕과 모든 부귀, 영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것처럼, 인간이 쌓은 성은 결코 영원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마치 여리고 성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함성에 무너져 내린 것처럼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안전지대라고 내가 생각한 그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지라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혼은 결코 무너져 내리지 않습니다. 전지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의 진정한 안전지대 무너지지 않는 산성이요 방패요 피난처인줄 믿습니다. 때문에 이 새벽에도 우리가 기도할 때 세상의 안전지대가 아니라 내 인생의 오직 안전지대인 주님 안에 거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여리고성 앞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3절 말씀을 보면,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으로 나아가서 일곱째 날에는 성을 일곱 번을 돌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고 백성들은 큰 소리로 외쳐라 그러면 어떻게 된다는 것입니까? 성벽이 무너져 내린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참으로 무모하고 어리석고 말이 안 되는 전략입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더 현신적인 대안을 제시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모든 군사들, 아니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전심으로 순종합니다. 20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성을 빙 둘러서 도는 것을 상상해 보면 정말 장관이었을 것입니다.
첫째날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둘째날 다시또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여리고성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6일을 매일 돌았고, 7일째 되는 날 여섯 번 돌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한바퀴 남았습니다. 과연,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다가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뒤처지게 될까봐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끝까지 순종할 때 바로 거기에서 하나님이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번의 순종으로는 상황을 바꿀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끝까지 순종할 때 반드시 하나님의 열어 주시는 새로운 역사가 전개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10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행군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침묵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행군하라, 그러나 침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침묵하며 나아가는 시간은 하나님의 역사하실 여백을 담아 드리는 위대한 축복의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군하면서 그들의 모든 생각을 쏟아 놓았다면 결코 여리고 성을 무너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도대체 우리는 전쟁을 한번도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하고, 여리고 성만 돌아가 여기서 뼈를 묻으란 말인가?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여리고 성을 도는 것이 아니라 각 지파별로 뛰어난 군인들을 착출해서 항오를 정비해서 성문으로 진격해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 여호수아가 지금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서 우리를 우롱하는 것이냐...”
별별 이야기들이 다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리고 성의 둘레가 약 4.5km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도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날은 여섯 번이나 돌았습니다. 27km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침묵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고,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도 교회 안에서 어떤 일을 진행해 나아갈 때보면, 말들이 참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가운데 나오는 표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제사장의 나팔소리의 뒤를 따르며 침묵할 때가 필요합니다. 침묵으로 순종의 씨앗을 심을 때, 그 순종의 열매를 거두는 날이 있을 줄 믿습니다.
히브리서에 보면, 이 사건을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히11:30을 보면,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
오늘 하루도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믿음으로 여리고 성을 돌 때 우리 앞에 모든 여리고성이 무너질 줄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이 일이 언제 일어납니까? 15절에 보면 “15.일곱째 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그들이 새벽 일찍 일어나서 이 일을 시작했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때문에 지금 이 새벽이 너무도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 새벽에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갈 때, 약속의 말씀을 의심치 않고 나아갈 때,
오늘 우리에게도 우리 앞을 가로막는 그 어떤 여리고성도 다 무너지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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