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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4장(2014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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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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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1일 12시 17분 3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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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4장(20140502)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두 개의 강을 건넜습니다. 첫 번째는 40년 전에 홍해바다를 건넜습니다. 바로를 피하여 애굽에서 빠져나올 때 홍해를 건넜습니다. 그때 어떤 방법으로 건넙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시퍼런 홍해 앞에서 다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우리를 여기서 죽게 하는구나...’ 그러나 그때 모세는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지팡이를 높이 쳐들었을 때,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이것은 분명 기적이고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시 지도자였던 모세 개인의 믿음으로 이루어낸 역사였습니다.
그런데 40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요단강이 그들을 가로막습니다.
강물이 범람할 정도로 물이 찬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도자였던 여호수아의 개인의 믿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한마디로 성숙한 믿음, 성장한 믿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갈라질 줄 믿고 건너갑니다. 40년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니다.
똑같이 출렁이는 시퍼런 물입니다. 똑같은 장애물입니다. 똑같은 고난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앞에 서고, 몸과 마음을 성결하게 하고, 믿음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이처럼 광야는 우리를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만약에 이스라엘 백성들에 광야훈련이 없었다면 그들은 여전히 40년 전 홍해바다 앞에서의 그 모습그대로 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있어서 지난날 지나온 광야는 유익이 될 줄로 믿습니다.
이제 다시금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십니다.
‘너는 12지파에서 한 사람씩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도 하여금 지금 막 건넌 요단강에서 돌을 하나씩 취하여 그 돌을 메고 진칠 길갈로 가서 거기에서 기념비석으로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하나님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그 무거운 돌들은 가져다가 세우라고 하실까요?
이 돌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흔적이요, 상징이요, 은혜였던 것입니다.
6-7절을 보면,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들을 세워놓고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무엇이 보였을까요? 돌이 보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이 보였을 것입니다.
40년 전 출애굽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총이 보였을 것입니다.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던 하나님의 손길이 보였을 것입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요단동편에 있던 헤스본왕국과 바산왕국과의 전쟁에서 승리케하신 하나님을 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돌을 세워놓고 그 하나님의 도우심, 함께하심의 은혜를 잊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삶입니다. ‘이제 요단강 건넜으니까 하나님이 도우셔서 이제 모든 어려움이 끝났으니까 다 되었다 끝이다’ 라는 식의 일시적, 현세적인 감사가 아니라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계속 열광도리를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하나님께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을 가져다가 세우라고 하셨는데... 왜 유독 ‘돌’이어야 할까요? 여기에는 크게 두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1. 첫 번째는 이 돌들이 어디에 있었느냐가 중요합니다.
지금 이 돌들은 요단강 속에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3절 말씀을 보면,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곳의 돌이었습니다. 요단강은 백성들에게 장애물이었습니다. 어쩔 수없이 건너야 하는 강이었습니다. 고통과 고난의 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고통이 쭉 빠져나간 후에 요단강 강물이 쭉 빠져나간 후에 그 속에 돌들이 들어났습니다. 그 돌을 메고 길갈에다가 꼽아 놓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는 잘되는 것, 형통한 것, 건강한 것, 근심 걱정없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그 요단강 바닥에 있던 돌들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던 것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어렵게 했던 그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숨겨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은혜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뽑아서 어깨에 메고 나의 길갈로 가서 그 돌들을 세우고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할 줄 믿습니다.
강가에서 생돌을 메고 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언젠가 그 돌들을 길갈에 내려놓을 때가 있고, 우리의 후손들이 그 돌들을 보면서, 귀한 영적인 교훈을 얻고, 신앙교육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어떤 지파 대표들은 힘들다고 작은 돌을 짊어지고 편하게 길갈까지 온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떤 지파대표는 무식하게 큰 돌을 짊어지고 힘겹게 온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우리의 후손들이 그 기념비들을 보면서 이야기하겠죠...
12개가 쭉 있는데... ‘에게게 우리는 이게 뭐야, 도대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뭘 하신거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뭘 하셨지...’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은 조금 힘들고, 버거워도, 무식해 보여도, 나중에 는 이 사역의 짐들이 다 축복의 짐으로 바뀔 줄 믿습니다.
언제나 큰 고통 안에는 큰 은혜가 있는 법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힘들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 길갈의 기념비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이 큰 힘이 됩니다.
2. 두 번째로 돌들은 너무도 흔한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광야에는 실제로 돌 밖에 없습니다. 그 돌이 가루가 되면 흙이 되는 것이죠. 산에도 다 돌입니다. 온전한 나무, 우리처럼 푸른 나무들이 없습니다. 도리어 나무가 있으면 이상합니다.
하도 비가 안오니까 광야는 황폐한 땅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드문드문 있는 나무나 식물들도 얼마나 메말랐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흔한 돌을 가지고 기념비를 세우고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저 같으면 좋은 나무를 심으라든지, 기념할 만한 건물을 짓는다든지 할 것 같은데 하나님은 그 흔한 돌맹이들을 가져다가 기념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돌은 어디에나 있듯이, 하나님은 은혜는 우리의 삶 가운데 어디에나 언제든지 있습니다. 결코 하나님의 은혜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자에게, 그 옆에 놓아두십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면서 기대하면서 승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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