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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5장(2014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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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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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2일 18시 33분 0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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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5장(20140504)
우리가 4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기사를 보았습니다.정말 놀라운 방법으로, 전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여호수아의 지시대로 법궤를 멘 제사장들을 따라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몸과 마음을 성결케 하고, 무엇보다 그 넘실거리는 요단강을 하나님이 마른땅 같이 만드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발을 내딛였을 때, 마치 40년전 홍해가 갈라질 때처럼 요단강의 물이 마르고, 갈라졌습니다.
이전에는 모세라는 지도자 한사람의 믿음과 기도의 역사였다면, 지금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과 기도의 결과였습니다. 그들은 분명 광야를 지나면서 믿음이 자랐고,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요단강 바닥에 있던 돌맹이를 가져다가 기념비를 세워서 대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 날의 하나님의 역사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5장으로 넘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5장 1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믿음으로 결단하고, 믿음으로 행할 때, 요단강만 건너게 하실 뿐만 아니라, 또다른 생각지도 못한 역사들을 이루어주십니다.
오늘 말씀 5장 1절을 보면,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마른땅같이 건넜다는 소문이 온 가나안족속들에게 퍼지면서 가나안 족속들의 사기가 완전히 떨어진 것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이전에 요단동편에 있는 바산왕국과 헤스본왕국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패했다는 소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그들이 믿은 여호와 하나님이 요단강을 마른땅같이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절망에 빠진 것입니다.
이제 게임은 다 끝난 겁니다. 이미 가나안 족속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싸워보지도 않고 진겁니다.
여러분, 이것이 믿음으로 행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과의 전쟁을 앞두고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행하고, 믿음으로 행하니까, 이미 전쟁의 반은 이긴겁니다. 지금 적군들의 사기가 완전히 바닥입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은혜로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은혜의 삶이라는 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믿지 않는 자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지만 세상의 방법과 논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삶입니다.
때때로 어떤 분들은 어떤 결과 앞에서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뭐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은혜라기보다는 자신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얻은 결과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본인이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그 수고의 댓가와 결과를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은혜는 이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우리가 다 그것을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내가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성실히 열심을 다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다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의 한계와 우리의 역량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안 될 것 같은데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희안한 방법으로, 나중에 보면 생각지도 못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실타래가 엉킨것처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서서히 풀려나가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은 은혜인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가나안 족속들이 이렇게 마음이 녹아내리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다고 기록합니다.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나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그 은혜를 기억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대적들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고 정신을 잃어버리게 하는
역사를 이루실 줄 믿습니다. 아멘!
그리고 나서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합니까? 2,3절 말씀을 보면,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민족임을 표시하는 할례를 행합니다. 왜 지금 이 쉽지 않은 할례의식을 거행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4,5절의 설명처럼, 40년 전 애굽을 나올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할례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조상, 부모들은 이제 다 광야에서 죽었고, 그 이후 광야길에서 난 자들, 지금의 세대들은 할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할례가 무엇입니까? 더러운 육신을 옷을 벗고 새롭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상징이죠. 이제 가나안땅에 진입하는 선민들은 애굽과 광야에서 지녔던 옛 사람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로 살아야 함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 이때에 하냐? 하는 것입니다. 이제 진영을 정비하고 각 지파별로 군인들을 착출해서 여리고성을 쳐들어가야 합니다. 이후로 가나안 족속들과의 수많은 전쟁들을 치루어야 합니다. 사실 지금 이 상황 속에서 긴장감이 팽팽하고, 지금은 전시상황입니다. 적들이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남자들에게 할례를 행한는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모험이요, 위기와 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혹시, 그런 정보가 첩자들에게 의해 새나간다면 가나안 족속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당장 사방에서 쳐들어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초토화시킬 것이 자명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망하는 것입니다. 430년 종살이를 청산하고 얼마나 힘들게 애굽을 빼져나왔는데... 그 모진 광야를 40년이나 어떻게 지나왔는데...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 8절을 보면, 모든 백성들이 어떤 불평, 불만없이 할례를 행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꼭 할례를 해야했던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였습니다. 오늘 10절 말씀을 보면,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역사적으로 볼 때 본문에 나타나는 유월절은 세 번째 유월절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전날 밤 하나님께서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르게 하시므로 구원을 경험하게 했던 것이 첫 번째 유월절이고,
두 번째는, 출애굽 후 시내산 광야에서 민수기9:1이하에 나오듯이 특별한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유월절을 지키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두 번째 유월절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려 38년 동안이나 유월절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왜 지난 38년 동안 유월절을 지킬 수 없었는가? 그것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백성 된 표시로 할례를 받아야 했고, 또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양의 피와 빵이 필요했는데 광야에서는 광야를 지나면서 이 모든 것들이 온전히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요단을 건넜고 그곳에서는 양떼와 소떼가 풍부했고, 풍부한 곡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길갈에 진 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달 십사 일 저녁에 유월절을 지키도록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1년 된 어린 숫양을 준비하고 누룩넣지 않은 무교병과 쓴나물을 먹으며 세 번째 유월절을 지키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입성을 눈앞에 두고 다시금 유월절을 회복한 것은 다시금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이었습니다.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구약의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어린 양이 되셔서 몸을 가르시고 그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 주셨고 구원의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정복을 앞에두고 유월절을 지켰다는 것은 다시금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기대하고 사모하는 사건입니다.
우리도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다시한번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기억하면서 믿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있는 모든 어두움의 세력들을 무찌르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는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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